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얘기하지만 개를 두 마리 기른다. 개를 기르는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단순한 애완견으로 또 어떤 이는 삶을 함께 하는 반려 견으로 울 건너 이 반장 형님 같은 이는 보신용으로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특별한 목적 없이 적막한 산골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려고 기르는 것이다.
진돗개 흑구와 잉글리쉬코카스페니얼(이하 잉코)을 기르는데, 진돗개는 워낙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는데 문제는‘잉코’다. 이게 원래 외래종이기도 하지만 고급 견종으로 분리가 되어 약간 공주 과에 속하는지 아니면 나름 품위를 지키려는지 아무거나 잘 안 먹는다.
똑 같이 사료를 주면 진돗개는 게 눈 감추듯 후딱 먹고 밥그릇을 깨끗이 비우며 설거지까지 마치는데 잉코(암컷)는 깨작이다가 꼭 밥그릇을 엎어 놓곤 한다. 첨엔 그 버릇을 고치려고 쥐어박고 걷어차고 했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결국 어찌나 성질이 나는지 몇 차례 걷어 찬 뒤 땅바닥에 흩어진 사료를 그대로 두고 사료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변화가 생긴 것이다. 며칠 사료를 주지 않았더니 바닥에 흩어진 사료를 몽땅 주워 먹는 것이었다. 거지같은x 그렇게 처먹을 걸….강짜를 부리고 gr이야 gr이….
한동안 그런 현상(?) 아니 그런 버르장머리가 고쳐졌나 했는데 근간 또 그 버릇이 생겼다. 밥그릇을 며칠 째 계속 엎는 것이다. 암컷인데… 은근 부아가 치밀어‘아니 이x이 가을을 타나? 아니면 이x이 미쳤나?(속으로…)’며 또 몇 차례 걷어찼다.(누군가는 이러는 나를 동물학대니 어쩌니 하겠지만…)나는 결단코 개는 개답게 길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먹기 싫으면 그냥 두면 된다. 그런데 죄 없는 밥그릇은 왜 엎느냐 말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새끼가 귀여워도 밥그릇 엎고 생떼 쓰는 놈 버르장머리 그냥 키우면 안 된다.
밥투정하고 밥그릇 엎는 자식 귀엽다고 그냥 키웠다간 100% 장담하지만, 엉뚱하게도 옆집 아줌마를 물어뜯는 개/새/끼처럼 되고 만다. 그런고로 사람이고 짐승이고 간에 나쁜 버르장머리는 어릴 때 교정해 주어야 한다. 대가리 다 굵어지면 아무리 노력을 하고 천만 금을 쏟아 부어도 이미 물 건너간다. 좀 엄한 얘기 했다.,,;;;;
명심보감 치가(治家)편에, 태공이 말하기를“‘범사노복선념기한(凡使奴僕先念飢寒)’이라고 했다. 무릇 종을 부림에 있어 먼저 그들의 춥고 배고픔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사람이 춥고 배고프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떤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비록 하잘 것 없는 노복이라도 입을 것 먹을 게 넉넉하면 불평불만이 없고 오히려 주인을 위해 성심을 다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가 국민의 상전이거나 주인은 아니다. 특히 민주사회에서는. 그러나 일도양단(一刀斷)하고 금을 긋듯 주종(主從)이 아니라고 상정(想定)을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은 존귀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상전이나 다름 아니다. 왜냐면 그들이 쥐고 있는 게 바로 권력(權力)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민주사회일지라도 권력 앞에는 고양이 앞의 쥐가 되고 마는 게 또한 인지상정(人之常情)인 것이다.
멀쩡하게 잘 진행되던 원전공사를 중단시켜 보. 빨 간 갈등을 유발시킨 뒤 여론이 불리해지자 숙의민주주의라는 급조된 단어를 만들어 마치 시황제께서 은전(恩典)베푸시듯 흉내를 내가며 공사재개를 허용하더니 그 사건이 쪽팔렸는지 여전히 탈(脫)원전은 계속 할 거라며 행패(行悖)를 부린다. 여기까지는 또 생긴 꼬락서니대로 오기(傲氣)로 똘똘 뭉친x 이라 그렇다 치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17개 기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전 수출 전략협의회’에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은 지진 위험성과 다수호기 밀집 등 국내적인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므로 해외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어 영국, 체코, 사우디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 원전 수주 지원방안도 밝혔다.>>>>
내가 이러면 안 되지 100번을 고쳐먹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내 땅엔 없어져야 할 것을 남의 나라에 수출한다고? 잠시라도 이런 생각하는 자체가 이웃집 귀하신 사모님을 물어뜯은 개/새/끼들이나 하는 짓인데, 적극지원도 모자라 구체적 수주방안까지 미련해 두었단다.
생각을 해 보자. 대한미국에서 반드시 없애고 없어져야할 것을 어떤 미친 나라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수입을 하려 들겠는가? 문재인과 그 패당 같으면 할까? 아무리 아마추어 그것도 초급 아마추어들이지만, 그 발상 자체가 밥그릇 엎고 난동을 피우다 똥 방댕이 걷어차이고 며칠 사료 못 얻어 처먹다가 급하면 지가 땅에 엎어버린 사료 주워 처먹는 우리 집‘잉코’같은 개/새/끼들이 틀림없다.
‘잉코’가 내게 걷어차이는 것은 배고프지 않으면 안 처먹으면 될 걸 저 배부르다고, 맛없다고 밥그릇을 엎는데 있다. 기왕 밥그릇을 엎고 지조(?)를 지키면 좋겠는데 땅바닥에 널브러진 걸 다시 주워 처먹는 꼬라지가 미운 거다. 첨부터 배때기 고픈 걸 왜 허세를 부리는가 말이다.
대통령씩이나 되고 집권여당 쯤 되면, 우민(愚民)들에겐 숙의(熟議)하라며 시켜 놓고 저희는 가만히 앉아서 피땀 흘려 바친 혈세를 꼬박꼬박 받아 처먹으니 저희 배때기 고픈 줄 모르고 우민(愚民)의 밥그릇을 엎어 놓고 있어도 누구 하나 지적을 않는다.
참, 여전히 엽전 특유의 냄비근성이 도드라진 오늘날이다. 엊그제까지 양은냄비처럼 부글거리며 끓더니만 그것도 공약이라고 쩌~거 아랫녘에서 벌어진 야구장에서 이 엄중한 시기에 시구나 하는 자를,,, 우민(愚民)의 밥그릇을 엎어 버린 자를… 아직도 신주단자 모시듯 하는 민심이 하 기가 막혀 해 보는 소리다.
어떤 맛 간 시인이 그러더라.
밥그릇 함부로 엎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밥 한 술 먹인 적이 있더냐?
니 배때기 부르다고 밥그릇 엎지 마라!
우리 집‘잉코’처럼 연탄재 차이듯 똥방댕이 조 차일 날 머 잖았다.
버르장머리 없는 애새끼 어릴 때 고쳐야 후일에 효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