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어머니!몇번을불러도대답도
보았습니다.
깨어보니꿈이었습니다.가슴이덜컹내려
앉았습니다.쉰새벽아이들에미에게
전화를했습니다.당신에게어떤변고가
있으시냐고따지듯전화를했습니다.
가계신곳으로당장전화해보라는명령을
내린뒤20여분후에미로부터전화가왔답니다.
당신께서평안히계시다는전갈과함께…
초조해하던마음을안정시키자눈물이쏟아
졌습니다.한참을당신생각에꺼이꺼이울었답니다.
어머니!정말평안하시지요?오래오래사세요.
올들어당신께서여든셋이되시는군요.
남들은그런당신을두고장수하셨다고하겠지만
그럴지라도오래오래사세요.
3-4년전부터제가잠시귀국하면몇달만에보시는
자식놈을너어제어디갔다왔느냐고말씀하실때
저는당신께서농담하시는줄로만알고퉁명스럽게
대해드리곤했었지요.
점점도가지나치시며하신말씀또하시고,거리를
헤매시기시작하셨고,마치어릴적제게달아주셨든
미아방지용명찰같은,목걸이와명찰을상의에
달아드린후종로는차치하고라도천안,포천,수원
가평등지에서연락이오면투덜거리며그곳으로당신을
모시러갔던기억들이새삼스럽군요.
그래도그때엔당신을사랑하셨던,한갑자를넘게해로
하시며금슬지정을나누셨던아버지가살아계셨었지요.
그분께서금년초에밭은기침이자꾸나오신다며병원을
찾았을때폐암말기라는사형선고를받으시고2달여남짓
투병을하시다가지난3월돌아가시기전당신을먼저
여위고죽어야한다며한걱정하시다가눈도제대로
못감으시고영면하셨을때,돌아가신분이누군지도모르시고
문상객들에게헤식은웃음과농으로시간을보내시던당신을
보고돌아가신아버지의슬픔보다더큰억장이무너짐이있었답니다.
육십년을넘게두분이서해로를하셨으면무엇하나요.
정작사랑했던낭군님께서돌아가셨어도슬퍼하실줄
모르시고희희낙락(?)해하시던,가이없는당신을뵙고
전그날세상에서가장무서운병은치매라고단정지었답니다.
아버지를선산에모시고전일을빙자삼아이곳으로급히
떠나오고가족회의에서당신을요양원으로모신다고전갈
받은뒤수일만에그쪽으로가셨다는에미의전화를받고
전그날눈이붓도록울었었답니다.
저는그날에미와울면서약속을강요했습지요.아무리
바쁘더라도한달에3번은직접찾아뵈라구요.
그약속이제대로지켜지는지는잘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다녀와서당신께서편히계신다는얘기에또눈물을
찔끔거린답니다.
금년추석때는꼭귀국하여당신을찾아뵙겠습니다.
당신의두손을부여잡고실컷울어볼까합니다.
어머니!어머니!그때뵙기로하겠습니다.
그리고오래오래사셔야합니다.또눈물이나는군요.
독자여러분!전결코효자가아닙니다.오히려불효가
크지요.그러나간밤꿈에어머니를뵙고하루종일심기가
불편하여몇자올렸습니다.
孝於親이면子亦孝之,身旣不孝면子何孝焉이랍니다.
(효어친이면자역효지,신기불효면자하효언)
내스스로가어버이에게효도한다면내자식이또한나에게효도를하지만,
내가어버이에게효도않는다면자식이어찌내게효도하기를바라리요.
효도합시다!!!!!!여러분!!!!
며칠전메일함(naver:항상로그인을해놓고있음)이저절로꺼졌다.그리고다시로그인하라는거다.
분명알고있는대로메일함의ID와비번을넣었음에도도대체그게아니란다.그리고ID와비번을찾으려면이러이러하게하라는방법이나온다.
나름그대로했지만여전히불통이다.워낙컴맹이라겨우메일주고받는정도에참고할만한것들보관할뿐중요한것은없다.또급할것도없고….오늘아들며느리가이곳으로오기로약속이되어있으니그아이들에게가르쳐달라고할참이다.
어제저녁무슨프로인지는기억이안나지만TV를보는데모니터링이랄까아니면뭔가를보내달라는자막을내보내며xxx1004라는메일주소가뜬다.
ss8000
2018년 2월 3일 at 12:06 오후
???
ss8000
2018년 2월 4일 at 10:54 오전
???
ss8000
2018년 2월 4일 at 10:55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