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재(五才)와 10과(十過)

초한지를 읽다보면 유방이 항우의 기세에 억눌려 한중왕으로 부임 받고 쫒기 듯 파촉 땅으로 들어간 후 중원으로 다시 나오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과정에서, 장자방이 한신을 천거 하고 한신은 忽忽단신으로 파촉 땅에 들어갔으나 유방의 홀대에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 승상 소하만은 한신의 그릇 됨을 익히 알고 한신과 교분을 두터이 하며 그에게 장재(將才)로서 또는 지도자의 덕목을 시험하고 질문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운다. 그때 소하와 한신이 독대하며 펼친 난상토론의 대목 중에 하나가 5재(才)10과(過)이다. 즉, 지도자로서의 덕목 중 다섯 가지의 재능과 열 가지의 버려야할 잘못인 것이다. 그 5재(才)10과(過)를 노무현에게 적용을 시켜 보자.

 

5재(五才):

1.빼어난 슬기.

2.어진 마음.

3.약속을 어기지 않는 믿음.

4.얕보이지 않는 매서움.

5.절개.

 

이상의 5재(五才)엔 단 한 토막이라도 노무현에게 없다. 이 중에 단 하나라도 노무현에게 있었다면 이 나라가 이처럼 위태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불운인 것이다.

 

10과(十過):

  1. 용기는 있으되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
  2. 급한 일을 당해서 허둥대는 것.
  3. 욕심이 많아서 이기적인 것.
  4. 인(仁)이 넘쳐서 우유부단 한 것.
  5. 슬기만 믿고 두려움을 모르는 것.
  6. 함부로 남을 믿는 것.
  7. 지나친 성깔에 도량이 좁은 것.
  8. 계책이 있다고 조심성이 없는 것.
  9. 성질이 거세어서 고집을 부리는 것.
  10. 게을러서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것.

 

이상 열 가지를 10과라고 하는데, 하나하나 세분 하자면,,,,

 

1.이런 걸 만용이라고 한다. 저 죽을 줄 모르고 흰소리 친다. 그렇지 않아도 반미감정으로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네 마네 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예 예..’할 수 없다며 전작권을 환수하네 어쩌네 만용을 부리며 깝죽이는 것에 국민은 불안한 것이다. 디/지/고 싶으면 지 혼자 죽으면 됨에도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다.

 

  1. 이 사람 대통령 당선 되지 마자 소위 레임덕이 시작 된 최초의 대통령이다. 얼마나 당황하고 급했으면 이것을 만회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 했으나 오히려 자충수만 두는 결과를 불러 왔다. 그러다 탄핵도 당하고 구사일생하는 아찔한 순간도 맞았으나 여전히 지 버릇 개 못주고 악수(惡手)를 두며 지금까지 버벅이며 허둥대고 있는 것이다.

 

  1. 관상학적으로 그의 얼굴과 볼 따구를 보면 좋게(?) 얘기하면 개구지고 좀 거시기한 표현으로 욕심이 디그디글하며 제 손에 들어 온 건 절대 콩 한 조각도 남에게 베풀 인상이 아니다. 전 국민이 아니라면 아닐 수 있는 것을 제 혼자 잘 났다고 뻐기며 제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의 유형이다.

 

  1. 인(仁)이 넘친다는 표현은 한참 잘못 된 대입이고, 국정의 중요 사안들이 제 기분에 따라 왔다리갔다리하며 쩔쩔맨다. 어제 이곳에 올린’아~! 노무현’중의 송양지인(宋襄之仁)을 보면 노무현이 보인다.

 

  1. 문제는 그런 슬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노무현씨에게는 슬기라는 게 도통 없으면서 뭘 믿고 두려움조차 없는지 우리 모두는 그게 궁금한 것이다. 그래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1. 함부로 남을 믿는 것 자체도 과실이요 잘못이건만, 함부로 딴 놈을 믿는 게 아니라 김일성과 김정일이를 함부로 믿으니 나라가 이 사단이 난 것이다. 믿을 놈이 따로 있지….그래서 노무현씨를 우리는 빨/갱/이 라고 하는 것이다.

 

  1. 글쎄다. 옷걸이 하나에 1백 수십만 원하는 옷걸이를, 대통령 전용기가 어쩌고, 관용 차량이 저쩌고 하는 걸 보면 청렴과는 거리가 있어도 한참 있지만, 대통령의 이마빡을 보노라면 어째서 저 사람이 국정을 요 따위로 다스리는가가 나타난다. 이마빡에서 벌써 협량함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 계책이 있되 나라를 망치는 계책이고, 어느 순간에 나라를 물 말아서 정일장군님께 바칠 계책이 아니라면 나라가 이 지경으로 풍비박산이 나고 백척간두에 서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매사가 시정잡배 이상으로 언어폭력을 날리고 모가지 힘주며 건들거리는 폼세가 조심성이라고는 청개구리 오줌만큼도 없다.

 

  1. 대체적으로 아니 거의 오만과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놈들을 보면 똥고집에 한 성질 하는 놈들이다. 이런 놈들 성질만 더러운 게 아니라 자아에 한번 빠지면 절대 타인의 말씀이나 소리가 귀에 안 들린다. 이런 놈들 언제고 자가당착에 빠진 만큼 대가리 세상에 못내 놓고 그렇게 살다 디/진/다. 한마디로 가련하고 불쌍한 놈들이다.

 

  1. 혼자 다 해먹으려니 미안하다. 이 부분은 독자 제위께서 알아서 평판 하시기를….

 

BY ss8000 ON 9. 30, 2006

 

덧붙임,

위의 글 내용 중‘노무현’대신 ‘문재인’을 대입시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실정과 200% 넘치도록 똑 같다. 더하여 권력에서 물러난 노무현의 최후가 어땠는지 문재인은 살피고 또 살펴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