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군(昏君)과 천재지변(天災地變) 그리고 망국(亡國)

 

516혁명이 일어난 때, 이 나라 강토는 거의 19禁에 가까운 목불인견(目不忍見)의 나체였다. 어디를 둘러봐도 나무 한 그루 없는 끔찍할 정도의 벌거숭이였었다. 그랬던 강토가 지금은 길을 만들고 헤치지 않으면 사람이 다닐 수 없을 만큼 수림(樹林)으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이 땅 현존하는 다목적 댐 80% 이상이 그 당시 축조 되었고 그렇게 치산치수(治山治水) 했던 이 나라 최고 성군(聖君)의 함자를 입에 올리는 것은 무례이고 결례이다.

 

고대로부터 성군의 기준은 치산치수(治山治水)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었고 통치(統治)의 제일 덕목(德目)으로 여겼었다. 반대로 혼군(昏君)이 들어서면 반드시 나라에 변괴(變怪)가 일어나는 중 가장 큰 변괴가 지진(地震)과 홍수(洪水)와 한발(旱魃)이었던 것이다. 요즘 같은 과학시대에는 이를 두고 이상기후니 기상이변이니 하지만 그것마저도 천재(天災)임은 틀림없다. 천재란 결국 하늘이 내리는 형벌 같은 것이다. 멀쩡한 하늘이 왜 멀쩡한 나라의 국민에게 천재를 내리겠는가?

 

내 기억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한발(旱魃)이 심했던 때가 김대중 시절이었던 것 같다. 김대중 취임 하던 첫 해부터 나라에 가뭄이 들기 시작하여 아래의 신문 기사가 나올 즈음 절정에 달해 전국의 농심은 물론 식수까지 바닥이 날 지경에 이르자 민심이 요동치고 흉흉했었다. 그 때 김대중 정권을 요즘 표현으로 귀태(鬼胎)정권이라고 비난했던 썰을 여러 차례 풀었던 기억이나 자료를 찾다가 아래의 기사를 찾아냈다.

 

“비만 온다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고 싶다. ”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경기도 파주의 반도체 제조업체 ‘ASE코리아’ 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가 안 와 우리 모두가 답답한 심정” 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중략), 11일 오전 ‘타는 들녘에 물을 보냅시다’ 라는 MBC 생방송에도 나가 “천재(天災)는 사람의 노력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며 “국민들이 모두 나서고 있으니 하늘도 움직여 반드시 비가 오리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金대통령은 “나도 물 아끼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요즘 목욕을 하지 않고 샤워만 한다” 고 소개했다.(하략) 출처: [중앙일보] 입력 2001.06.12 00:00

 

좀 더 깊이 들어가면, 2000년 4월4일부터 15일까지(김대중 재임) 강원도 고성, 삼척, 동해 일대에 대형 산불이 났었고, 2005년 역시 4월5일(노무현재임) 발생한 거의 비슷한 지역(강릉 고성)의 대형 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까지 옮겨가 수십 점의 문화재 중 범종까지 녹아버려 국난에 가까운 천재지변이 일어났던 것을 나는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혼군(昏君) 또는 암군(暗君)시대에 하늘이 경고를 내린 천재지변의 예를 들어 보자.

 

  • 주유왕(周幽王) 때 경천(逕川), 하천(河川), 낙천(落川) 세 줄기의 강에 같은 날 지진이 일어났다. 얼마 뒤 다시 세 강물이 몽땅 말라붙어 버리고 그 지역의 산이 무너져 내리자 주(周)나라는 망하기 시작했다.

 

  • 한영제(漢靈帝) 건녕(乾寧) 2년 4월에 뇌성벽력이 천지를 진동하며 벼락을 때리니 비와 진눈깨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들어오고 황제가 머무는 궁전의 전각과 방이 수백 간 무너져 내리고 낙양에 지진이 일고 해일이 일어나 연해 일대의 백성들이 몽땅 바다 속으로 말려들어 갔다. 그 뿐만이 아니다. 광화원년(光和元年 서기178년 )암탉이 수탉으로 변하고 6월엔 십여 길의 검은 장기(瘴氣;습하고 독한 기운)가 은덕전을 휩싸 안았고, 7월에는 옥당에 무지개가 꽂히자 오원산이 무너지고 그 일대가 완전히 두려빠지며 백성들의 죽은 숫자가 부지기 수였다. 이상은 모두 한(漢)나라가 망하기 직전의 천재지변과 조짐이었다.

 

  • 이름 하여 ‘매미’라고 했다. 2003년 9월에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기상관측을 실시한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태풍으로 기록됐으며, 그로 인한 인명피해 130명, 2006년 환산가격기준으로 재산피해 4조 2225억 원이 발생했음에도 노무현은 마누라 손잡고 뮤지컬 구경을 갔다. 결국 그 다음해 3월 탄핵소추를 불러왔고 그 후 임기 내내 힘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다가 종래엔 망국의 서러움을 안고 효암에서 자진 낙하 하여 비운의 정권이 되다.

 

  •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자 그해 10월말 경부터 촛불이 광화문 일대를 덮자 다음해인 2017년 5월 초에 박근혜 정권이 정권을 찬탈(簒奪)당한다.

 

  • 문재인 정권 원년 5월 하순 수자원 보호목적으로 건설한 4대강 보를 강제로 터다. 그해 6월 하순 다시 멀쩡한 원전폐쇄를 명하고 이어 원전 두 기의 공사를 중단케 하는 천재지변 이상의 실정(失政)을 저지른다. 7월 하순에 이르러 하늘에서 물 폭탄이 떨어져 전국 방방곡곡이 물바다가 되었다. 이는 필시 하늘의 노여움을 불러일으킨 게 틀림없다. 더욱 가공(可恐)할 일은 같은 시기에 내린 집중호우로 1000년의 세월을 버텨온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의 상판과 교각 일부가 유실됐다고 한다.

 

[사설] 작년에 ‘태양광’이 훼손한 山地, 이번 강원 산불의 5배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5/2019040503305.html

 

1)나라가 흔들릴 정도의 대형 산불은 늘, 항상 빨갱이 정권 시대에 발생했다.

2)산불이 일어나는 장소 또한 강원도 고성 또는 강릉 일대다.

3)경악(驚愕)할 일은 장소 뿐 아니라 매번 식목일 또는 그날을 전후해서 발생한다.

4)특히 금번(今番) 발생한 산불은 산불 자체 보다 산불5배가 넘치는 산림훼손이 문제다.

5)하늘은 천재지변을 내릴 때 지도자의 실정(失政)과 오만(傲慢)함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이 모든 가공(可恐)스러운 천재지변(天災地變)이 언제 어느 때 일어났는지 누가 당시의 지도자인지 왜 그들이 혼군(昏君)인지 주목해 보아야함에도, 개돼지들은 원인 제공자인 위정자 놈들을 탓하지 않고 하늘을 탓한다.

 

삼가고 삼갈 지어라, 한반도 유사(有史)이래 가장 큰 산불은 문재인과 그 패당에게 내리는 경고(警告)이자 예시(豫示)인 것이다. 그러함에도 원전폐쇄와 더불어 4대강 보를 열어 물 아까운 줄 모르는 놈들은 조만간 천벌(天罰)을 받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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