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위상(位相) 높이기.
단도직입적으로 본인이 경찰청장님께 알랑방귀 뀔 이유도 명목도 없습니다. 기소중지 되어 도망자 신세도 아니고, 교통법규위반 몇 건 저질렀지만 발부된 스티커에 적힌 금액을 한 푼 속이지 않고 다 냈습니다. 따라서 선량한 시민으로서 거리낄 것 없는 사람이 꼭 한 번 알랑방귀 뀌어 보겠습니다.
청장님께서 취임하던 날, 역대 어느 청장보다 가장 훌륭한 청장님이 나셨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역시 기대 이상으로 경찰의 살림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시는 모습에 이제야 이 나라 대한민국 공권력의 면목이 제대로 서는가 보다 했습니다.
존경하옵는 청장님!
그간 청장님 취임 이래로 대한민국 공권력의 근간인 경찰의 위신(威信)과 면모(面貌)가 그 어떤 정권 때 보다 일신(日新) 되어가는 모습에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든가요? 매사엔 꼭 초치는 일들이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인천시 조폭 난동사건도 그런 부류의 하나입니다. 정말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조직의 총수로서 그냥 보아 넘길 사안(事案)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진노하시는 청장님의 모습을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청장님!
그런데 과연 조폭들의 난동에 대처하지 못한 청장님의 수하들에게 막연히 호통만 칠 수 있겠습니까? 업무수행에 영향력 없다고 생각하는 수하 몇 사람 직위해제 시킨다고 향후 조폭들의 난동이 해소 되겠습니까? 한때 이 나라의 공권력이 잘못 집행되는 과정에서 호랑이의 곶감보다 더 무서운 시절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강력했던 공권력이 민주화라는 이름 아래 풀 한 포기 나뭇잎 하나 들 힘조차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맥 빠진 모습으로 어찌 깡패를 도둑을 강도를 제압하고 다스리겠습니까?
청장님!
좌빨/정권 10년에 우리 공권력의 근간인 경찰은 너무 무기력(無氣力)해졌습니다. 제복만 경찰이지 민간보다 더 해이해 졌습니다. 솔직히 잃어버린 10년 동안 민생과 치안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에 따른 제압, 체포 등의 훈련이나 연습을 제대로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로지 불법파업 현장이나 불법집회 등의 대비에만 총력을 기우리진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설령 그런 현장마저도 제대로 된 공권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작금 시정(市政)엔 조폭신고를 하면 경찰이 오지 않아도 집회나 시위가 있다면 경찰이 달려온다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어쩌다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을 강도 높게 제압하면 그 경찰은 강도 보다 더 나쁜 경찰이 되고 맙니다. 흉악범을 향해 총을 매만지기만 해도 과잉대응이라고 뭇매를 때립니다. 이러고도 청장님의 수하들이 제대로 된 공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청장님!
경찰공무원의 처우만 해도 그렇습니다. 일반 공무원들은‘노조’까지 결성하여 자신들의 처우개선을 얼마든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정직 특정직 경찰공무원이라 하여 그리하지도 못합니다. 뭐, 그런 통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여타의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비리를 비교해 보신적은 있으십니까? 모르긴 몰라도 여타 공무원의 비리에 비하면 경찰공무원의 비리는 비리 축에도 끼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공무원이 여타 공무원보다 더 청렴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법조문이도 있는 건가요? 비리를 감싸자는 게 아닙니다. 똑 같은 비리를 저질러도 일반공무원은 솜방망이로 안마하고 경찰공무원의 비리는 5파운드 곡괭이 자루도 모자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을 하며 마늘 다지듯 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아!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청장님께서 자신의 처우에 대한 불만을 표한 적이 계시더군요. 당연한 겁니다. 업무수행비 처우 문제는 경찰공무원의 숙원이기도 합니다. 밤낮과 영일 없는 교대와 정상적인 가정생활의 부재에 쥐꼬리만 한 급료와 수당으로 처우를 해주면서 국가에서 발생하는 궂은일은 도맡으라니 청장님 스스로도 사기가 돋고 일 할 힘이 나시겠습니까? 며칠 전 청장님의 불만은 백 번 천 번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불만을 아랫사람들과 공유하신다면 보다 빛이 날 것이라 사료됩니다.
청장님!
경찰이든 군이든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고 조직입니다. 간단한 얘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을 두려워 않고 백주대낮 그것도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난동을 벌였다는 것은 그들 나름 우두머리가 아랫것들에게 충분한 사기(士氣)진작(振作)을 시켜 주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공권력 즉 경찰이나 군대나 기강(紀綱)이 무너지면 민심이 흉흉해지고 종래 나라가 위태로운 것입니다. 공권력 유지는 국방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기강은 곧 사기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전국시대 손무는 기강을 바짝 세워 아녀자 군대만으로도 전쟁을 치룰 만큼 빡세게 조련을 시켰습니다. 경찰이 범인을 향해 불가분(不可分)의 위치에서 총기 사용을 해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술 처먹고 파출소 때려 부수는 놈들 옥수수 몇 대 뽀사 놔도 정당한 일이면 표창장 주고, 불법파업이나 불법집회하는 年놈들 머리 꺼덩이 잡고 쪼인트 좀 깠다고 징계하지 마시고, 아무튼 우리 경찰 아제들의 사기진작과 처우 개선에 보다 노력을 경주하시고 박차를 가하시기 간곡히 부탁드리오며 좀은 지루하고 긴‘썰’을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본인은 청장님께 알랑방귀 뀔 이유도 명목도 없습니다. 기소중지 되어 도망자 신세도 아니고, 교통법규위반 몇 건 저질렀지만 발부된 스티커에 적힌 금액을 한 푼 속이지 않고 다 냈습니다. 따라서 선량한 시민으로서 거리낄 것 없는 사람이 꼭 한 번 알랑방귀 뀌었습니다. 청장님께서 취임하던 날, 역대 어느 청장보다 가장 훌륭한 청장님이 나셨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역시 기대 이상으로 경찰의 살림을 훌륭히 집행 하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늘 댁내에(전 경찰 가정도 포함)평화와 행복이 화수분처럼 솟기를 축원 드립니다. 우리 공권력 거듭나기를…….경찰 화~~팅!!!!
BY ss8000 ON 10. 24, 2011
“주영훈 경호처장, 文대통령 운전기사 고위직 3급으로 임용”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9/2019040901093.html
족(足)같은 개子息들 공권력 강화시키라고 했더니 청와대 운전기사를 3급 고위직으로 강화 시켰다. 3급짜리가 운전하면 차가 더 잘나가거나 사고 안나나? 그럴 바엔 차라리 비서실장 놈을 운전수로 데리고 다니는 게 더 폼 나고 멋지지 않을까?
그리고 기왕 인심(?) 쓰는 거, 순경이니 경장 또는 경사 직급 폐지하고 모든 경찰은 경위 직급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폼도 나고 멋지잖아? 당연히 국가 공권력 위상(位相)도 높아지고….내 말 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