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제1차 북벌 때 제갈량을 대신하여 마속이 군사를 거느리고 지금의 감숙성 장랑현에 위치한 가정(街亭)이라는 곳에 진을 치고, 제갈량의 신신당부를 무시하고 함께 간 왕평이라는 장수의 권고까지 코웃음 치면서 융통성 없이 교과서적 병법에 따라 산 위에 군사를 주둔 시켰다가 사마의의 군사가 용수로(用水路)를 차단하자 대혼란이 일어나며, 참패하여 겨우 수하 군사 몇 명만 데리고 달아난 전투의 책임을 물어 제갈량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었던 것이다. 당시 달아는 마속의 군사를 뒤 쫒자는 참모의 얘기에 사마의가 한 말이 곧“귀사물엄 궁구막추(歸師勿掩 窮寇莫追)”인 것이다. 즉, 물러나는 군사를 덮치지 말고, 궁한 도적을 쫓지 말라는 의미다.

 

찬찬히 음미해 보면 깊은 뜻이 숨어 있는 말이다. 진부한 얘기지만 고양이도 쥐를 쫓을 땐 길을 튀어주고 쫓는다. 달아나는 쥐를 쫓으면 궁한 쥐가 고양이를 물게 되어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tv를 켰다. 어떻게 이런 일이?? 때마침 종부기 야3당 대표라는 인간들이 ‘대통령의 퇴진 및 하야’를 위해 회동을 했다는 장면이 나온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악마의 미소이며 지옥의 야차들이 현신한 것 같은, 한마디로 인간이 아니라 야수(野獸)요 동물의 왕국 하이에나 같았다.

 

그렇게 신이 나는가? 지금 시국이 저 덜떨어진 야수들이 희색이 만면하고 함박웃음을 지을 때던가? 저 자들이 티끌만큼이라도 나라걱정과 국민걱정을 한다면 저렇게 희희낙락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지만 국민은 도탄지고에 빠지고 나라는 백척간두 풍전등화인데 대통령만 몰아내면 저희들이 득세하고 살판 난 것처럼 길길이 날뛰고 있다.

 

이 난국을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타개하려 노력하는 대통령의 항복문서에 버금가는 사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더욱 옥죄는 꼬락서니를 보니 대통령의 실수와 실정이 밉다가도 오히려 안스럽고 동정을 하고 싶다.

 

이런案 저런案 온갖 수습책을 내 놓고 양보해도 모조리 퇴짜를 놓고 애오라지 퇴진과 하야를 목표로 몰아세운다면 누군들 가만히 앉아 그 굴욕과 치욕을 맞이하겠는가. “의혹만으로 하야하나” 靑·親朴, 반격 모드로 전환”아주 잘하는 일이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다운 반전이다. 그래서 궁한 쥐(박빠들은 대통령을 쥐에 비교했다고 또 난리 부루스 치겠지만, 예를 들자니 그렇다는 거다. 오해는 마라!)는 고양이에게 대 들고, 달아나는 군사를 뒤 쫓으면 발길을 되돌려 덤벼드는 것이다. 고로 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窮寇莫追)라고 하는 것이다.

 

BY ss8000 ON 11. 17, 2016

 

문재인 정권은 태동 이전부터 보국안민(輔國安民)에 목적을 둔 게 아니었다. 어떤 꼼수를 써서라도 정권을 잡고 자신의 주군이었던 노무현의 원수를 갚겠다는 사감(私感)만으로 발족(發足)된 집단이었다. 결국 온갖 선동 질과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정권을 잡고 나니 할 일이 없다. 인간말자들이 언제나 곤룡포(衮龍袍)를 입으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감히 지난 날 제 주군이었던 노무현의“통일 대통령”이라는 가당찮고 엉뚱한 꿈을 자신도 꾸어 보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이 문재인 따위에게 넘어갈 정도로 호락호락한 놈은 아니잖아? 시간이 지날수록 통일대통령은커녕 오히려 적화통일의 교두보(橋頭堡)만 놔 준 꼬락서니가 된 것이다.

 

문재인 자신의 몽상(夢想)을 깨달은 건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 멀리 나와 있음 깨달았다. 그냥 조용히 재갈을 물고 후퇴하거나 철수하고 돌아와 국정에 임했으면 될 것을, 대저 인간말자들은 오만하고 못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동시 정정당당하지 않은 사술(詐術) 또는 사술(邪術)의 대가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미북관계에서 덩덕개 노릇도 해보고 시정마 노릇까지 했으나 밀려나고 소외감(疏外感)을 느끼자 엄한 일본을 물고 널어진 것이다.

 

좀 했어? 후보시절부터 위안부문제. 소녀상 건립. 강제징용배상. 일본 지도자들의 신사참배. 자위대 문제 심지어 군대 깃발….마구 몰아붙였다. 그냥 몰아붙인 게 아니라 상대가 숨 쉴 틈이나 여유도 없이 신나게 몰아 붙였잖아? 그것도 상대에게 모멸(侮蔑)을 안기고 썩은 미소까지 흘리며 마치 자신이 고양이나 된 듯 아베라는 쥐를 궁지에 몰아넣었잖아?(생각을 해보자 솔직히 이 부분 전 정권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잖아? 박근혜가 욕을 먹어도 이 부분만큼은 청사에 빛날 치적을 세운 건 확실하다.)결국 제 치적(治績)이나 실적을 위해 남이 쌓아놓은 공든 탑을 허물고도 여전히 궁한 쥐를 몰아세웠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문재인이 고양이인 것은 분명했다.

 

또 어떤 놈 대가리에 쥐가 나겠지만, 吳국지 병법에 의하면 모든 전투나 전쟁에서 적을 몰아 세울 땐 반드시 퇴로(退路) 한 군데를 열어주고 몰아세워야 하는 것이다. 퇴로가 없으면 사생결단(死生決斷) 아니면 옥쇄(玉碎)로 덤벼드는 것이다. 원래 일본인의 곤죠가 갈 길이 안 보이면 할복(割腹)이나 옥쇄전법으로 나오잖아? 이걸 무슨 수로 당해. 문재인 따위가…. 한일관계의 양상이 지금까지 얘기한 꼬라지가 된 것이다.

 

文대통령 “日, 우리 경제 성장 가로막아…日경제에 더 큰 피해갈 것임을 경고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5/2019071501770.html

 

난 어제 위의 기사를 보고 얼마나 웃겼는지 사레까지 걸리고 결국 허탈(虛脫)한 마음에 눈가로 찝찝한 염분이 흘러내리더라니까. 정말 허탈한 건 문재인 자신이 아직도 고양이인 줄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쥐와 고양이가 서로 신세가 바뀐 줄도 모르고 개GR떨고 있는 것이다.

 

“日경제에 더 큰 피해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이거 제 정신 가지고 있는 놈이 할 소리야? 쥐 코가 석자 나온 거 모르고 있잖아? 아니지 보다 현실감 있는 얘기로“쥐가 고양이 생각”해 주는 거잖아? 그것도 장맛비에 흠씬 젖은 물에 빠진 새앙쥐 꼬락서니를 하고….

 

자! 이제 얘기를 끝내자. 누가 고양이고 쥐고 간에 이젠 그만들 하자! 진리는 하나다. 궁한 쥐는 고양이에게 덤빈다는 사실. 그래서 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窮寇莫追)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 두 쥐가 화해를 해야 한다. 화해의 방법은 결자해지(結者解之) 시비를 먼저 건 쥐의 사과로 시작하면 된다. 吳국지 병법에 그렇게 씌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