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뱀 대가리 홍준표와 한국당.

 

• 인조임금 때의 일이다. 국고(國庫)에서 은을 훔친 혐의자가 잡혀 들어왔다. 포도청에서 아무리 조져도 고백을 않는지라 그의 열두 살 난 아들을 잡아와서 조진 것이다. 겁에 질린 아이는 결국 아비가 연관된 사건의 전말을 이실직고하며, 포도청에 잡혀가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초지종을 고백 말라는 제 어머니의 다짐까지 자백을 받아냈다. 당시 이 사건을 두고 법리(法理)를 주장하는 포도대장과 도리(道理)를 우선하는 형조판서 사이에 일대 논쟁이 벌어져 끝이나질 않았다. 이에 인조임금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여 정치철학을 피력했으니,“국고의 벽을 뚫고 훔치는 것은 작은 일이나(其事之小),아들을 다그쳐 아비를 고발케 한 것은 강상(綱常:삼강과 오상 즉, 사람이 지켜야할 근본적 도리)을 어지럽혔으니 큰일(其事之大)에 해당 된다”하며 도리론(道理論)에 힘을 실어주고 손을 들어주었다.

 

• ‘성완종 리스트’ 족쇄에서 벗어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정’인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나섰단다. 그는 특히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수사 검사의 징계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앞서 무죄 판결 당일인 22일 기자회견에서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청와대는 24일 지난달 탄저균 백신 구입을 놓고 인터넷에서 “청와대 관계자들만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주사를 맞았다’는 논란이 커지자 “치료 목적으로 구입했을 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이슈화한 뒤로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 홍준표는 자유한국당 대표가 되려고 한 것이 겨우 성완종 리스트 족쇄 벗어나는 것과 자신을 수사하고 증거조작 한 검사 놈들에게 개인적 원수를 갚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가? 당신들 정치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정권탈환이라는 명제 앞에 정말 희망이 안 보인다. 인천의 낚싯배 전복, 제천의 스포츠센터 대형화재가‘작은 일(사건)’인가? 비록 인명피해가 세월호 보다 적긴 하지만 두 사태는 세월호 버금가는 사태인 것이다. 만약 홍준표나 자한당이 아직도 집권 여당이었다면 문가와 그 패거리의 태도가 지금 쯤 어땠을까? 아직도 너희들이 웰빙 정당인 줄 아는가?

 

• 워낙 가방끈이 짧고 과문(寡聞)한 탓에 솔직히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 나이 먹도록 잘 몰라 국어사전을 뒤져 보았다. 백신(vaccine)은 감염증의 예방으로 사람이나 동물을 자동적으로 면역하기 위하여 쓰이는 항원(抗原)으로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에 의하여 제창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청와대 개子息들은 350명이 사용할 수 있는 탄저균 백신을 도입해 국군 모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생물테러 대응요원과 국민을 치료할 목적으로 1000명분의 탄저균 백신을 도입해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고 했고, “국내 임상시험이 시행되지 않아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만 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거 사전의 낱말 풀이가 잘못 된 것인가? 아니면 청와대 개子息들의 자의(自意)적 해석이냐 변명이냐? 치료와 면역은 동일한 의미인가? 350명이란 숫자는 대한미국인의 숫자냐? 대한민국 국민 인구가 모두 1000명뿐이든가?

 

• 나는 지금도 마뜩하지는 않지만 홍준표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기치를 걸고 문가에게 빼앗긴 정권탈환을 빌고 또 기대한다. 그러나 근간 일어난 사태를 보면 과연 홍준표나 자유한국당이 그 구실을 제대로 할까 의구심이 든다. 인조임금 때 벌어진 국고(國庫)강탈 사건은 법리(法理)와 도리(道理)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기사지소(其事之小: 작은 일)과 기사지대(其事之大: 큰일)를 따져 보자는 것이다.

 

• 송양지인(宋襄之仁)의 의미는 하도 씨부려서 생략하기로 하자.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놈들이 지금 꼭 그 꼬락서니를 보인다. 지들이 다 죽어가면서 가소롭게도 홍자지인(洪自之仁: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상 용꼬리 보다는 뱀 대가리가 낫단다. 홍준표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이름의 뱀 대가리고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이라는 뱀 대가리로 만족 하고 있다. 당신들이 뱀 대가리로 만족 하고 있을 때 나라는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억조창생(億兆蒼生)은 도탄(塗炭)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 뱀 대가리 새끼들아!!!

 

​BY ss8000 ON 12. 25, 2017

 

덧붙임,

당시 오죽했으면 저런 썰을 풀었을까? 그런데…..

 

<<<<<<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석방운동 하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03/2019020301155.html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리가 일어서야 할 때”라면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다.>>>>>>

 

정말 웃기는 인간 아닌가? 그 많고 많은 분연(憤然)꺼리가 있었음에도 무엇에 겁을 먹고 가위에 눌렸는지 복지부동(伏地不動)하고 있다가 이제야 새삼 분연히 일어선다고? 그것도 최고 대빵으로 있을 때는 수수방관(袖手傍觀)에 오불관언(吾不關焉)하고 있던 자가?

 

황교안 전 총리가 정계에 들어설 때‘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할 때 무엇을 했느냐?’고 일갈하는 과정에선 많은 국민이 어처구니가 없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소문이다. 차라리 말이나 말았더라면, 더하여 박대통령을 향해 ‘향단이’이라며 놀려 댄 자가 누구였던가? 대선에 물먹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빵으로 이명박 면회만 가지 않았던가?

 

이제 표가 필요한가? 이제 생각해 보니 박근혜 대통령께 미안한 것인가? 뭐? 웰빙 투쟁은 안 된다고? 싸우는 법 아는 내가 나서야 한다고? 그 많고 많은 분연꺼리는 뒤로 하고 웰빙으로 당을 운영한 자가 누구였던가? 싸우는 법을 안다는 자가 겨우 시정잡배들의 말투나 버릇으로 표를 깎아 먹고 당을 망쳤나? 누구 편을 들자는 얘기는 아니다. 홍준표라는 인간의 본성을 스스로 판단해 볼 일이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