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탄핵정국 때문에 나라가 뒤집혔다. 남북으로 갈라서고, 영호남으로 찢어지고, 여야가 다시 사색당쟁으로 쪼개지고, 남녀가, 노소가, 세대가 이젠 하다못해 태극기와 촛불이 마주보고 쌈박 질을 한다. 나라가 거의 개판을 넘어 깽판이 되 버렸다. 태극기와 촛불을 잠시 비교해 봐야겠다.
솔직하게 어느 쪽이 더 애국적 행동을 하는지 나로선 단정 지을 수 없다. 물론 태극기부대의 나라사랑에 훨씬 더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태극기부대라고 모두 애국적이기만 할까? 태극기부대의 정의의 분노에 공감하며 마음이나마 여러 차례 동참을 했다. 그러나 태극기 모두가 순수하기만 할까? 태극기는 들되 어떤 당이나 일개 정치인을 위한 것이라면 나는 동조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 정치인이 불순분자들에게 핍박 받는 것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은 것이다.
촛불부대를 보자. 태극기부대에 비하면 젊은 아이들이다. 개 중에는 이제 겨우 중. 고생도 반의반은 넘는 것 같다. 소위 전교조의 선동 질이 먹힌 것이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 국가관이나 애국관 있는 자가 몇이나 될까? 나는 그냥 유희하듯 그런 식의 시위를 즐기는 젊은 아이들로 치부하고 싶다. 문제는 그들이 옳지 않은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요즘 취업난이 심각한 모양이다.
통계에 의하면 청년 실업률 2015년(9.2%) → 2016년(9.8%)
16년 실업자 101.2만명( ’15년 97.6만명에서 3.6% ↑)
실업자가 100만명 이상 기록은 통계가 잡힌 ‘2000년 이후 처음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매년 증가
전국 구직단념자는 49.9만명
‘2000년(16만5000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 했다는 것이다.
왜 증가 했을까? 단순비교로만 본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산업이 훨씬 발전하고 문명이 보다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세계적인 바둑 고수의 한 사람인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과거의 첨단로봇은 사람의 육체 즉 손발을 대신해서 일을 해 주었기에 그나마 인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마저도 끝나고 두뇌마저도 인간(직업)이 필요 없는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인공지능이면 제갈량도 필요 없고 그 어떤 천재도 부럽지 않은 시대가 도래 하는데 말 많고 꾀부리는 인간이 왜 필요하겠는가? 더구나 저희 마음에 안 들면 노조니 뭐니 만들어 뻑 하면 시위를 한다든가 쟁의를 벌인다든가 하는데….
그 보다 더 나쁜 것은 대한민국의 잘못 된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보수 체계인 것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도움도 안 되는 대학졸업장이 필히 있어야 하는 나라, 또 대학을 못(안)가고 고등학교를 필하고 어찌어찌 직장을 잡아도 대학졸업생의 초임 반 토막밖에 수입을 올릴 수 없는 나라. 그마저도 소위 제조업 특히 3D업종에는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체면상 취업할 수 없는 나라. 이 모든 불평등(?)을 개인 스스로가 앉고 있음에도 모든 책임을 국가와 지도자와 사회에게 떠넘기며 악을 쓰는 나라. 이런 모든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선동 질하여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또 다른 총선의 당선을 노리는 국개들. 그 국개들의 선동 질에 촛불이 넘치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의 잃어버린 10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시작이 되었었다. 그러나 사망의 골짜기처럼 깊기만 했던 20년을 일본이 극복하고 재 도약기를 맞은 모양이다. 일본은 지금 구직난에 허덕이는 게 아니라 구인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아베노믹스를 들고 나온 타이밍이 인구 변화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일본의 청년들은 구직을 하기로 한다면 평균1.7개의 직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1이라도 100% 만족할 위치인데 0.7개의 직장이 더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시츄에션일까? 적성 . 인성 마음에 맞는 직장을 골라가며 취업 할 수 있다니, 남의 나라 이웃나라 이지만 여기까지 행복감이 밀려오고 부럽기 한량없다.
잃어버린20년 그 암흑기를 일본의 청년백수들이 촛불을 들고 나서서 국가를 탓하고 위정자를 폄하하며 자신들의 불행을 사회문제로 부각 시켰다는 얘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 일본의 젊은이들 일본인 그들에겐 뭔가 다른 게 있다. 그런 게 진정한 애국이 아닐까? 일본인들의 자국에 대한 애국심이 오늘의 일본을 이룬 게 아닐까? 그래서 일본을 연구하고 일본을 배우자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위에 열거한 사실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커녕 구제 받을 수 없는 나라다.
데레사
2017년 3월 10일 at 7:54 오전
오늘 어떤 판결미 나도 시끄러울것만 같아서
마음 졸입니다.
어서 정국이 안정되고 우리경제도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저도 이 기사 읽으면서 일본이 부러웠어요.
다음 대통령으로 오바마를 사오고 싯ㅂ어요
ss8000
2017년 3월 11일 at 8:42 오전
어제 TV 안 키고 하루종일 일만 했습니다.
오늘 아침 산골일기로 표현했습니다.
어제의 심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