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을 그대로 옮겨 보면“우리국민은 2012년 대선 때, 당신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문재인이라는 자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이 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워질 위험성이 있어…. 그리고 대한민국이 또다시 김대중 노무현 같은 역적질을 할 것이 두려워서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라는 부분이다.

나 역시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지난 대선 때 후보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소위 박빠라는 광신도들에게 무참하게 얻어 맞아가면서도 박근혜 안티를 자처했었다. 그러나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확정지어 지는 날부터 철저하게 옹호 지지하는 2중적 행태를 벌였었다. 필자가 주장한‘종북 좌빨의 역적질이 두려웠다.’는 실토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의 글 말미에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걸려 반론을 제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나는 당신에게 감히 권고 합니다. 더 이상 그 대통령 자리에 연연 하지 말고 하루 속히 물러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요 우리 국민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먼저 필자에게 묻고자 한다. 대통령이 물러나는 길이 과연 애국이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확신하는가? 더불어 필자의 생각처럼 대통령이 현재 그 자리에 연연하고 있을까?

일국의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물러나던가 물러나라고 강요하는 것은 단순한 국민적 감정이나 정서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국정이 여염집 부모 자식 간에 벌어진 집구석 싸움도 아니고 설령 부모가 자식 마음에 안 든다고 부모가 아니라며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면 이웃이 그 집구석을 어떻게 보겠는가? 지금 우리의 현실이 꼭 그 짝이다.

대통령이 밉지 않은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무슨 여론조사라는 것을 보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5%란다. 그야말로 뼛속 골수까지 박근혜교에 빠진 광신도요 박빠가 아니고는 나타낼 수 없는 숫자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의 착각은 시작 된다. 한반도에 사는 인간들의 근성과 속성은 양은냄비 속의 물과 같은 존재라는 것과 이러한 근성과 속성은 옳고 그름과 앞뒤 따위는 가리지 않고 끓는 물속의 대열로 합류하려는 부화뇌동 그리고 그 대열에서 빠지면 왕따를 당하고 삶의 목적을 상실이라고 한 것 같은, 내가 먼저 합류하지 않으면 마치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옹졸함과 용렬함이 배태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의 말대로 지난 대선 당시“문재인이 당선 되면 이 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워질 위험성이 있어...”라고 했지만, 필자나 나나 그 부분이 가장 염려스러워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지지하는 세력으로 돌아섰다면, 박근혜 임기 동안 안보에 관한 우리가 원했던 그 이상의 실적을 쌓지 않았던가? 특히 이석기 사태나 개성공단 폐쇄 세계가 해결할 수 없는 북핵문제를 미군의 사드배치라는 성과 등등 대북. 대중외교의 그 어떤 정권도 언감생심 흉내도 못 냈던 치적이고 실적이 아니었던가?

정치란, 국정이란 100% 완벽한 것은 없다. 아무리 정치를 잘 해도 생채기와 흠결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 것이다.

지금 당장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한다고 치자, 이 난국을 무엇으로 돌파하고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대책도 없이 단순한 감정과 정서를 앞세워 국민이라는 이름을 파는 무리와 상종 못할 종북좌빨이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날뛰는 게 필자의 눈에는 안 보이는가?

거듭 얘기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필자만큼 밉다. 그러나 이 난국을 수습하고 정리할 인물은 박근혜 본인밖에 없다. 결자해지라고 하지 않든가. 두 번째 대국민사과도 그러하려니와 수습책을 하나씩 내 놓고 있지 않든가. 기다려 보자!!!

그럼에도 자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면 그야말로 문재인. 박지원. 안철수 기타 종북 좌빨 아류들로 인해 이 나라의 안보가 무너지고 역적질 할 것이 두려운 것이다. 누가 뭐래도 안보만큼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잘 했고 잘 하고 있다. 안보를 위해서라면 그녀를 지지했던 초심으로 남아야 할 것이다. 다른 이유 없다.

내 비록 박빠 광신도들을 경멸하지만 국기(國紀) 보다는 국기(國基)가 우선이기에 박근혜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변명을 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