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살고 나 살고 우리 모두 사는 길.

 

 

오늘날도 충남 부여에는 백제 말기의 충신인 성충(成忠)·흥수(興首)·계백(階伯)등 3인을 삼충(三忠)이라 하여 사당을 짓고, 매년 가을 철리면 삼충사(三忠祠)에 부여군민이 제향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3인 중 계백의 활약은 널리 알려져 있으니 논외로 하자.

 

백제가 망하기 일보직전 성충(成忠)은 의자왕에게 충간(忠諫)을 하다 오히려 빵에 갇혔다. 그는 우국지심(憂國之心)으로 건강을 크게 잃고 죽음에 임박하여 마지막 장계를 올린다. 이르되:

“충신은 죽더라도 임금을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죽으면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신이 항상 시세의 흐름을 볼 적에 멀지 않아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때 군대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그 지리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야 하는데, 강 상류에서 적병을 맞이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적군이 쳐들어오면 육로로는 탄현(炭峴)을 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伎伐浦)에 못 들어오게 한 뒤,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싸우면 틀림없이 이길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다른 충신 흥수는 귀양을 갔었다. 전세가 워낙 다급하자 의자왕은 사람을 보내 흥수의 고견을 묻는다. 역시 이르되: “백강(白江 또는 伎伐浦)과 탄현(炭峴 또는 沈峴)은 나라의 요새지이므로 마땅히 용사를 가려 보내 지키게 하여 당나라 군대는 백강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신라인으로 하여금 탄현을 넘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대왕께서는 굳게 성문을 닫아 지키고 있다가 적군의 양식이 떨어지고 사졸(士卒)들이 피로해질 때를 기다려 이를 치게 한다면, 반드시 적병을 깨뜨릴 것이다.”

 

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에 이르되: 범용병지법 전국위상 파국차지 전군위상 파군차지(凡用兵之法 全國爲上 破國次之 全軍爲上 破軍次之), 병력을 운용하는 방법은 적국을 온전하게 두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국을 파괴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이다. 무릇 전쟁은 싸워서 승리 하는 것이 최종목적이지만 그러나 전투를 벌이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의미다.

 

성충이 죽음을 무릅쓰고 충간(忠簡)을 하고 흥수는 충간을 하다가 귀양살이를 했지만 띨띨한 의자왕은, 어떤 놈처럼 처먹고 마시고 이빨 쑤시며 탱자탱자(이순신, 거북선, 12척)하며 계백만 믿고 있다가 결국 나라는 망가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벌인 전쟁은 이기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황을 보아하건대 현시점에는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孫武)나 제갈공명이 살아 돌아와도 이미 패망에 이르렀다. 그런데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 그 방법을 선택해 보기로 하자.

 

원래 손자병법은 13편으로 되어 있지만 후대에 이르러 어떤 전략가가 6편(篇)으로 크게 나누고 다시 각 편마다 6계(計)로 나누었다. 그래서 이른바 6×6 36계(計)로 되어 있는 것이다. 마지막 6편 패전편(敗戰篇)에 상황이 가장 불리한 경우 열세를 우세로 바꾸어 패배를 승리로 이끄는 전략이 있는데….미인계(美人計), 공성계(空城計), 반간계(反間計), 고육계(苦肉計),연환계(連環計), 주위상(走爲上)등 6계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6편의 6계에 이르러 주위상(走爲上)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니 이게 저 유명한 36계 줄행랑이라는 것이다.

 

36계 줄행랑, 이 전법을 현대식으로 고쳐 쓴다면 항복(降伏)이 되는 것이고 항복이란 곧 자수(自首)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 전국적으로 cctv나 전산망이 거미줄처럼 촘촘한데 지 까지 께 뛰어봐야 벼룩이고 무엇보다 36계 줄행랑을 부끄러워 할 이유가 조금도 없는 것이“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하잖아? 그것도 삽살개 개인과 그 패거리들 밥그릇 지키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라면…..

 

대저 인간이나 짐승이 죽음이 가까워 오면 가장 먼저 삭는 데가 귀와 눈이다. 아무리 좋은 소리를 해도 귀구멍에 안 들리는 것이다.‘뭐라고? 뭐라고?’ 외치다가 병이 깊어지고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를 보내면 눈이 침침해지며 헛것이 보이는 증상이 오는데 그 땐 장례절차(근데 대중이 마누라 죽고 염할 때 쓴 비용은 4급짜리 염쟁이에게 지불이 안 됐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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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뉴스는 삽살개의 귀꾸멍에 들리지도 않고 눙까리에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우리 집 개가 죽기 며칠 전 짖다가 울다가, 울다가 짖다가하기에 그럴 때마다“저 놈의 개새끼!”라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사나흘 하더니만 죽고 말았다.

 

문제는 저런 뉴스나 소식들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지 <<<靑 “경제위기설은 일본이 의도한 것”…언론이 확대재생산 지적>>>라며 헛소리로 짖다가 이젠 아예 단말마 비명을 지른다.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日경제 단숨에 극복 가능”하다고 짖는다. 그냥 짖는 게 아니라 미쳐 날뛰며 짖는 것이다. 뭐, 딴에는 미국을 자극하고 끌어들여 일본에게 한 방 먹여 달라는 삽살개의 개수작이지만, 트느님께서 답변을 바로 보내 오셨다.

 

이재용도 조용필도…2011년 이후 北 다녀온 우리 국민, 비자 없이 미국 못 간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6/2019080601013.html

정말 삽살개 꼬라지 좋게 생겼다. 이 지경이 됐음에 아직도 모르겠나?

 

마지막 충언이다. 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서 눈은 성기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앙화(殃禍)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한다고 했다. 목숨연장은 의술이나 도술로 되는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 보다 병이 더 깊어지면 편작(扁鵲)이나 화타(華佗)가 살아 돌아오거나 세계적인 명의(名醫) 이기종 교수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더 이상 미련 떨지 말고 36계(計) 줄행랑 즉 항복하자. 그게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모두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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