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만세!! 윤 총장 만세!!! 파이팅!!!

 

 

오랑캐의 바다를 동으로 바라보며

숱한 세월 흘러 붉은 누각 우뚝이

산과 언덕을 베고 있네.

 

그 옛날 꽃다운 물위론 가인의 춤추는 모습 비추었고

단청 매긴 기둥엔 길이 장사가 남아 있네.

전장 터로 봄바람 불어 초목을 휘어 감고

황성에 밤비 내려 안개 낀 물살에 부딪히네.

 

지금도 영롱한 영혼이 남아 있는 듯

삼경에 촛불 밝히고 강신제를 올리네.

 

-정약용 선생의 촉석루에서 회고-

 

 

이 아침 참 재미난 기사 하나를 읽었다. 위의 글제와 동일한 기사다. 그 중 일부를 전재 한다.

 

동귀어진(同歸於盡)이란, 싸움의 상대와 함께 파멸의 길로 함께 들어간다는 뜻이다. 흔히 무협지에서 쓰이는 말로 쉽게 말해 ‘너 죽고 나 죽자’ 전법이다. 주로 수세에 몰린 쪽이 공격하는 상대와 함께 자멸할 때 쓰는 방식이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을 내세워 맞서다, 최악의 경우 윤 총장과 함께 동반 퇴진하는 방안이 여권 일부에서 돌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조 장관이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나오는 말이다.(하략) 즉 동진어귀를 현대식으로 고쳐 표현한다면 공멸(共滅)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권의 빼도 박도 못하는 현실을 두고 이런 식(공멸)으로라도 위기를 넘기겠다는 간교(奸巧)한 술책인 것이다. 문재인이 조국을 자신의 직(職)을 걸고 감싸고도는 목적이나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 그 기엔 국민들이 상상도 못하는 흉계가 있을 수도 아니면 생긴 그대로 삽살개의 오만(傲慢)과 아집(我執)을 부려보는 단순함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이든 제 자리로 돌려놓기에 국민적 감성이나 시간이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둘 다 파멸(破滅)시킴으로 명분도 찾고 위기도 벗어나려는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기사의 제목에 나오는 동귀어진(同歸於盡)라는 성어에서 기사의 깊은 의미와 달리 단순하게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뒤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껴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논개가 퍼뜩 떠올랐다. 논개의 의로운 죽음과 구국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들 계시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

 

사실 병법상의 동귀어진은 최후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대상이 자진(自進) 적 행위나 행동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과 조국 사태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엄밀하게 보면 윤 총장을 희생양 삼아 공멸(共滅) 시키려는 의도는 동진어귀가 아니라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다.

 

그러나 문재인 의도대로 동진어귀라고 주장하고 또 그렇게 시도해서 나름의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희생양이 된 윤 총장에게는 크게 나쁠 게 없고 오히려 청사에 빛나는 의로운 인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논개를 단순히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여인으로만 생각지 않는다. 그녀의 앞에는 언제나 의기(義氣)로운 의기(義妓) 구국(救國)의 조선판 잔다르크라는 수식어를 붙여 칭송하는 것이다.

 

국민 모두는 윤석열 총장 당신의 의(義)로움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적당(賊黨)들의 간교한 술책에 동귀어진(同歸於盡)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그대의 공(功)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검찰 만세!!

윤석열 총장 만세!!!

파이팅!!!

 

與 일부 ‘조국 윤석열 동귀어진(同歸於盡)’ 시나리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30/2019093002677.html

 

5 Comments

  1. 비사벌

    2019년 10월 1일 at 11:01 오전

    오선생님 10월3일 마누라데리고 광화문 나갑니다. 친구부부들
    다 같이 나가기로 했습니다.

    • ss8000

      2019년 10월 2일 at 6:49 오전

      원장님!
      아! 진작 알았더라면….
      뵐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 저는 서울에 있지만
      급한 일 때문에 제천으로 오늘 가야합니다.
      이거 정말 아쉽습니다.ㅠㅠ..

      죄송한 부탁이지만 애국 많이 하고 오십시오.

  2. 비사벌

    2019년 10월 1일 at 5:16 오후

    10월3일 광화문에 부부동반에서 친구부부들과 나갑니다.
    이번에 끝장보고싶습니다.

  3. 비사벌

    2019년 10월 1일 at 5:16 오후

    10월3일 광화문에 부부동반에서 친구부부들과 나갑니다.
    이번에 끝장보고싶습니다.

    • ss8000

      2019년 10월 2일 at 6:50 오전

      부럽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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