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楚)나라의 변화(卞和)가 발견한 천하제일의 보옥은 그의 이름을 따서‘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고 이름 하게 되었다. 세상 으뜸가는 보배인’화씨지벽’은 우여곡절 끝에 조(趙)나라의 수중에 들어갔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전국(戰國)7웅 중 최대강대국인 진(秦)나라가 그 보물을 탐내기 시작하며 외교술의 진수는 시작된다. 당시 조나라는 염파라는 뛰어난 장수가 있어 국방은 그런대로 버텼으나 진나라에 비하면 국력이 비교할 수 없을 만치 형편없었다. 막강한 국력을 믿고 진(秦)나라는 자신들의’15 개 성(城)과 화씨지벽을 맞바꾸자.’며 압력을 가해 온다. 물론 마음에도 없는 강짜를 부려보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조나라는 인상여(藺相如)라는 사신과 함께 화씨지벽을 고이모시고 진나라로 회담을 하러간다. 인상여가 진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될 당시 그의 관직은 없었다. 비록 미천한 신분의 인상여였으나 최강대국의 왕과 신하들 앞에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국가의 위신을 드높이며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조국 조나라로 온전히 모셔온다. 여기에서 온전한 구슬을 돌려보낸다.’는 의미로’완벽(完璧)’이라는 말이 유래되었고 국제외교상 나라의 자존심을 살리고 임금과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하나의 선례를 남긴 것이다.
미리 결론을 내리자면‘인상여의외교술’에 언급했지만, 국가 간의 외교 분쟁에 있어 가장 백미로 삼는 대목이‘화씨지벽和氏之璧)’의 완벽한 외교라 할 것이다. 우리 외교관들에게 완벽을 요구하지는 않겠다. 적진(상대국)으로 달려가 깜짝 놀랄 외교술로 적들을 설득시키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할 말을 아니 해서야 되겠는가?
이아침 기사에<<<中 외교부 “곧 좋은 소식“… 한·중 관계 개선 급물살>>>이라는 기사가 조선닷컴의 대문을 장식한 것을 보았다. 급물살 타고 그동안 중국이 저질렀던‘사드보복’이 어서 풀렸으면 좋겠다. 그러나 꼭 좋아하기만 할 수 있을까?
도대체 그들이 무슨 이유로 그동안‘사드보복’이라는 행패를 부렸는지 한번쯤 따지고 들어야 하는 건 아닐까? 보복과 해제를 저들 마음대로 함에 있어 항의 한 번 못하고 저들이 내리는 처분만 기다리며 마치 새롭게 등극하신 시황제께서 은전(恩典)을 베푸시고 받은 것처럼 감읍(感泣)하며 일국의 최고지도자와 그 패당들이 희색이 만면하여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한심하다 못해 일국의 외교술이 처량 맞기까지 한 것은 이런 썰을 푸는 나 만일까?
그런데 알고 보면 중국의 이런 태도는 이번이 처음 아니라는데 있다. 밀레니엄(2000년) 들어서자 바로 일었던 한. 중 마늘파동의 격랑은 고전으로 붙이더라도 천안함 사태 때도 그랬던 것을 기억한다. 당시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북괴에 대한 대잠수함 합동훈련을 서해에서 치루며 반사적 시위에 들어갔었다. 당시 중국의 태도는 입만 벌렸다하면 동북아안정과 평화를 위해 모든 군사훈련을 포함한 일련의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하면서도‘만약 한. 미 합동훈련을 빌미로 미군을 황해에 끌어들이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나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갈협박을 했었던 것이다.
당시 만약 대만 잠수정이 몰래 침투하여 중국해군46명을 살해하고 달아났을 때 중국 같으면 자국군인을 죽인 대만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따져보기라도 했어야 했다. 중국은 내 아픔이 아니라고 강 건너 불구경하며 겨우 한다는 얘기가 동북아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헛소리로 일관하며 우리의 복장을 터트리고 억장을 무너지게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나 지금이나 다른 것은 논외로 하고라도 중국 그들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해 보라고 지금이라도 강력 히 주장해 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향후 혹시라도 있을 중국의‘사드보복해제’가 자신들의 외교 치적이나 되는 양 희희낙락하고 흥분하는 모습과 그 아래<<<中, 사드 맞불… 러시아의 ‘S400’ 들여와 한반도 감시>>>라는 기사가 함께 있다. ‘S400’은 미국도 걱정하는 최첨단의 러시아제 방공무기란다.
그러면 그렇지 중국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그냥 은전을 베풀겠는가? 저 정도면 이제‘사드보복’할 이유도 명분이 없어진 것이다. 중국 측으로 볼 때 “‘사드’까이 꺼 내 손안에 있소이다.”가 된 것이다. 그런데도 ‘곧 좋은 소식’ 올 거라며 그리 기분이 좋아? 초급도 안 되는 아마추어 정권이 등신(等神)외교를 가지가지 하고 있다.
덧붙임,
본 썰을 끝내고 올리려고 조선닷컴을 클릭하니
[속보] 한·중 “관계 개선” 공동발표… 사드갈등 해소, 라는 기사가 뜬다.
등신(等神)외교의 진수가 속보로 떴다.
이로서 제2 제3….의 사드보복은 다시 시작 될 것이다.
데레사
2017년 11월 1일 at 7:45 오전
그 공이 여사님에게 있다는 뉴스도 있네요.
중국의 어느화가 서울에서 전시회를 했는데
그곳에 여사님이 다녀와서 한중관계 개선에 물꼬를
텄다고요.
ss8000
2017년 11월 1일 at 7:32 오전
미친년이 꼴갑을 하능가봅니다.
계집 하나가 국제관계 개선을???
그것도 똥돼지같이 살찐 계집이???
미쳐도 보통 미친 소리가 아닙니다.
이고! 참 세상 듣다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