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고(思考)라는 것이 한 번 굳어버리면 불치병처럼 절대 고쳐지지 않는가 보다. 특히 대그빡에 먹물이 많이 들어있는 자들 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짙은 것인가 보다. 이런 자들은 자신들의 대그빡 속에 강제 주입한 알량한 논리들을 합리화 내지는 정당화 시키려고 앙탈을 하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굳어버린 사고로 남의 말이나 생각은 도통 들으려거나 믿으려 않는다. 이럴 땐 차라리 나 같이 덜 배우고 못 배운 사람들이 세상의 이치나 순리를 빨리 깨우친다.
‘모든 길은 로마로’처럼 길은 수십 수백 갈래이지만 이 세상에 로마는 한 곳밖에 없듯, 생각(논리)의 길 역시 수십 수백 가닥이 있어, 백 사람 천사람 제 생각이 옳다고 악머구리 떠들 듯 하지만, 그 수많은 생각 중 진리(眞理)는 로마가 그러하듯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제자백가(諸子百家)니 백가쟁명(百家爭鳴)이니 하는 단어가 생겨났겠는가. 그러함에도 이런 사이버 세계의 게시판이나 선거판이나 유식하다고 자처하는 자들 일수록 불치병에 걸린 굳어버린 사고로 세상을 설득하려 들지만 그것은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것과 진배없는 것이다.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 했던가. 웃기는 것은 이런 자들이 유식한 척 대갈일성(大喝一聲)으로 노가리나 구라를 풀어도, 몸뚱이는 뉴밀레니엄 디지털 시대에 있으며 대그빡은 쌍8년도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고착화 되어 있다는 사실은 마치 남산골딸깍발이들이 세상 변한 줄 모르고 소 불알에 털 나듯 듬성듬성한 턱주가리 매만지며 헛기침하는 꼴이 아니던가. 그러나 어쩌랴! 세상은 이런 놈들이GR 이단 옆차기를 하던 수굼푸(삽)질을 하던 변했고 또 나날이 변해가고 있다. 그런 변화의 물결을 거스르며 아직도‘탁치니까 억하고 죽더라.’는 세상에 머물며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있는 것이다. 객(客) 썰이 좀 길었다.
김명수 임명안 표결 앞두고, 양당 ‘물밑 거래 ‘논란
민주당, 한국당·바른정당 빼고 국민의당 소송만 10여건 취하
민주당과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이날 “김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을 앞두고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양쪽의 고소·고발건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표결 전날인 지난 20일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고발 10여건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민의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친척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관련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박지원·손금주·이용주 의원 등을 고발했었다. 국민의당도 민주당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을 상대로 한 소송은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목에서 특기할 일은 자한당과 바른당의 반응이다. 즉‘민. 국 두 당의 뒷거래 야합’이라는 볼멘소리 말이다. 등신들 아닌가? 이 나라 정치에‘뒷거래’ 아니고 ‘야합’ 아닌 게 있었던가? 언제 국회가 국민을 위하고 대의를 위한 정치를 한 적이 있었던가? 헌정 70여 성상(星霜) 꼼수, 야합, 배신, 이합집산 했던 게 국회 아니었던가? 그런 국회에서 100% 호남을 배경으로 한 국민당이 저희와 같은 야당으로 믿고 있는 자한당과 바른당이‘뒷거래 야합’이라며 볼멘소리 한다는 게 등신 중에도 상 등신인 것이다.
미련한 등신 자한당과 바른당이 민주당과 국민당의‘뒷거래 야합’을 눈치 채지 못하고(하긴 눈치 챘어도 어쩔 수 없지만…)김명수 표결에 들어가기 전 안철수의 한마디가 의미심장했었다. 참으로 웃기는 놈! ‘국민의 당은 무조건 반대만 하는 당이 아니다’라고??? 그 순간 나는, 울 건너 이 반장 형님네 목줄 풀린 개새끼가 우리 집 앞 보안등 전신주에 뒷다리 들고 오줌 누며 킬킬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즉결처분 당하려고 환장한 놈 빼고 연대 본부에 항명하는 중대장 봤나?
나는 안철수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삼국지 초반에 나오는 황건적우두머리‘장각’이라는 놈이 연상된다. 삼국지를 읽어본 이들 중에‘장각’은 몰라도 황건적(黃巾賊)은 익히 알 것이다. 이놈이 바로 황건적의 두목이다. 태평도(太平道)라는 사이비 종교를 창립한 교주다. 스스로 대현량사(大賢良師)라 칭하였고, 첨엔 약간의 사재를 털어 불우 이웃을 돕거나 얕은 의학지식으로 병을 고쳐주며 교리를 전파하며 혹세무민(惑世誣民)했다. 차츰 그 세력이 불어나자 마각을 들어내고 세상을 바꾸겠다며 난을 일으킨 놈이다. 이쯤 하고 장각이라는 놈을 안철수 얼굴에 대입을 시켜 보자. 철수 너는 영원한 2중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