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한동안 연재해 오던‘일본을 배우자’를 다시 시작 한다. 새 정권이 들어서자 말자 가장 시급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일본에 특사를 보내 전 정권에서 어렵게 채결한‘정신대 합의’를 반하는 얘기를 하고 와서 무슨 대단하고 큰일이나 한 것처럼‘할 말 다 했다’며 자화자찬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은근짜로 울화가 치민다. 그 일이 양국 간에 치루고 이루어져야 할 외교관계 중 그렇게도 시급한 문제였던가? ‘정신대 문제, 소녀상 문제, 일본 정객의 신사참배 문제 그리고 일본에 끊임없는 사과요구 등만 해결되면 일본을 진정한 선린국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일본 그리고 일본인을 미워하고 질시하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는 그들을 맨발 벗고 뛰어도 따라잡지 못 할 것 같은 조바심에서 나오는 일종의 몽니로 본다. 진실로 일본을 따라잡고 싶다면 최소한 그들과 대등한 위치가 되고 싶다면…그래서 일본 그들을 배우자는 것이다.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습득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극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각설하고….

 

제목: 정말 쪼잔 한 한국인.

김연아가 어떤 대회든 매번 우승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것보다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의 경쟁자‘아사다마오’를 응원하는 한국 팬이 있다고 하여 과도응원이라며 논란꺼리로 삼는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거 어떤 놈이 취재했는지 모르지만, 이 따위 기사를 메인에 올려놓는‘조선 닷컴’도 문제는 있다. 그 기사를 액면가 그대로 옮겨보자.<국민일보쿠키뉴스제공>

아사다마오 한국 팬, 과도한 응원논란

김연아(19·군포수리고)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마오(일본)를 응원하는 일부 한국 팬들이 도가 지나친 응원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쿠키뉴스가14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개설 된 아사다마오의 한국 팬 카페‘브릴리언스온아이스, 아사다마오(Brillianceonice,Asadamao)’에서 활동하며 일본을 찬양하는 수준의 글을 올렸다.

특히 이 카페의 한 회원은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진 지난8일(현지시간)“(일본의 국가인)기미가요가 듣고 싶었는데, 그래도(아사다가)프리1위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카페에 올렸다. 이날은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로3위를 했지만,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으로1위에 올라 합계점수로 우승을 한 날이었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김연아의 이름은 이 카페 내에서는 금지어로 통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선수의 이름을 적을 때 유독 김연아의 이름만 특수기호로 작성하고 있다는 것.

이 카페는 한 네티즌이 이 카페의 응원 행태를 담은 스크린샷과 함께 비판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게시 글은 인터넷에서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한국 측 아사다 팬들이 지난 해 12월 고양시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일장기를 들고 응원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이 카페의 한 회원은”문제가 된 부분은 카페에 올라 온 댓글 하나였고, 글을 쓴 회원은 바로 강제탈퇴 됐다”며“우리 카페 회원들은 아사다마오의 피겨스케이팅을 좋아할 뿐, 일본이나 일본 문화에 대해선 그 어떤 논의도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원은”일장기를 들고 응원하려고 한 것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2006년 7월에 개설 된 이 카페는14일 현재까지 1393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 논란이 일자, 현재 이 카페는 신규 회원 가입을 금지한 뒤 메인 화면에”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덧글은 한 회원의 개인의견일 뿐이며 저희 카페의 입장과 무관하다”고 밝혀놓았다.(이상)

 

엊그제 지나치게 감상적인 민족주의가 자칫 대한민국의 앞날을 망칠 수 있다는‘썰’을 장황하게 풀었는데, 결국 또 이 따위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요즘 젊은 놈들이 훨씬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이 따위 기사를 쓴 기자 놈이 결코 낫살을 처먹은 놈은 아닐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아사다마오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있어서는 안 된단 말인가? 일본인들은 한국의 웬만한 대중스타를 모두 자신들 나라 스타들 보다 더 열광적으로 흠모하고 사랑하며 소위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여 환호하고 있다. 그들을 일본으로 초청하여 태극기를 흔들어가며 한 몸이 되어 응원을 한다.

 

우리의 스타를 환호하는 일본인들은 흐뭇하고 괜찮으며, 어쩌다 일본인 스포츠 스타 한 사람을 지지 응원하는 것을 두고 도가 지나친 과도한 응원이라며 폄훼하는 작태를 두고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이게 다 그놈의 감상적 민족주의가 빚어낸 추태가 아니고 무엇인가. 정말 더럽게도 쪼잔 한 한국인들. 정말 못 말리는 민족이다. 이럴 때 난 한국인이라는 게 부끄럽다.

 

2009년 2월 중순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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