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는 면하자.
- 지난 날 무슨 선거만 있으면 막걸리와 고무신이 연상되던 때가 있었다. 즉 뇌물선거의 시초라 할 수 있다. 1950년도 후반에서 1960년대를 거쳐 7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었다. 그 때가 이 땅의 가장 어두운 투표 문화의 일부였던 것이다. 당시 농촌의 촌부들은 선거에 대해 전혀 무지 하였고 선거의 필요성 및 선거의 중요성을 몰랐었고 대부분이 불참하여 선거율이 형편없이 낮아 당락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국 그러한 농촌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소위 금권(金權)선거라는 단어가 생겨나면서 농촌의 유권자에게 막걸리를 공급하고 고무신을 사주는 등 사당삼락(四當三落)이니 오당사락(五當四落)이니, 요즘은 상상도 못할 부정선거가 자행 됐었다.
- 오늘날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될까? 일제 강점기 우리네 부모님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일본의 압제에 의해 배우고 싶어도 특수층이나 부잣집 자녀를 제외하면 거의 문맹에 가까웠던 시절, 광복이 되고 배움에 恨서리고 목마른 나머지 자식들에게는 고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소망과 집념으로 논밭을 팔고 그것도 모자라 농사를 지으려면 반드시 필요했던 소까지 팔아서 학자금을 댔던 것에 유래가 되어 상아탑(象牙塔: 대학 또는 대학 연구실)대신에 빗대어 우골탑(牛骨塔)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던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우골탑의 시초나 가장 큰 혜택을 입은 세대가‘베이비 붐 세대’ 즉, 오늘날 50대 후반 60대 중반의 세대가 아닐까? 사실은 이 세대부터 이 땅의 암울했던 문맹(文盲)의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관운장이 어쩔 수 없이 조조에게 잠시 항복한 적이 있었다. 조조는 동시대의 인물 중 관운장을 가장 존경했다. 어쨌든 그런 관운장의 항복을 받고 수하에 두었으니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관운장은 조조의 마음과는 달리 형님 유비의 소식만 탐지하며 언제고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런 관운장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고대광실을 지어 주기도 똥돼지의 기쁨조 같은 얼짱. 몸짱 쭉쭉빵빵 미녀를, 금은보화, 전포(갑옷)등등 온갖 재물은 물론, 사흘에 한 번 작은 연회, 닷새 마다 큰 잔치를 열고 그를 회유하였든 것이다. 해서 생겨난 말이“삼일소연(三日小宴) 오일대연(五日大宴)”이라는 것이다.
<<<<<[사설] 내년 선거에 벌써 올인한 文 정부의 사이비 국정
‘영남권 신공항’에 文대통령 PK 지지율 4.3% 올라>>>>>
그것도 모자라 이젠……………….
<<<<<文”임기 내 全국민 기본생활 보장”…‘보편복지’ 선언
돌봄에서 노후까지 생애 全 주기 국가가 뒷받침”
출처 : http://news.chosun.com/…/html…/2019/02/19/2019021902180.html >>>>>
-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주창한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사회복지보장 제도를 문재인이 하겠단다. 이 정도면 미쳤거나 맛이 갔거나 아니면 문재인은 눈을 떴으되 청맹과니요 귀는 달렸으되 악세사리인 모양이다. 근간 연일 올라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 소식은 보지도 듣지도 않는가?
- 삼일소연(三日小宴), 오일대연(五日大宴)의 향응을 제공받는 동안 드디어 관운장은 유비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관운장으로서는 하루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조조로부터 받은 등기도 하지 않은 고대광실은 물론 창고에 쌓여있는 금은보화 손끝 하나 안 댄 쭉쭉빵빵 미녀들 모든 것을 남기고 형수 두 분과 아두를 가마에 태우고, 청룡언월도를 비껴들고 오로지 마상에 올라 길을 재촉했던 것이다. 그가 지나는 길에 조조군의 국경수비대가 길을 막는다. 동령관의 공수(孔秀), 낙양태수 한복(韓福), 한복의 부장 맹탄(孟坦), 기수관의 변희(卞喜), 형양태수 왕식(王植), 활주관의 진기(陳琪)등 조조 진영 다섯 관문의 여섯 장수들이 관운장이 가는 길을 막다가 그 자리에서 비명횡사하고 만다. 이른바 오관(五關) 참육장(斬六將)이라고 하는 것이다.
- 방법은 하나다. 막걸리와 고무신의 금권선거가 난무하던 시절 김대중이 한 얘기가 있다.‘주는 것이니 받아먹자 그러나 표는 내게 달라’, 우골탑(牛骨塔)을 쌓게 해준 무식했던 우리 부모세대들은 이제 거의 이 세상 분들이 아니다. 막걸리를 받아 마시고 고무신을 얻어 신었던 그런 세대는 이제 거의 없다. 이런저런 부정선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자 이제 사회주의적 票퓰리즘으로 개돼지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주는 건 받자. 그것이 너와 내가 낸 혈세일지라도 주는 것은 받자. 그리고 오관(五關) 참육장(斬六將)하는 심정으로 나라를 지키자.
- 독재(獨裁)는 지독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나라가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 거듭 나거나 아주 거덜이나 쪽박을 차게 되거나. 오늘날 이 나라가 어떤 쪽의 독재인지 구분할 수 있다면 개돼지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