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은 잘 모르겠으나…내가 주재하고 있는‘칭따오’의 시장 통에 가면 정문과 후문에 김치와 밑반찬가게가 있다. 물론 한국(또는 조선족)식가게이다. 보따리장사를 위해 남쪽 절강성 의오(義烏)라는 곳에도, 광동성의 광주(廣州)라는 도시에서도 김치가게를 볼 수 있다. 그 뿐인가? 특히 재작년‘싸스’창궐 때, 칭따오의 모든 호텔로비나 음식점 정문에 김치를 판다며 한. 중. 일 3국어 선전문구도 볼 수 있었다.“김치는 싸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뭐, 김치의 세계화(?)가 기분 나쁘지는 않다. 자랑스럽다. 그해‘싸스’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우연인지 하느님이 보우하사인지 모르나 유일하게 인명 피해가 없었던 국가가 대한민국이었기에 김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가“김치는 싸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선전 문구를 내 걸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굳이“우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김치를 파는 사람, 김치가게, 광고를 하는 음식점, 호텔로비, 의오(義烏)라는 곳, 광주(廣州)등등……등등….틀림없이, 하나 같이 한국(또는 조선족)사람들 이었기 때문이다.

 

김치가 한국(또는 조선족)의 고유 식품 이라면, 한국(또는 조선족)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중국 사람들 배추 절구고 양념 버무릴 줄 모른다. 만약 중국인 독단적으로 경영하는 김치공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김치 만드는 방법은 한국(또는 조선족)사람에게 배웠을 것이다.

 

내가 한. 중 수교 다음 해,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야채를 사기 위해 시장엘 가면 하나같이 못나고 벌레 먹은 야채뿐 이었다. 당시 고르고 골라 사면서 그들에게 물어보면, 솔직히 농약 살 돈이 없어 약을 치지 않았고, 금비(金肥)나 약을 치고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비록 돈이 없어 불가피하게 그랬지만 이처럼 환경 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작물이 있겠는가?

 

중국의 경제발전이 눈부시다고는 하지만, 농촌까지 그 혜택을 받기에는 시기상조일 것이다. 소용되는 배추는 많지요, 환경 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작물을 만들자니 볼품없이 잘 자라지 않지요,….어쩌겠는가? 5-60년대 우리가 그러했듯 인분(人糞)을 금비 대신 주고, 농약을 칠 수밖에….그렇다면 이런 행위들이 왕 서방들에 의해 계획되고 행해 졌을까? 나는 단호히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지 공장이나 배추밭(중국 고유의 배추는 우리와 다르다.)의 원주인 또는 책임자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100%한국(또는 조선족)사람이 개입되어 있거나 그런 사람들일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설령 중국인 독단으로 경영하는 김치 공장이 있다면 김치 담구는 과정에서 보다 위생적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처리 과정을 전수했어야 했고, 수입 과정에서 철저한 검사(inspection)를 거쳐야 했던 것이다.

 

과거 나와 거래했던 유태계 회사는 수족관에 들어가는 악세사리마저도 유독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고 toxic, non-toxic을 증명해야만 출하가 가능하게 했던 것이데, 하물며 인간이 먹는 식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 그것도 모자라 기생충 알이 나온다니 미치고 환장할 일 아닌가?

 

<<<말라카이트 중국산 장어· 잉어’‘중국산 납 김치’에 이어‘중국산 기생충김치’까지 나왔다는…>>>등등…

 

신문에 난 기사를 읽어보면,<<<우리 정부가“식품안전은 국민건강과 직결 되므로 발표 시기를 늦출 수 없다”>>>라고 국민을 무척이나 위하는 척 했지만 빠른 발표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위생적인 처리방법을 취하지 않는 김치공장이나 그 업주 또는 관계되는 사람들을 발본색원하여 처벌 하거나 수입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고 말라카이트 검출되는 장어. 잉어 중금속과 기생충이 검출 되는 김치를 먹을 수밖엔 없는 것이다.

 

늘 그랬다. 관계 당국 저희들은 직무를 유기했다가 국민의 여론이 비등하고 지탄의 목소리가 나면, 이놈들은 중국 탓만 한다. 원인을 규명하거나 발본색원할 생각은 않고 중국 탓을 하다가 모든 비난의 화살이 중국으로 향하게 유도한 뒤 놈들은 슬그머니 빠져나가고 또 다른 중국 탓 찾기에 골몰하는 것이다. 참! 중국 놈들 속도 좋지….판판이 대한민국의 공무원들로부터 몽땅 덤터기를 쓰고도“아야~!”소리 한 번 못 하는 거 보면…지은 죄가 크기는 큰가보다.

2009년 4월 초순의 어느 날.

 

덧붙임,

2009년 4월이면 현 정권 패당의 주군 노무현 정권 때다. 그 때나 지금이나 중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항의는커녕 사건이나 사태 실체를 숨기기 위해 급급하기만 하다. 불과 며칠 전“중국産 김치에 방부제, 생선엔 발암성 소독제”등 유해물질이 검출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있었지만 불과 며칠 만에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국민 기억에서 사라졌다. 단적으로 냄비근성의 국민성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오히려 종북 정권의 관계당국이 더 이상 문제화 하려 하지 않고 입단속을 시킨 게 분명하다.

 

종북 정권이 비판을 넘어 질타 받아야할 이유가 이런데 있다. 미국에 반항하는 거 10분의 1만이라도 왕 서방들에게 해 봐라. 왕 서방에게는 꼼짝 못하는 곰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이젠 대 놓고 우리 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노골적인 몽니를 부리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에…..

 

“中 “방울 푸는건 방울 단 사람이 해야”… 北도발 막으라는 美요구 정면 거부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916/86354562/1#csidx874a008053c917aa8e9c2df4c28cc50 ”

 

UN이 북핵 제재를 의사 결정한 날 종부기들은 800만 달라를 지원해 주겠다며 발표 했고, 이 돈을 지원해 주기 위해 전 정권에서 폐기 했던 부서를 다시 부활까지 시켰다는 것이다. 왕 서방이 저토록 대차게 나오는 이유나 원인이 뭘까? 왕 서방과 곰(종부기)이 야합 즉,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떠들어도 여기는 문재인의 ‘대한미국’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미국의 딜레마’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