마트의여인-
한양살때얘기다.집근처에K라는할인마트가있다.이런저런생필품내지식품을사고카트를끌고계산대로온다.아가씬지아줌마인지?껌을씹어가며저희들끼리킬킬거리며농담까지해가며계산에집중을않는다.카트는뒤로자꾸늘어가고내탓이아니건만뒤에선다른손님께괜히미안하다.‘빨리좀합시다.’라고얘기했다간안색이금방변하며짜증을부린다.그후계산대에갈때는그녀가있는지없는지확인한다.(실제몇차례겪은경험이다.)어떨땐줄을열심히섰는데차례가되니예고도없이갑자기계산대의구분바(막대기)를치우며‘죄송하지만(표정은전혀안죄송하면서….)옆칸으로가세요!’라며거의명령조다.뒤돌아보면뒤에아무도없는데도…처음부터옆칸으로가라고안내를하거나….항의를하고싶지만못하거나안했다.성질같아선그냥…그러나쭈뼛쭈뼛밤한알물고옆칸으로간다.이런경우누가갑이고누가을인가?
경비아저씨-
또한한양살때,북한산밑의구기동에아담한빌라촌에살았던적이있었다.약30세대가사는조그만빌라촌인데경비가세사람으로야간엔둘주간엔한분이교대로경비를선다.이를테면꽤비싼관리비가드는빌라촌이다.가끔씩그분들을위해짜장면도…통닭도…하다못해군것질꺼리라도경비실로슬그머니밀어넣고,추석이나설날엔큰금액은아니더라도고생많았으니고기라도몇근썰라며봉투도주었다.무슨특혜를누리고자함이아니건만,,,그런데솔직히그중한놈은미운털이박힌놈이있었다.어떻게표현할방법은없지만….똑같은경비를서지만불만족스럽다.그런놈쪼인트한방걷어차고싶은충동가끔느꼈지만속만썩이고말았다.나만그런게아니라이웃도그런생각을하고있었다.갑을을정립(?)하자는게아니다.누군가에게불편한심사를가지게했다면그경비는경비로서의입지와품행제로였을것이다.경비주제에…가아니라경비로서의본분을망각했다면입주자누군가가불만을제기했을수도있을것이다.나보다성질급한놈이그경비에어떤위해를가했다하면그게방송이고신문이고갑질했다고나왔을것이다.
어떤화재-
구멍가게같은제조업을하다가부도가났다는얘기자주했다.어제까지‘사장님!’하던종업원들이체불임금달라며‘개쉐이..’는약과고멱살잡이까지한다.좀만기다리면공장.집.일부토지등등은행에담보로잡혔지만우선순위로저희들체불임금은해결될텐데..10여년을함께일하며저들에게‘주인’이라고권위한번세운적없건만.물론악덕기업주있다.어제뉴스를보는데서울도심의화물차에불이났단다.다행히조기에발견되어차량이반소되었지만진화가되었단다.문제는그차량에LPG멤버(여러개였으니…)가타고있었다는것이다.화제는물론이고대형폭발이일어날뻔했다.그런데범인을잡고보니다니던직장에서임금이체불되어화가나서불을질렀다는것이다.자신과는아무관계없는LPG멤버가가득한차량에.TV화면엔그사건과는별도로의정부에서방화인지실화인지한아파트의대형화재로130여명의사상자가났다며떠든다.실화이기를바라지만,계절탓인지기후탓인지맛이간인간들이부쩍늘었다.갑이잘못했다고치자,그렇다고을이맛이가서야되겠는가?갑을잘잘못을따지면어느쪽이더사회에해악을저질렀을까?
갑이된노점상-
민주국가의국민은법이허용하는속에자유를만끽하며살권리가있다.반면의무도져야한다.헌법에명시하는바4대의무,그중하나가‘납세의무’다.뉴스가그런다.명동의노점상중에하루매출이900만원이넘는사람도있단다.이른바기업형노점상이라는것이다.서울시내에무수한포장마차가있단다.이중에어떤곳은하루매상이2-300은거뜬하단다.그런데포장마차고노점상이라하여세금한푼안낸다는것이다.포장마차나노점상에가로막힌가게가있다고매일수백만원씩적자를보며월세,부가세,소득세를내는사람은어쩌지?어쩌다관할구청에서노점상단속을하면패거리지어공무집행을방해하며저들만피해자가된다.물론진짜생계형포장마차와노점상이대다수이다.그런데그렇게장사가잘되고벌이가쉬운장소는생계형서민은접근을못하는것이다.
갑질하는황제노조-
적자생존의법칙은금수를비롯한동식물에만적용되는것이아니다.인간사그중경제나경영에도적용되는것이다.광화문에서S자동차해고노동자들이좌빨들이자주써먹는3보1배를넘어오체투지로청와대를향하다가경찰의제지로막혔다는것이다.왜잘렸을까?자신들은안돌아보고잘라낸회사만원망하며나라에서해결하라는것이다.현대자동차와삼성이국내시장에서위기에봉착했다는것이다.솔직하게삼성.현대뿐아니라우리네의모든재벌과대기업이국민의애국심에기대어성장한회사들아닌가?우리의애국심은황제노조만배불린결과가됐다.회사가어려우면국민의혈세로땜빵해주니사주와경영진은땅짚고헤엄친다.적자가나든위기가오든노조들이들고일어나면그들의소원은쉽게성취된다.이들이황제노조로신분상승하고갑질을하는것이다.
어떤갑질-
신은미가강제출국을당했다.제딴엔여러어록(?)을남기고떠났다.“사랑하는사람한테배신당한심정이다.저혼자짝사랑한느낌”이라고소감을밝혔단다.덧붙여“몸은모국을나가지만마음만은사랑하는모국에서강제퇴거시킬수없다.해외에서동포를사랑하는마음으로모국의평화와통일을염원하겠다”고말하며떠났다는것이다.이계집뿐아니라황선이라는빨/갱/이는또어떤가?두계집이합동으로빨/갱/이짓을해가며국민의염장을질러댔지만현행법으로어찌하지를못한단다.그럼에도두계집은저희들이피해자요을이란다.당연히단속내지구속을해야하지만그렇게하지못하도록교묘한수단과방법을이용하여이념적사상적갑질을하는것이다.이런모습에서우리는을의행패나패악질을보는것이다.과연을만약자고희생하는것일까?
"모든손님이王아니다"당당해진乙-
조선일보의기사제목이다.축하할일이다.그러나이썰을시작하며‘마트의여인’,‘어떤화재’,‘경비아저씨’라는예문을들었다.손님을王대접해달라고하는고객이몇있을까?손님을VIP니VVIP로나눈것은얄팍한장사꾼들의장삿속이다.그러나반면오죽했으면그런제도를만들었을까?친절이라는단어를생각한다.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하지않든가.상대적으로불친절했으니까불만을토로한것아닐까?사람밑에사람없고사람위에사람없다는인권표어가있지만,모든손님이갑이아니듯모든서비스업종사자가을은아니다.
갑과을은존재해야하는것-
생각해보자!모든계약서는‘갑을’이없으면성립이안된다.세종대왕께서창제한한글이있는데‘AB’로할까?아니면갑을로나눠지는세상이꼴보기싫다고‘병정’으로할까?갑을은따지고보면우리사회를국가를지탱해온무언의계약이고위계질서가아닐까?갑을을굳이따진다면상하관계로정의하자.가정도그렇고아래위없는사회가제대로된사회일까?부모가자식에게잔소리한다고갑질했다고하지않는다.상사가부하직원에게충고나조언을했다고갑질했다고할텐가?연장자가반말을좀했기로그게갑질인가?사단장이대대장이여군성추행했다고갑질을했단다.
이세상어디에도‘갑을’은없다-
작년이든가?삼성그룹의장녀이부진씨는한택시기사가신라호텔출입문을들이받아승객과호텔직원등4명이다치고회전문이파손되는등5억원상당수준의피해액이발생했지만오히려그택시기사를위로하며피해보상을감면해주었다.만약그사태가대한항공조현아에게벌어졌다면?그기사는5억이아니라그이상을배상했을지도모른다.그게우리가재단하고유추할수있는국민적감정이고정서다.여군을성추행하는사단장대대장,백화점에서주차알바생의뺨을때리고무릎을꿇리는모녀,또다른백화점에서종업원을때린여편네,비행기안에서추태를부린가수그래선안되지만있을수있는일이다.그런사건이벌어질때마다을이당했느니갑질을했느니할수는없는것이다.그년그놈그개xx들의개인적인성문제지갑을로논쟁할일은아니다.
그래도억울하면출세를하라!
‘회전의자’라는노래가사가있다.빙글빙글도는회전의자는임자가따로없다.먼저앉는놈(년)이임자다.그의자를차지하려거든출세를하라는것이다.당신이라고갑이되지말라는법없다.태산이높다하되하늘아래뫼아니던가.당하기만하는을이지겨우면태산에오르듯출세를하라는것이다.그런데문제는이런놈(년)들출세하면진짜꼴갑질을더하는족속들이다.이게다의무는다하지않고권리만찾아먹겠다는더러운인권이흘러넘친탓이다.마치인공기밑에서완장차고제주인과지주들에게죽창질하던못난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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