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중 국적이 어때서…..(재방송)
BY ss8000 ON 2. 21, 2013
성현 공자의 호적등본상 원적은 송(宋)나라였다. 그러나 그의 주민등록상 국적은 노(魯)나라 이다. 그가 노나라 백성이 된 것은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다. 조상 중 한 분이 노(魯)나라로 이민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 식으로 표현한다면 송나라 몇 세대쯤의 교포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공자가 노나라 백성 질(?)만 했을까? 공자의 집안은 몹시 빈한했다. 젊은 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남의 집 창고지기로 또는 가축사육일로 알바를 해가며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 갈고 닦은 학문이 제법 나라를 다스릴 만큼 경지에 올랐으나 처음엔 알아주는 이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제자들을 데리고 직장(밥벌이)을 구하러 여러 나라를 떠도는 신세가 된다.
제(齊)나라, 위(衛)나라, 진(陣)나라 등등. 제자들을 데리고 떼거리를 하고 몰려다니니 혹시 노조라도 결성하고 파업을 할까?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수 없자 결국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 곳이 조국 노나라고 그곳에서 위명을 떨치다 세상을 떠났다. 공자 살아생전이나 사후에도 그에게 2중 국적자라는 굴레를 씌우지 않았다.
옛 문헌에 찾아보면 다중국적을 가진 유명한 정치인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로 합종연횡으로 유명한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다. 그들은 각각6 개국의 국무총리직을 동시에 겸임하고 있었다. 당시6개국의 왕들은 초강대국 진(秦)나라에 대항하기 위한 정책과 인재가 필요했던 것이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고금을 막론하여 소진과 장의를 다국적 국적자로 보는 역사가나 사람은 없다.
고대엔 오늘날처럼 국가나 국경의 개념이 달랐겠지만 그래도 나라와 국경은 엄연히 존재했고, 요즘 한참 절찬리에 방영중인‘KBS 대왕의 꿈’이라는 대하드라마에도 보듯 3국이 또렷하게 정립 분할되어 서로 간의 국익을 위해 다투는 걸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나 국경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안현수라는 빙상선수가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대회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두룩하게 따서 국위선양을 했다. 그랬던 그가 빙상연맹인가? 갈등을 겪다가 러시아로 귀화를 했다. 러시아는 금메달이 몹시 고픈 나라다. 안현수는 세계빙상선수권대회에서 조국 러시아의 허기를 금메달을 땀으로 채워주었고 차기‘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를 위해 절치부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중국의‘탁구(핑퐁)’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가대표만 되면 세계적 선수가 되고 부와 명예가 동시에 따른다. 워낙 출중한 실력자들이 많아 국가대표 되는 것 자체가 하늘에 별 따기다. 결국 잉여 국가대표선수들이 세계도처로 귀화를 하여 자신들 모국 선수들과 메달을 걸고 다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선수 몇이 있다.
비단 중국뿐일까? 우리의 양궁 실력은 중국의 탁구와 똑같은 양상이다. 역시 잉여 국가대표가 설 자리가 없다. 해외도처로 귀화하여 우리와 맞짱을 뜨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두고 왈가왈부하지만 굳이 찾아보라면 관광공사 사장을TV 탈랜트‘이참’씨로 선임한 것이다. 그는 관광공사 사장으로 부임하자 이 나라 관광 사업에 매진한 결과 해외관광객 천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00% 그의 공로라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의 재임시절 그런 쾌거를 이루며 국익에 힘을 보탰다.‘이참’은 독일에서 귀화한 벽안(碧眼)의 서양인이다.
다시 고대로 돌아가서….쌍기(雙兾)라는 인물이 있다. 한반도에 과거제도라는 인재등용의 길을 연 사람이다. 그는 원래 중국 후주(後周)사람으로 제법 그곳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지만, 고려 광종 시절 외교사절 신분으로 잠시 입국했다가 병이 들어 출국 날짜가 지연되었다. 광종 임금이 그의 됨됨이에 반하여 후주 황제에게‘내 사람으로 쓰고 싶으니 재가 바라나이다.’하며 표를 올려 귀화시켰다. 당시 문무신료들의 반발이 거셌지만‘이 足같은 놈들아! 조디 닥쳐!’라며 크게 중용했고 문화적 창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유승준(?)이든가? 하는 교포가수가 있었다. 뭐 그의 노래를 들을 나이는 아니니 한 번도 들어본 바는 없다. 노래를 아주 잘하고 인기도 꽤 많았던 모양이다. 군대를 안 갔던가? 아니면2중 국적문제로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렸던 걸 기억한다. 언젠가는 입국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출국 조치를 당하고 여태 십 수 년째 이 나라 땅을 못 밟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가 미국 국적이 아니라면 이 정도로 냉대를 받았을까?
종북 좌빨세력이 내 지른 일종의 반미정서가 그의 입국을 막은 게 아닐까? 조사하면 다 나올 테지만, 국회의원3분의1이 군 미필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 나라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당사자 아니면 그 아들들이 국민의 4대 의무인 병역의무를 무시한 사람들이 나오는 것은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다. 소위 고위층은 더 썩어 악취가 나는 놈들이 청문회를 열고 자빠졌다.
2중국적 이게 왜 문제인가? 공자도, 소진과 장의도, 비록2중 국적은 아니지만 안현수도 중국의 탁구선수도 우리의 양궁선수도 고려시대의 쌍기도 자신들 국가의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했던 게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만약 투자의 귀재‘워런비핏’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빌게이츠’가 귀화를 한다면 미국 국적을 포기하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가 2중 국적자라며 난리도 아니다. 그 양반 미국국적을 취득하게 된 동기 역시 공자님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가난을 벗어보려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것이다. 입지전적인 인물로 성장하여 거만의 부자가 되었단다. 또 미국정부를 위해 많은 일도 했고, 자신의 조국 미국에 충성맹세도 했단다. 그런데 그게 왜 문제인가? 미국에 있는 동안은 그의 조국은 미국이 맞다. 오죽했으면 세계의 모든 인종이 모여 만든‘미합중국’이라는 국호를 쓸까? 그런 국가의 일원으로 있다가 조국이 아닌 모국(母國)의 부름을 받고 국가에 이바지하겠다는데 왜? 똥침을 놓고GR들 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한 사람의 인재라도 발굴하여 국가중흥의 기치를 높여야 한다. 그게 파란 눈의 이방인이든 2중국적이 아니라3중 4중 국적 이라도. 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희동구’씨는 가만히 있는데도 서울시민증을 교부하지 않았든가. 제 발로 들어와 국익에 힘을 쓰겠다는 인재에게 2중 국적자라는 허울을 씌우고 난리 부르스를 추는 이 나라 정치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오히려 청문회에서 시비를 걸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을 모조리 수입해 오고 싶은 심정이다. 2중아니라 3중 4중이라도….더 나아가 소진과 장의처럼6국의 국적을 가졌어도….
이젠 엽전들 특히 남쪽의 자생 빨갱이들이 거의 미쳐 간다.
“병역 민감하지만 아이들 장래 위한 선택”…추신수, ‘아들 국적포기’ 논란에 직접 입장 표명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8/2019081800526.html
추신수 자신이 국적 포기한 게 아니잖아?
그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 장래를 걱정하고 또 그 아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다. 노래 가사에도 있듯 이 세상의 부모마음은 다 같은 마음 아닌가?
그리고 왜? 어째서? 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에게만 2중국적이니 뭐니 하며 굴레를 씌우는가? 소위 정치한다는 년(놈)들의 자식 중에 2중국적이거나 국적을 포기한 년(놈)들은 없는가? 강경화의 아이들은? 만약 강경화가 장관이 아니 됐다면 아직도 강경화의 자식들이 미국국적을 포기 했을까?
다른 거 다 그만두고 엽전들에게 딱 하나만 물어보자. “너희들 같으면 이런 아사리 판 삽살개의 나라에서 살고 싶으냐?” 여건만 된다면 나도 포기하겠다. 삽살개와 그 패거리만 이 땅에 없다면 언제라도 다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