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7월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그해 11월 상하이를 점령하고 장제스(蔣介石)가 수반이었던 국민정부의 수도 난징 공격에 나섰다. 국민정부는 곧바로 난징을 포기하고 우한(武漢)을 거쳐 충칭(重慶)으로 피신했으나, 군 사령관 탕셩즈(唐生智) 장군은 항전을 주장하며 일본군의 투항 요구를 거절했다. 일본군은 그해 12월 10일 난징 공격을 시작한 뒤 3일 만인 12월 13일에 난징을 점령했고, 이듬해 2월까지 대량학살과 강간, 방화 등을 저지른 사건을 가리키며, 중국에서는 ‘난징대도살(南京大屠殺)’, 일본에서는 ‘난징사건(南京事件)’이라고 한다. 정확한 피해자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약 6주 동안 일본군에게 2~30만 명의 중국인이 잔인하게 학살되었으며, 강간 피해를 입은 여성의 수도 2~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일본군의 방화와 약탈로 난징시 안의 건축물 약 23.8%가 불에 타고, 88.5%가 파괴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일본군은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쑤저우(蘇州)·우시(無錫)·우후(芜湖)·양저우(楊州) 등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저장성(浙江省) 일대의 주요도시들에서도 학살과 약탈을 자행해 적어도 3만 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수많은 강간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네이버 지식백과)
내선일체(內鮮一體), 난징학살이 벌어진 그해 1937년 일본이 중국 침공을 개시하자, 당시의 조선총독 미나미지로(南次郞)는 이 대륙 침공에 조선을 전적으로 동원·이용하기 위한 강압정책으로 ‘내선일체’라는 기치를 들고 나섰다. 이른바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라는 미명 아래 일본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구호를 집회 때마다 제창하는 것을 비롯, 신사참배(神社參拜) 강요, 1938년에는 지원병제도로 강제출병, 조선어교육 폐지 및 일본어 상용(常用), 1940년에는 창씨개명(創氏改名)을 강요하고, 또한 어용학자들을 동원하여 내선동조동근론(內鮮同祖同根論)을 주장하며 그들의 조상이라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의 신위를 가정마다 모셔야 한다는 양상으로 근원적인 한민족말살정책을 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양대(兩大)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탄압 끝에 조선어로 된 출판물은 전면 강제 폐간시켰다.(네이버 지식백과)
살부지수(殺父之讐)라는 말이 있다. 직역을 하면 아비를 죽인 원수가 되겠지만 넓은 의미로 부모를 죽인 원수가 아닐까?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내 가족이 죽는다면 비단 부모뿐이겠는가. 내 피붙이가 타(他)에 의해 살해되었다면 누구라도 원수가 되는 것이다. 즉, 살부지수란 원수 중의 원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난징대학살에서 중국인이 많게는 30만 이상이 일본군에 의해 학살되었고, 일본의 그런 학살극이 난징 한 곳에서만 벌어졌을까?
언젠가 얘기했지만 중국의 공영방송인 CCTV의 프라임타임 뉴스가 끝나면 70~80개 이상의 지방방송국이 각각의 송출을 하는데 90%이상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여준다. 그 90% 이상의 영화나 드라마 중에 반 이상은 아직도 일본군에게 저항하는 밀정(密偵)들이 활약하는 드라마이거나 일본군과의 전투영화이다. 그들은 아직도 일본을 살부지수 이상으로 원수를 삼고 후세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나아가 세뇌까지 시키고 있는 것이다.
中·日 관계 정상화 확인한 아베·시진핑, 국빈 방문도 추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7/2019062703995.html
두 사건 즉, 남경대학살(南京大虐殺)과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구호 아래 민족말살을 시도한 사태를 두고 경중(輕重)을 따진다는 게 난센스이겠으나 그래도 당시의 일본은 우리민족을 압제하기는 했어도 황국신민으로 일본인과 대등한 위치와 수준으로 대해 주었다고 주장하면 빨갱이들은 이런 주장을 하는 나 같은 이들을‘토착왜구’라며 비하도 모자라 폄하까지 하는 아갈머리를 놀리겠지만, 현실인식과 함께 ‘中·日 관계 정상화’를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살부지수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에 의해 저질러 진 치욕의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아직도 일본군과 독립투쟁을 하는 밀정영화나 전쟁드라마를 매일 방영하면서도 관계 정상화는 물론 극진한 손님으로 만나겠다는 단 하나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국익(國益). 원수 그것도 살부지수 철천지원수도 국익(國益)이라는 명제(命題) 앞에서는 뙤약볕 아래의 아이스크림인 것이다. 국익이란 달콤함을 녹아 없어지기 전 빨리 취하고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 정권이 국익을 위해 심혈을 기우려 이룩한 불가역적의 한. 일 관계를 삽살개 따위의 사익(私益)과 정치유지 도구로 삼아 협상을 파기하고 G20이라는 축제에 그 더러운 발을 슬그머니 들여 놓은 삽살개의 행태가 너무도 유치하고 가당찮아 해 보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