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 질책… 文대통령이 예민해졌다, 조국을 임명한 후에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190919/97481727/1
일단 기사 일부를 전재 해 보자.
지난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기록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문 대통령의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당시 고 대변인이 전한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은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 지시하지도 않았다” 등으로 매우 직접적이고 구체적이었다.
개별 언론 보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직접 언급이 공개되는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고 대변인이 브리핑 말미에 “참고로, 당혹스럽다고 말씀하시면서 불같이 화를 내셨다”고 전하면서 문 대통령의 ‘격노’는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하략)
기사를 다 읽으신 분들을 위해 딱 두 가지만 지적을 해 보고자 한다.
1)
기사 제목을 기사를 쓴 기자가 뽑는지 아니면 데스크와 상의해서 뽑는지 모르지만, 기사 제목을 다시 뽑아야 할 것이다. 격노? 질책? 예민? 이런 건 절대 평상심(平常心)에서 나오지 않는다. 히스테리(hysteria)라는 단어가 있다. 즉, 정신적, 심리적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증을 뜻하며, 이상 성격을 의미하기도 한다.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해 신체 증상이나 이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정신분석학에서는 신경증의 종류로 강박증, 공포증 등을 주로 이야기한다.(존경하는 정신과 원장님으로부터…) 이 말을 바꾸어 얘기하면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행동을 히스테리칼(hysterical)이라고 한다. 다시 우리말로 번역하면 발작(發作: 어떤 증상이나 격한 감정 때문에 미쳐 날뛰는 것.)이라고 한다. 단어해석이 좀 장황했지만 기사 제목을“삽살개 발작 하다.”로 정정해야 한다.
2)
기사 중 나오는 사진 즉, 삽살개“9일 청와대 본관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그날이 9월 9일이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귀에 설겠지만, 9/9을‘구구절’이라고 한다. 그날이 무엇 하는 날인지는 각자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우연(偶然)과 필연(必然)은 A4용지 한 장 차이다. 기획된 우연은 필연이다.
결론:
따라서 조속한 시일 내에 삽살개를 개통령 ‘강형욱씨’에게 문진을 하든지 아니면 이국종 교수에게 뇌수술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