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고(客苦)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객지에서 고생을 하거나 겪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고금을 통하여 이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집단이 공직자 아니면 파견근무나 출장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일 것이다. 집이나 책상머리를 떠나 낯선(어쩌면 자주 갈 수도….)타관객지에서 맡은바 공무(업무)를 하려면 구구로 고생이 많다.
남이 하지 않거나 못하는 임무를 떠안고 근무처를 떠나 객지에 갈 때 양심 있는 상사나 동료라면 고생이 많을 거라며‘이번에 가거든 객고(客苦)나 풀고 오라’며 출장비를 두둑이 주거나 얼마간의 성의를 넌지시 쥐어 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게 애틋한(?) 정을 머금고 도착한 출장지의 여관이나 여인숙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면 주인여자나 조바(난 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다. 우리말인지 외래어인지…)를 불러 밑도 끝도 없이 암구호 주고받듯‘아가씨 되죠?, 그럼요!’하는 저들만의 언어유희를 주고받는다.
위의 얘기는 본인의 경험담이 아니라 70-80년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특히 남자라면 한두 번은 겪거나 행하는 요식행위고 절차다. 이런 요식행위와 절차를 지독히도 탐하는 인간은 없는 출장도 만들어 갔다는 전설 같은 얘기다. 이미 밝혔지만 나는 썰을 재미지게 풀기 위해들은 대로 본대로 기술만 했을 뿐이지 결코 경험담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지만 이 썰을 읽고 내 진심을 믿어줄 이 몇 이나 아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文씨가 휴가를 간단다. 그것도 북괴의 미사일질 때문에 국무회의인지 NCS인지를 소집하느라 하루 늦은 휴가라고 대한미국 내에 있는 모든 매체와 찌라시까지 대서특필 내지 보도를 한다. 文씨의 휴가를 두고 어떤 이들은 때가 어느 땐데 휴가냐고 야지도 놓고 비판을 넘어 가래침까지 뱉지만, 文씨 본인은 절대 결단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文씨는 대한미국의 최고 지도자다. 그런 사람이 휴가를 위한 휴가를 가겠는가? 바야흐로 북괴의 핵미사일이 대기권으로 치솟고 방위각을 잘못 잡은 그 놈의 미사일이 청와대로 떨어질 지도 모르는 엄중한 사태에 최고 지도자라는 인간이 휴가를 간다면 그게 인간일까? 상상조차도 안 된다.
따라서 文씨가 아무리 40%짜리 지도자라지만 그런 지지를 해 준 40%짜리들을 북괴의 핵미사일 아래 방치하고 휴가를 갈리는 없을 것이다. 단지 국가지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뽀개지는 머리를 식히기 위한 법적 절차에 따른 행동일 뿐, 하늘을 두고 마누라 손잡고 즐기기 위한 휴가는 절대 아니고 업무의 연장 출장길이라고 나는 장담하고 믿는다.
고로 기왕 文씨가 휴가를 간다니, 괜히 몽니를 부리거나 어깃장만 놓을 게 아니라 풍전등화, 백척간두, 누란지위의 대한미국을 이참에 文씨가 보다 진지하고 엄중하게 살펴 달라는 의미에서 휴가비를 모금해서 전달하는 게 국민(40%) 또는 비국민적 도리일 것이고 나아가 객고(客苦)를 충분히 풀어 주는 게 또한 인지상정일 것이다.(어쩌면 지난 재벌총수 모임에서 모금이 됐을 수도…기특한 늠들.^^)
하나 더 덧붙여 주문한다면, ‘탁!’씨인지 ‘억!’씨인지 모르지만 수석의전행정관이라는 양반도 동행 시키는 게 정답이 될 것이다. 최고지도자로서의 의전도 의전이려니와 그 양반이 따라가야 “몸을 기억하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그도 아니면 임신한 선생님”을 섭외할 수 있지 않을까? 자고로 나랏님이나 고위층 인사가 객고(客苦)를 푸는 것은 큰 허물이 아니다. 기왕 가시는 휴가(출장)길 객고나 푸~욱 푸시고 편히 다녀 오쇼셔!!!
덧붙임,
휴가지에 절대 부인은 대동 하지 말 것.
휴가가 아니라 더 골치 아픔.
먼산바라기
2017년 8월 2일 at 2:48 오후
제글은 못마땅한 구석이 있어서인지 안올려 줍니다. 아니, 죽여 놓았습니다.ㅎㅎ
ss8000
2017년 8월 3일 at 5:07 오전
정말 오랜만입니다.
건강은 하시겠지요?
아니 위블회원이 아니셨습니까?
조블폐쇄 당시 분명히 위블회원으로 등록이 되신 걸 아는데…
어째서 글이 안 올라 올까요?
혹시 비밀 번호나…??
아니 그런데 댓글은 어떻게 달 수 있는지?
댓글은 회원이 아니라도 달 수 있나 봅니다.
암튼 빠른 복구가 있으셔야 겠습니다.
가장 진지하시고 멋진 회원이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먼산바라기
2017년 8월 2일 at 2:49 오후
http://blog.naver.com/old_barn/221063745901
ss8000
2017년 8월 3일 at 5:07 오전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