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여(月餘) 전‘독종과 옥니’라는 썰 일부를 재조명(?)해 본다. 관상학 적으로 옥니는 고집이 강하고 악착스런 성격을 갖추고 있지만 손해 보는 짓만 골라하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상황이든 굽히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번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성사시키는 끈기가 있지만, 다른 사람 말은 절대 듣지 않는 지독한 에고이스트이기도 하단다. 문재인과 그의 부인이 함께(특히 해외순방을 나 설 때…어디든 가면 왕따를 당하고 먼 산만 처다 보고 오면서 뭣이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할 때 유심히 살펴 볼 것.)트랩에 오르거나 할 때 두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이른바“옥니”다.(하략)
또 그 이전엔‘웃음의 미학’이라는 제하에 이런 썰도 풀었었다. 역시 일부를 발췌해 본다.
가방끈 짧은 내가 이런 걸 학술적으로 연구한 바는 없지만….또 그럴 위치도 아니고…그렇지만 웃음의 종류엔 여러 가지가 많다.
미소(微笑):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방긋.
냉소(冷笑): 동절기 쌀쌀한 날씨만큼 차갑게 그리고 업신여기는 웃음
폭소(爆笑): 개콘 따위를 보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웃음
고소(苦笑): 우는 듯 웃는 듯 알 수 없는 웃음
조소(嘲笑): 비웃는 웃음
실소(失笑): 장소불문 기침 하듯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짓는 웃음
부소(腐笑): 즉, 썩은 웃음‘썩소’가 있다.
그리고,
가가대소(呵呵大笑): 깔깔거리는 웃음(요즘 박 전 대통령이 황당하고 기가막혀 가끔 지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앙천대소(仰天大笑): 하늘을 우러르며 웃는 웃음이 있는데… 이상의 두 웃음은 위에 열거한 웃음에 비하면 왠지 보다 시니컬하고 허탈해 보이는 웃음이 아닐까?
그러나 그 많은 웃음 중에 가장 좋은(?)웃음은 파안대소(破顔大笑)가 아닐까? 파안대소, 글자 그대로 얼굴이 찢어지도록 신나고 기분까지 째지며 득의만만한 웃음. 이 보다 더 멋지고 좋은 웃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웃는 웃음(파안대소)을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기억해 낼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파안대소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지난 5월9일 이후부터 거의 매일 文씨 부부를 통해 그 웃음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TV화면상이든 신문지든 간에…)역한 나머지 화면을 돌리거나 신문을 덮곤 했었다. 두 사람 그리고 그 아류들이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인간이라면 그리고 염치가 있다면 치아를 드러내가며 웃는 것은 자신들은 파안대소(破顔大笑)이겠지만 받아들이는 국민은 냉소(冷笑), 고소(苦笑), 조소(嘲笑) 그리고 썩소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하략)
5.9일 이후 하루도 달라진 게 없지만, 문씨 부부에겐 아직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잠시라도 입 다문 때를 못 보겠다. 대통령 당선. 취임을 벌써 반년을 넘겼다. 주먹구구로 따져도 유한한 권력의 10%를 이빨 드러내고 썩은 미소 지으며 과거로의 회귀 및 집착하는데 시간을 낭비 했다. 각자의 주어진 시간을 소비하던 낭비하던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문씨 부부는 보통 사람이 아닌 일국의 최고 지도자 부부다. 그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웃고 즐길수록 나라가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부부는 지금 외유(外遊)를 간 것인가? 외교(外交)를 간 것인가?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그래선 안 된다. 국민의 혈세로 외유를 한다는 것도 안 되지만, 외교를 그 따위 식으로 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웃지 마라! 특히 이빨 그것도 옥니를 드러내고 웃지 마라! 세계 각국 유수한 국가의 원수들이 모인 자리다. 그 많은 국가의 정상들 중 문재인 부부처럼 이빨(옥니)을 드러내고 웃는 정상이 있던가? 그 자리는 국가 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어떤 사안을 발의(發議)하고 논의하는 외교의 장(場)이다. 외교가 그리 가볍고 우스운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고 시진핑을 만나고… 나는 그들이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것을 보지 못했다. 어떤 외교든 심각하게 엄중하게 다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진핑을 보라! 그가 외교석상에서 단 한 번이라도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것을 보았던가?
출치불설(出齒不說)이라는 말이 있다. 이빨을 드러내는 자는 더 이상 얘기 할 것도 없다. 돌고 돌아 의미를 부여하면 헤프다는 것이다. 헤픈 것은 천박(淺薄)한 것이다. 아무리 신명이 나도 이젠 속으로 삭일 때 됐다. 제발! 이빨 드러내고 천박하게 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