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
몇년전에 위안부 문제로 곤욕을 치룬 어떤 여자가 있었지요..교수였던가요.. 다른 시각에서 보았던 것인데, 책이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위안부 내부적으로도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인데, 사회가 그걸 받아드리지 못해서 나온 문제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근데 책을 출간하는게 아닌가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책이 아닌 모양이네요? B풍초
비풍초님, 오랜만입니다. 그러고 보면 필연이든 악연(?)이든 우리의 인연도 20년이 훌쩍 넘는 꽤 오래 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동지적 입장에서 또 때로는 생각을 약간 달리하는 입장에서 서로를 지켜본 사이였지요.
사실 이 며칠 간‘어쩌다 나카사키 짬뽕’이라는 제하의 책자를 출판하고 깊은 후회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언부언 썰을 올리고 있던 모든 게시판에서 탈퇴를 하고 그야말로 절필(絶筆: 참으로 외람된 표현이지만…)을 하고 자연인처럼 초야(草野)로 숨고 싶었답니다.
우선 시쳇말로 ‘쪽’이 팔렸습니다. 그 책자를 냄으로 최소한 몇 백 권은 팔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SNS상의 친구가 2천 명에 가까우면서 실직적인 판매 부수는 100권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SNS상의 벗님네들께서 몇 백 권 정도는 구입해 주시겠지…하는 기대감에 서둘러 출판을 했던 것인데….
몇 백 권, 제게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제가 이 책을 출간하려는 이유는 국내 판매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단 몇 백 권이라도 구매해 주실 동지(?)가 계시다는 것으로 용기를 얻고 일본에서 출간을 하려했던 게 주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같이 하는 동지님들의 숫자가 저로 하여 쪽 팔리고 당혹감을 갖게 하십니다.
거듭 거듭 말씀 드렸지만, 책을 팔아 생활비를 만들고 용돈을 벌고 다시 유명세를 타고 출세(?)를 하자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또 출판비가 없거나 부족하여 일본어 출간을 못할 정도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위에도 밝혔듯 최소한 공감을 해 주시는 동지들이 계시다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싶었던 것인데 이런 수모(受侮)와 모멸(侮蔑)감이 닥쳐 올 줄은 차마….
비풍초님, 제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와 동기가 비풍초님의 격려(激勵)인지 아니면 질타(叱咤)인지 모를 애매모호한 댓글에 있습니다.
먼저‘몇년전에 위안부 문제로 곤욕을 치룬 어떤 여자가 있었지요..교수였던가요.’라는 말씀입니다. 맞습니다. 그 분 한일 간 문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某대학의 저명하신 교수님입니다. 그 분의‘위안부’에 관한 저서를 읽어 보았습니다마는, 제 개인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었던 저서였으나 이 나라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1천만 원 벌금?)를 그리고 2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으로 기억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분에게 내려진 이 나라 재판부의 결심(結審)이 제가 이 책자를 내기로 결심한 이유와 동기이기도 한 것입니다.
위안부(慰安婦), 어쩌면 이 땅의 모든 정치인, 정론직필 해야 할 기자, 교수, 식자(識者), 사업가 하다못해 자영업자까지도‘위안부(慰安婦)’라는 단어는 자칫 입에 올릴 수 없거나 회피해야할 금기(禁忌)어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특정의 정치세력(어쩌면 비풍초님도 같은 세력일수도…)이 정의(定義)하는 위안부라는 의미에 반(反)하는 생각이나 글을 쓰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인격을 말살(抹殺)하고 심지어 밥줄까지 잘라 놓는 행패(行悖)를 부리는 마당에 어느 누가 감연(敢然)히 나서서 그 부당함을 공개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점을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민초(民草)는 정치적 박해나 어떤 지위(地位)나 금전적 피해 나아가 명예(名譽)따위를 잃을 것도 입을 피해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런 동지들이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출판한 책자 내용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일본에게 끝없는 사과를 요구하기 전, 몇 분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을 우리 정부에서 먼저 보상을 해 주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해야 했으면 하는, 그래서 이 책자가 일본인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것과 그로 인한 수익 또한 많이 생겨 그 모든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과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에게 고루 나뉘어 졌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취지의 요구나 요청을 정치인, 정론직필 해야 할 기자, 교수, 식자(識者), 사업가 하다못해 자영업자 등등 누가 하거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비록 천등산 박달재 기슭의 촌부이지만 감연(敢然)히 일어나, 오늘 같이 난마(麻)로 얽혀 있는 한일관계에 미력이나마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급히 출간한 것입니다.
산골의 촌부 호소를 들어 줄 동지가 많을 줄 착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섭섭함에 그리고 쪽 팔림에 절필 선언을 하려든 참에 비풍초님의 격려(激勵)인지 아니면 질타(叱咤)인지 모를 애매모호한 댓글을 보고 마지막 호소를 해 보겠다는 명분(名分)과 용기를 얻고 이 새벽 이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어쨌든 용기와 동기부여(動機附輿)를 해 주신 비풍초님 감사합니다. 그것이 설령 비난이나 질타일지라도…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쩌다 나카사키 짬뽕’이 한일 간 민간외교의 초석(礎石)이자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지녔으면 좋겠다. 하나, 둘, 셋…..미력이나마 애국(愛國)을 하자는 의도이다. 진심으로 부탁드리건대 벗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
주문처: bko10004@naver.com
또는 전화: 01071058000
가격: 14,600원
국민은행: 05070104007731
농협은행: 3020398643811
예금주: 오병규
어제까지‘어쩌다 나카사키 짬뽕’ 판매한 현황 보고 드립니다.
4월18일
정X주님(Cambodia 교민) 1권
김X수님 1권
In goo yu(미국 교포) 5권
김X문님 5권
윤X노님 1권(글 주신 분)
이X무님 1권
4월19일
오X자님 5권(게시판 누님)
이X숙님 2권(게시판 누님)
오X탁님 3권(6촌 아우)
큰 딸 20권(강매)
택배비라며 넉넉히 보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택배비까지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습니다.
추천이나 옆구리 찌르는 거 감사합니다마는 1권의 책이라도 팔아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단순히 책 한 권을 팔아 주시는 게 아닙니다. 애국 대열에 동참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