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난동은 좌파의 자화상이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본(國本)을‘수출입국’이라는 모토 아래 무엇이 되었든, 하다못해 방바닥에 굴러다니든 머리카락마저도 수출에 큰 몫을 하던 때였을 만큼 온 국민이 총화단결 하여 외화벌이에(아마도 오늘날의 북괴가 그런 정도가 아닐지…??)동참을 하고 열심을 다하던 시절이지만 일부분 부작용도 있었다. 특히 한일협정 이후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인들이 비즈니스 관계로 이 땅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그들 대부분이 현지처를 하나씩 두는 게 관례였고 보편화된 시절이었다. 솔직히 이게 말이 좋아 현지처이지 위안부(慰安婦)였던 것이다.

위안부(慰安婦), 사전적 의미는, 전시에 전쟁터의 군인을 위안하기 위해 성(性)의 도구로 동원되는 여자를 말함이다. 강제에 의해 동원 되는 경우이지만 개 중에는 목구멍에 풀칠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가자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땅이 광복 되고 격랑이 일고 625가 터지자 16개국의 UN군이 이 땅에 일어난 동족상잔의 전화에 참전하며 진군해 오자 그들을 상대로 이른바 양공주라고 하는 위안부들이 자생하였다. 이게 위안부의 실체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며 정신대(挺身隊)라는 명칭 아래 부대를 조직한다. 어떤 목적을 위해 솔선해서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뜻으로 일제가 전쟁을 위해 동원한 인력조직이었고, 남녀 모두 그 대상이 되었는데, 농촌정신대· 보도정신대· 의료정신대· 근로정신대 등이 있었으며 이중에서 여성으로만 구성된 경우를 여성정신대라고 불렀는데 이 여성정신대가 대부분 일본군 위안소로 연행됨에 따라 정신대(挺身隊)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일본군위안부를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졌다.

따라서 정신대는 강점기의 일본이 강압적으로 만든 부대(部隊)였고, 그들이 만든 부대였으니 문헌상이나 어떤 자료에도 꼼짝달싹할 수 없는 진실인 것이다. 그런데 그 정신대(挺身隊)라는 명칭을 무슨 큰 업적이나 되는 양 위안부(慰安婦)로 바꾸어 부른 정권이 김대중 정권이었다.

물론 김대중 딴에는 정신대라는 글자로 표현하기에도 끔찍한 단어를 순화시킨다고 한 짓이겠지만, 오히려 일본으로 하여 면피의 기회를 제공한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결국 일본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맙게도 정신대라는 부대가 없어지고 위안부라는, 달리 해석하면 쾌락이나 돈벌이를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진 여성들의 집단으로 생떼를 쓸 수 있는 빌미가 된 것이다. 실제 위안부라는 표현으로 바꾼 이후 일본은 지금껏 ‘강제 동원이 아닌 스스로 돈 벌이를 위해 참여’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신대 문제가 오늘까지 난항을 걸어 온 것은 바로 이런 연유에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김대중 정권의 쓸 데 없는 단어정립은 사족(蛇足)이 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한일관계를 가장 악화시킨 주체가 되었고, 결국 김대중 정권을 포함하여 3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어느 누구도 삐딱해진 한일관계 특히 정신대문제는 아예 손을 놓고 지내든 것을 현임 대통령 박근혜가 과감히 수술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재정립을 시켰던 것이다.

어제 어떤 이의“한일 위안부 문제 충돌, 창피하다”라는 글을 보았다. 나는 이이가 왜 창피한 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가‘최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 철거 문제로 한일 간에 불편한 신경전이 촉발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측의 책임이다.’라며 반성하는 태도는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러나 같은 반성이라도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일본 측이 싫어하는‘소녀상 건립’을 막아야 했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그 반성의 불똥이 박근혜 정권을 타매(唾罵)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즉,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문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굴욕적 외교라며 덧붙여 이런 문구를 왜 국민에게 물어 보지 않았느냐며 호통을 친다.

먼저 묻고 싶다. 국가 간의 외교를 함에 있어‘이거 어찌 하오리까?’라고 일일이 국민에게 묻고 투표하여 결정하는가? 설사 물으면 어떤 경우에라도 불평을 않을 국민성이고 또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라고 그것을 인정해 주었던가? 51.4% 유권자의 지지를 득하고 당선된 대통령을 아직도 인정 못하겠다며‘탄핵소추’까지 한 것은 최순실 사태가 불러온 것이 아니라, 그 저의와 근간에는 대통령으로 인정 못하겠다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던가?

그리고 하나만 더 묻자. 소위 정신대 할머니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본의 사과일까? 일본의 사과만 있으면 보상 따윈 필요 없을까?

여기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자. 제 돈 주고 뱃길로 여행하다 죽은 세월호 사태를 보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대통령의7시간을 두고 청문회까지 벌이고 있다. 1000일 넘은 이 시각까지…이 나라가 그렇게 한가한 시점이냐? 그 시각 가라앉는 배를 보고 대통령이 빨리 가라앉으라고 기도를 했을까? 당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밝혀졌다면 어쩔 것인가? 대통령의 사과? 그 사과로 모든 사태를 마무리 지을까? 보상 따윈 필요 없을까?

문제는 결코 사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정신대도 그렇고 대통령의 사과도 그렇고 보상이 더 큰 문제로 부각 될 것이다. 대통령이나 일본이나 그래서 더더욱 더 이상 밝힐 수도 사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정말 사과만을 요구한다면 모든 보상은 국가나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각서라도 받아내야 할 것이다.

정신대 문제도 세월호 문제도… 대통령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흠집을 가하여 정권교체를 노리는 종부기들의 선동 질에 불과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종북 좌파들의 자화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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