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라는사람이있었다.조정의고관으로있었으나나이50에벼슬에물어난뒤생업에힘쓰지않았다.그래서늘가난했고,겨울철눈이라도내리면굶주려쓰러져문밖에나오지도못했다.딱하게여긴이웃들이“지금요직에있는사람들이선생을매우중하게여기고있습니다.입만한번떼면얼마든지도움을받을수잇을텐데무엇때문에이런고생을사서하십니까?”하자,왕기가말하기를“나는내마음에부끄러움이없기를바랄뿐이오.마음에부끄러움이없으면춥고배고파도즐겁지않은것이없다오.”
또이런얘기도있다.구양수라는사람또한조정의고관으로있으며자주물러나기를청했다.그때문하생중어떤사람이“조정에서바야흐로선생님을중히대우하고있고,물러날연세도되지않았습니다.어째서갑자기물러나려하십니까?”하자,구양수왈,“내평생의명분과절의는모든후배들의본보기가되게하려는것이니,일찍물러가노후의절개를온전하게하려함이니쫓아내기를기다릴게뭐있겠는가?조정에있는벼슬아치들은모두임금에게버림받는것을두려워하고후배들이본받는것을부끄러워하고있다.이러니염치의기풍이어떻게일어날수있겠는가?”
아주오래전‘삼치없는위정자들’이라는제하의‘썰’을올린적이있었다.대충의요지가이렇다.민심의향방을모르고제멋대로국정을농단했으니‘눈치’없음이그하나요,쪽팔리는짓을골라서했으니‘염치’없음이그둘이요,눈치와염치없음을질타하는원성을듣고도부끄러운줄몰랐으니‘수치’없음이그셋이라이른바‘삼치없는위정자들’이라고했었던것이다.
아무리목구멍이포도청이라지만,밸도없고자존심도없는놈들이여기있다.말도많고탈도많았던‘김영란법’을가결하면서정작그런법이만들어지게된가장큰원인과동기를부여한국회의원이라는자들은그법의테두리에서멀찌감치벗어나의미심장한미소를지으며꼭관철되어야할아동학대근절을위한전국어린이집에CCTV설치를의무화하는내용의영유아보육법개정안이부결된것이다.정말기가막히게도부결된이유가어린이집관련이익단체의로비와압박때문이란지적인것이다.즉저들의밥그릇지키기위한선택인것이다.
이거정말대갈빡나쁜놈들곶감빼처먹기행태아닌가?생각을해보자.어린이집관련이익단체의대가리숫자가많을까아니면유권자의숫자가많을까?우선먹기는곶감이달지모르겠지만이법안에반대를한파렴치한놈들명단을찾아내다음총선때반드시놈(년)들의밥통을찌그러트려야할것이다.저희밥통지키겠다고고물거리며자라나는새싹을훼손하는인면수심의아동학대범죄를미연에방지하고바로잡자는국민적여망과요구를이런식으로무시하는가이말이다.
인간이금수(禽獸)와다른것은,염치(廉恥)와수치(羞恥)를알고눈치껏행동하기에인간취급을받는것이다.우리네국회의원이라는것들은인간의탈을쓴철면피한자들이니아예몰(沒)염치,몰(沒)수치,몰(沒)눈치의행태를벌이고있고,이런자들이야말로개.돼지취급을해도무방할것이다.참으로철면피한철밥통들을다음총선때….이런!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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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