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있나모르겠지만오래전대형빌딩에가면….문닫겠습니다!올라가겠습니다!xx층입니다.예쁜미녀가참으로간드러진목소리로안내를한다.솔직히친절의극치같지만손발이오그라들정도로불편하고어색했다.오죽했으면한동안코미디소재로도쓰였겠는가.승강기타는것들손가락이없나.눈이없나.이거베풀지않아도될과잉친절이다.과일친절에익숙하면甲질을하고픈생각이든다.
◆욕쟁이할머니의원조는어떤지방의소머리국밥집을하시던양반으로알고있다.솔직히욕먹어서기분좋을놈없을것이다.욕을먹으면서도그집을찾는것은또다른매력이있기때문인것이다.내마누라는남대문모처에서도매장사를한다.정말귀찮은손님이있는모양이다.오지말았으면,안와도될그런손님이왜없겠는가.정말성가실때는노골적으로‘안판다,다른데가서사라!’라고말을해도온다는것이다.생각을해보자.면박을받고욕을먹으면서도그집을찾는것은그소머리국밥이진짜맛나거나동시에다른곳보다푸짐하기때문일것이다.마누라자랑이아니라평소제품의철저한검증을자랑으로하고,양질의상품을다른곳보다훨씬싸게팔고있다.소비자입장에서‘저할머니먹은맘없이욕하는할머니,저여자퉁명스러워그렇지속내는그렇지않다’고생각하면이런들어떻고저런들어떻겠는가.욕을하는입장이나욕을먹는입장에서욕을두려워말라는것이다.甲질을해!어림반푼어치도없는소리.
◆지난토요일김포사돈내외분께서천등산자락단풍구경겸이곳을방문하셨다.근1년만이라그반가움을무엇에비기리.저녁은차치하고점심식사를어디로모실까고민하다가깊은계곡안쪽에자리한전통밥상(토담:곤드레밥)의단골식당으로모셨다.이식당의주인이좀괴팍하다.예약없인절대손님안받는다.시간을정확히지켜야한다.(가령12시에했다면좀일찍가서입장하려고하면‘열두십니다아~!’라며못들어가게한다)식탁에앉아서먹다보면이런저런것들이더먹고싶어주문을하면‘안됩니다~아!’라고거절한다.(속으로열불이나고참거시기한놈이라고욕이막나온다)상을차려내는시간이좀지루하여입이라도추기겠다고동동주나소주를시키면역시‘안됩니다~아!’상다차리고식사할때시키라는거다.너무바빠서그러나하고주방쪽으로가서직접가져오거나약간의도움을주려고하면‘여기출입하시면안됩니다~아!’라며면박을준다.(근데Cx놈꼭말끝을말아올리는게더기분나쁘다.)어쨌든그주인장눈에는단골이고뭐고없다.
토담의곤드레밥반찬이30가지가나온다.단돈9천원.
이사진은김포사돈어른이시식을하시고감격하신나머지
블로그에올린것을잠시빌려옴.
많은사람들이그장면을보거나연상하고그집구석엔다신안간다고다짐하거나맹세를하지만나부터벌써5년째단골이다.5년째단골이라하여대갈빡숙여가며‘어서오십시오!’라는헛인사한번못들었지만그래도귀한손님이오시면그곳으로모신다.골짜기안쪽이라사위의경치가뛰어나다.온통전통가옥(흙벽돌)으로꾸며분위기그만이다.무엇보다음식이정갈하고맛있고싸다.사장놈손님대하는태도만바꾸면시쳇말로닥상(たくさん)일텐데…그러나식사를마친후그집을나설때그는90도머리를꺾으며음식은괜찮으냐?양은충분했는지?짜거나싱겁지는않았는지?마지막으로안녕히사시라며또오십시오~오!라고간드러지게인사를한다.입장하고식사를하며냉대(?)받은걸다잊어먹고또가고알아주지도않는단골이된것이다.그친구영업방침내지영업적철학에이해가간다.비중을따졌을때甲질은식당주인이했지만그래도나는야또간다.
◆미국사시는우리아지매甲질얘기들으시고,이런댓글을달아주셨다.
“저런아짐여기오면불친절다거나인종차별받았다는소리나합니다.
백화점들어가는입구에서코가땅에닿도록인사를하는이유를모르겠습니다.
그런회사의방침은저런꼴甲을만드는요소인듯합니다.
가식적으로오버하는행동들이없어지길바라네요.
아이고~~~승~질날라고혀얼릉갑니다ㅎ”
맞습니다.맞고요….물건사러들어갈때는코가땅에닿지만물건사서나올때는소닭보듯하는백화점의행태가있는한甲질진상女는계속나올것이다.다시한번더얘기하지만욕쟁이할머니,우리마누라,토담집사장이있는한甲질은어림반푼어치도없다.
◆날아갈듯한인사한번받았다고,그것때문에바가지를뒤집어쓰도아무렇지도않은,바가지를쓰고억울해하며甲질은하지않았는지?甲질을당해도싼이유를우리모두곰곰이생각해보자!!!!!!!싸고맛있게,,,싸지만정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