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북부연방법원에따르면지난2013년7월6일샌프란시스코공항착륙도중지상과충돌한아시아나항공214편의승무원16명중적어도6명이상이아시아나항공과보잉사,에어크루저컴퍼니등을상대로손해배상소송을제기했습니다.
미국에서소송을제기한승무원은현숙영,한우리,김지연,김윤주,이정미,이진희씨등6명이며,현씨의남편오현섭씨와이정미씨의남편이내형씨도소송에동참했습니다.사고당시비상탈출용슬라이드가기체외부가아닌내부로터지면서큰부상을입은현씨는지난해1월29일남편오씨와함께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지방법원에아시아나항공과보잉사,샌프란시스코시정부,샌프란시스코공항등을상대로손해배상소송을제기했습니다.
사고기에승객으로탑승했던현씨의남편오씨도심각하고영구적인부상등피해를입었다며동일한배상을주장했으나아직배상액은명시하지않아,추후재판진행여부를살펴가며배상요구액을결정할것으로보입니다.현재이소송은연방법원이아시아나착륙사고소송전체를병합심리한다는결정에따라캘리포니아북부연방법원에서진행되고있습니다.
또한우리씨등승무원5명과이정미씨의남편등6명도지난해12월3일샌프란시스코지방법원에아시아나항공과보잉사,에어크루저컴퍼니를상대로손해배상소송을제기했습니다.에어크루저사는비상탈출슬라이드제조업체로현재는회사이름을조디악에어로이베큐에이션시스템으로이름을변경했습니다.
이들은소송장에서자신들이사고기의승무원이며착륙사고로인해부상과피해를입었다며배상을요구했습니다.이들은자신들이“아시아나항공에고용됐었다”고과거형으로기재,현재는아시아나항공에서퇴사한것으로추정됩니다.현씨부부의소송처럼이소송도현재캘리포니아주북부연방법원에서병합심리되고있습니다.
사고당시아시아나214편에는조종사4명을포함,승무원16명이탑승했으며이중적어도6명이상이소송을제기한것으로확인됨에따라3분의1이상의승무원이미국소송에동참한셈입니다.이들승무원들은모두동일한로펌이대리하고있습니다.이로펌이이들승무원외에이사고관련위임을받은케이스는승무원여부가확인되지않은한국인사건2건뿐이어서,사실상사고기승무원의항공사상대소송등에특화된로펌으로추정됩니다.
착륙당시현씨는R1좌석,김윤주씨는R2좌석에각각앉아있다가비상탈출슬라이드가기체외부가아닌내부로터지면서큰부상을입었었습니다.현씨는3A좌석에앉아있던남편오씨가지켜보는상황에서비상탈출슬라이드가터지면서몸이L사이드로날라가슬라이드와기체사이에끼이면서실신했고승객들이모두탈출한뒤기장이도끼로슬라이드를터트린뒤에야이진희승무원과김지연승무원이현씨의다리를,현씨의남편이현씨의상체를들어올려맨마지막에야빠져나왔습니다.공교롭게도현씨를구조하며생사갈림길에섰던승무원들모두가회사를상대로소송을한셈입니다.
김윤주씨도비상탈출슬라이드가터지면서두발이끼여꼼짝할수없었고승객들부터탈출시킨유태식과장과봉동원부기장,이윤혜사무장등의도움으로탈출에성공했습니다.이진희씨는비지니스클래스담당으로사고직후조종사들의생사여부를확인한뒤승객들을탈출시키고현씨를구조했습니다.김지연씨는부상당한아이를업고탈출,안전한곳으로전력질주해전세계를감동시킨장본인입니다.한우리씨도30K좌석에탑승했던벤자민레비씨와함께50여명의승객을탈출시켰었습니다.
기사는1부와2부로나뉘어있으나2부는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아이들에대한변명은차분한기회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