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만사구비지흠동풍(萬事俱備只欠東風)
제목을무엇으로할까?고민좀했습니다.공고문?딱딱하고억압적인느낌이들었습니다.‘그래!마지막으로동지님들께드리는글이니호소문으로하자’하여….

적벽대전(赤壁大戰)이벌어지기전날이었습니다.모든준비는끝이났으나때는동짓달이어서서북풍만불뿐동남풍이불지않음으로화공을할수가없어애가탄주유는앓아눕게되었습니다.주유를병문안온제갈량은“조조를쳐부수려면마땅히화공을써야하는데만사를다갖추었으나동풍이불지않는다.”라는의미의“욕파조공의용화공만사구비지흠동풍(欲破曹公宜用火攻萬事俱備只欠東風)”이라는글을써서주유에게주었습니다.

화들짝놀란주유는자기마음을다알고있는제갈량에게동남풍이불게할방법을묻자천문지식이많은제갈량은곧동남풍이불어올것을미리알았으나짐짓주유에게제단을차리게하고동남풍이불어오기를빌었답니다.얼마뒤과연동남풍이불어와화공으로배들을불태우고조조의대군을무찌를수있었으니이것이적벽대전의전말입니다.

만사구비지흠동풍(萬事俱備只欠東風)’이란,모든것을빠짐없이준비해두었으나가장중요한한가지가모자랄때비유하는말입니다.

내일이결전의날입니다.내일모든것을‘올인’하려고합니다.즉,존속이냐폐지냐내일로결정이날것입니다.조선일보(조선닷컴)가내린불가분의어쩔수없는결정이라면우리또한막무가내로끝까지물고널어질수도없는일일것입니다.깨끗이승복하고우리모두가함께할다른방도를찾을것입니다.

이와같이‘올인’할모든준비는되었습니다마는아직네분의용사가부족합니다.

따라서마지막으로호소드립니다.내일결정에임할네분의용사를기다리겠습니다.이자리에그의사를밝히지않으셔도됩니다.내일약속한장소에서기다리겠습니다.

이시각까지결전의그날을기다리는용사는데레사님,睿元예원님,좋은날님,바위님,저의사돈어른되시는노당큰형부님(특히사돈어른께서는결근계를내고참석하시겠답니다.)그리고저오병규입니다.

다시한번외칩니다.힘을보태주십시오.

저를도와달라는게아닙니다.여러분스스로를지키시라는겁니다.

집결장소와시간을다시한번공지합니다.

일시:2015년8월4일,낮12:30

장소:조선일보사옥옆소공원

단,용사님들께서는12:00까지동일장소에집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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