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구씨! 죄송합니다. 오늘은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많은 날인가 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아무리 최하급 빨갱이 짓을 하더라도 알 건 알아야 합니다. 발룬 이펙트(balloon effect) 즉, 풍선효과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시사에 많이 사용 되는 단어입니다. 혹시 대입 논술고사를 볼 손자 손녀가 있으면 이런 건 할애비 입장에서 한마디 한다면 손자 손녀들이 다시 볼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할아버지 3급짜리 염쟁이로 승급하셔도 되겠다고 할 것입니다. 각설이 길었습니다.
이 단어가 우리들에게 갑자기 대두되었던 게 아마도 죽은 노무현 정권 때‘매매춘방지법’이라는 걸 만들며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걸로 기억합니다. 즉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해 집창촌을 단속하자 매춘녀들이 일반 주택가로 옮겨가 은밀한 성매매가 더욱 거세 진 걸 두고,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어떤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 사안을 규제 등의 조치를 통해 억압하거나 금지하면 규제조치가 통하지 않는 또 다른 경로로 우회하여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현상을 의미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풍선 효과가 우리만 있는 게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인도에서는 소위 코브라 효과라는 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인도에는 코브라에 물려 죽는 희생자가 많답니다. 그런데 과거 영국 지배하에 있었던 인도에서는 코브라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코브라를 잡아 오면 보상금을 주는 정책을 펼쳤답니다.
독사를 잡는 일은 매우 위험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없이 코브라를 잡아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많은 보상금을 세금으로 처리해야 했지만 정책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답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코브라가 많이 사라져 인명피해가 줄어든 것이지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했답니다. 거리의 코브라가 줄어들어 인명피해는 줄어들었는데 코브라를 잡아 와 보상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느낀 관계자들은 보상금을 받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그 사람들은 인도 델리 곳곳에 코브라 농장을 만들어 코브라를 사육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힘들고 위험하게 거리의 코브라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른 코브라로 안전하게 보상금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코브라 농장이 곳곳에서 계속 발견되어 결국 코브라 보상금 제도를 폐지하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쓸모없어진 코브라를 야산에 무단으로 버렸고, 결과적으로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게 되었답니다.
조성구씨, 재미있었어요? 따지고 보면 나비 효과나 코브라 효과나 고부고부 쌤쌤 이코루입니다.
내 글에 반대 조작질도 그만 하세요. 당신 그런 식으로 반대 조작 질을 하니까? 나름 이 오병규의 팬 분들이 반사적으로 추천을 눌러주는 현상이 생깁니다. 동정표 비슷한 거죠. 당신은 내게 수모를 주기 위해 조작을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는 겁니다. 나 솔직히 정당한 추천 받고 싶습니다. 그만 하세요.
“나비 효과, 코브라 효과” 이거 꼭 대갈빡에 기어해 두었다가 손자 손녀들에게 알려 주세요. 아님 차라리 이런 좋은 말씀을 퍼 나르시든가.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