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장왕(莊王)때우맹(優盟)이라는사람이있었다.악공(樂工)이었는데키가8척이고구변이좋아언제나웃으며이야기하면서풍자를빗대어간언했다.
왕에게사랑하는말이있었는데,그말에게무늬를수놓은옷을입혀,화려한집아래기르면서,장막이없는침대에눕게하고,대추와마른고기를먹였다.말이너무잘먹어비만으로죽었다.말이죽자왕은신하들에게복상하게하고요즘으로치면사회장을지내려고했다.
뜻있는신하들이그것은불가한일이라고다투어간했지만,“감히말에대해간하는자가있다면,죽음으로그죄과를치르게하리라”그후로는찟소리하는신하가없었다.그런데이사실을우맹이듣고급히의관을차리고입궁하여왕앞에이르자하늘을쳐다보며대성통곡을하자,오히려왕이놀라그까닭을물었다.그러자우맹이“말은왕께서아끼시던것입니다.초나라처럼당당한대국의위세로써,무엇을구한들얻지못하겠습니까?그럼에도겨우사회장이시라면너무박정합니다.청컨대국가장의예로써장사지내십시오.”
우맹이연이어고하기를“다시청컨대옥을다듬어관을만들고,가래나무에무늬를새겨바깥널을만들고,느릅나무,단풍나무,녹나무로횡대를만들고,병사들을동원하여무덤을파게하고,모든백성들에게흙을져나르게하며이웃나라에부음을전하고그들로하여호위케하고사당을지어제사를받들게하십시오.제후들이그소식을듣게되면대왕께서는사람은천하게여기고말은귀하게여긴다고생각할것입니다.
장왕이듣고“과인의잘못이이지경에까지이르렀단말인가!이를어찌해야하오?”라고물으니,우맹이“청컨대,대왕을위하여‘짐승’의예로써장사지내십시오!부뚜막을바깥널로삼고구리솥을속널로삼아생강과대추와MSG도넣어향신료로비린내를없애고양곡으로제사밥을짓고사람의뱃속에다장사를지내도록하소서”
정의화,여야대치에"하느님,부처님,조상님께기도하고싶은심정"
정의화국회의장은22일새누리당의쟁점법안직권상정요구수용불가방침을거듭밝혔다.정의장은이날국회에서상임위원장및간사단연석회의를주재한뒤기자들과만나“직권상정은불가능하다”고말했다.정의장은여야간합의점을찾지못하고있는상황과관련,“(여야합의를위해)하늘을보고부처님을보고조상님을보고기도를드리고싶은심정”이라고말했다.(하략)
얍삽한인간.지조상한테는빌거나말거나,하느님이면하느님부처님이면부처님이지,양다리걸치겠다고?아무리당적을떠난국회의장이라고하지만그래도뿌리와근본은있는것이다.제딴엔불편부당(不偏不黨)을강조하며여야를함께아우르겠다는셈일는지모르지만,표티가딱나잖아?정말더러븐…..각설하고,
혹자는국회선진화법이현정권이들어서기전朴대통령과몇몇의원이주도해서만들어진법이라며당시의그법안이부메랑되어현집권여당의족쇄가되었다고강변하지만,아무리훌륭하고좋은법이라도국민과국익앞에우선일수는없는것이다.설령그것이집권여당의족쇄가되었을지라도그것을풀고타개해나갈수있는수단과방법이있다면당연히모색해야될것이다.그게바로국회의장의직권상정인데무슨생각으로정의화는거절하는것일까?
참,저황소심줄같은정의화의똥고집.민생을위한국정을가로막는이런저런법안때문에나라꼴이말이아닌데,제대갈빡속한계점인법리만따지며제게주어진권리를사감(私感)내지는정치적욕심을채우기위해포기하겠다니,말은좋아법대로한다고하지만국민과대중을위한법대로가아니라멋대로맘대로찧고까부는형상이다.
위의고사(故事)를우맹곡마(優孟哭馬)라고한다.우맹이아직도살아있거나현신한다면정의화를보고뭐라고하겠는가?말이죽었으면그냥짐승의예로땅속에묻거나사람뱃속에장사지내면된다.왕이모든권력을쥐고있다고초법적태도를취하자우맹이탄한것이다.
국회의장의직권이얼마나대단하지모르지만,제게주어진직권은중요하고국민과국가의장래는아랑곳않고국정그자체를농단하는저화상부터정치적장례를치루어야할것이다.그래서정의화를향해크게울고싶다.야이느마!아이고!이느마!나라좀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