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대한민국 정가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그냥 웃는 게 아니라 뒷다리 들고 전봇대에 오줌을 찔끔거리며 킬킬거리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별검사 후보를 두고 여야 간에 혓바닥을 주고받으며 설왕설래(舌往舌來)즉 헛 이빨을 까고 있다. 이 문제를 두고 나는 이명박을 두둔하고픈 마음 추호도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 이것 하나는 알아야 할 것이다.
수천억 나랏돈을 해 처먹고 감방을 다녀왔어도 그 돈 몰래 꼽쳐두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사는 전임 두 대통령은 차치하고라도, 문민정부 대통령이라는 김영삼은 직접 돈 맛을 즐기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이 결국 그로 인해 감방을 갔고, 펭귄 김대중 선생은 자신의 아들 삼 형제가 모두 감방을 다녀 온 것은 물론이요 본인께서는 나랏돈 바쳐가며 노벨상을 타게 해 줬으면 상금 일백 수십만 달러는 정서상 국가에 환원시키는 것이 도리이지만 그냥 꿀꺽하셨고 심지어 그 돈으로 동교동 저택을 아방궁으로 꾸미는데 쓰셨고, 낙하 노무현 선생은 수백억 딸라를 뇌물을 받아 자시고 법망이 좁혀지자 쪽이 팔린다며 과감하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리셨다. 그런데 그 양반 자살하고도 남아있는 것은 국고보조로 이룩한 봉하마을의 아방궁인 것이다.
뭐 두 말 할 것도 없이 이명박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이 불법이고 파행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인가 보다. 그러나 지난 날 역대 대통령의 불법행위는 이명박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그 수위가 낮지 않다. 더구나 이명박은 수백억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던가? 혹자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재산 헌납을 했다고 할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서울시장과 현직 대통령으로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지는 급료를 한 번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정말 그가 부동산 투기를 위해 내곡동의 땅을 아들 명의로 사고 탈세를 목적으로 했다면 시장시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급료나 자신이 헌납한 재산은 무엇으로 설명될까? 나아가 설령 투기를 목적으로 했다고 치자, 저 위에 열거한 역대 대통령과 자식 놈들의 도둑질은 또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그러나 어쨌든 이명박 본인도 여기까지 모든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마땅히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으니 더 이상은 발뺌을 하거나 국민정서에 기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은 다름 아니라 소위 죄질이 더 무거운 강도가‘도둑이야!’를 외치는 데 있는 것이다. 현금 내곡동 사저 특검문제로 이명박과 여당을 협박하는 놈들이 누군가이다. 박지원 원내 대표는“대통령은 실정법 준수 차원에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추천한 두 후보 중 한 명으로 특검으로 지명해야 한다”며“이명박 대통령이 시한인 내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실정법위반”이라고 말했다.이어“이 대통령이 만약5일까지 특검을 임명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어떤 관계인지 추궁하지 않을 수 없다”며“박 후보도 국민에게 큰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압박이든 협박이든, 과거는 차치 하고라도 이 자는 현재 정치자금법(뇌물수수)으로 기소가 되어 있는 자다. 그런 자가 이명박과 여당에게 협박을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도둑이 아무리 미워도 강도를 내세워 협박하는 것은 도리나 정서가 아니다. 비록 실정이 얼마 간 있다손 치더라도 지난4년여를 나름 국정을 위해 애쓴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치켜야 할 것이다. 즉 돌을 던질 수 있는 놈이 나서라는 거다. 당신들 눈에는 안 보이겠지만, 지나가는 개는 아직도 ㅇ줌을 찔끔거리며 키들거리고 있다.
덧붙임,
소위‘박빠’라는 인간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 본인은 한 때 빨/보다 박근혜를 더 미워했다.오죽 했으면 차기 대선을 치르며 정권을 좌빨에게 넘겨 주는 한이 있어도‘박근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표현했었다. 이는 지난5년 간 박근혜의 정치행보가 이명박 정권에 대해 청개구리와 말리는 시누이 행태를 보였음은 두 말하면 조디 아프다.
내가 어느 날, 그토록 빨보다 더 경멸하고 질시했던‘박근혜’지지로 선회한 것은 당장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말이야 빨/정권이 들어서는 한이 있어도‘박근혜’는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홧김에 계집 질 할 수 없는 것처럼 삼천리금수강산을 빨/치하로 만들 수야 없는 노릇 아닌가. 즉 나름 애국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나의 선택인 것이다.
난 처음‘안철수’가 등장할 때‘이명박’의 아바타로 생각했고, 이명박의 원한이 골수에 사무쳐‘박근혜’를 옥죄기 위한 방법으로 오해를 했다. 그러나 백일하에 들어난‘안철수’의 행태들이 그 오해를 말끔히 씻어주고도 남는다.
박빠! 니들 잘 들어라! 아직도‘이명박’이 그렇게 미우냐? 그래! 솔직히 나라를 개판으로 만든 이명박이 나도 밉다. 그러나 니들이 아무리 미워해도 지금은 아니다. 니들이 미워하는 만큼‘박근혜’의 차기 대통령 당선은 멀어지는 것이다. 내가 이명박을 두둔하거나 박근혜를 미워해서가 아니다. 이명박의 어려움에 소위 박빠라는 느들…아직도 이명박을 질시하고 경멸하며 개GR뜨는 게 하도 한심해서 해보는 소리다. 그야말로 국론분열을 보수라는 이름끼리 하는 꼬라지다. 이거 나라 바로 되겠니? ‘이빠’와 ‘박빠’ 니들 쌈빡질로 나라가 더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박근혜가 차기 초고통치권자가 안 되면 나라는 적화가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박빠 니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알간?
BY ss8000 ON 10. 4, 2012(해도 너무 하는 민주당과 박빠의 몽니에서…)
블로그에서 우연히 찾은 지난날의 글이다. 내가 쓴 것은 내가 읽고도 섬뜩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내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당시 위의 사태는 IQ100만 됐어도 누구나 감지할 수 있는 국가사태(?)였다. 물론 나의 기우(杞憂)와는 달리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이빠, 박빠로 나뉘어진 보수의 간극(間隙)을 메우지 못하고 끝내 서로 치고받다 오늘에 이른 것이다. 어떤가? 오늘날 나라는 적화(赤化)나 다름 아닌 꼬락서니가 아니던가.
싸우지 마라! 아직도 ‘박근혜’를 외치는 틀딱들아(나도 70넘은 틀딱이다만…)! 제발 정신 좀 차리자! 그런 대갈빡으로 틀니를 딱딱 그릴만큼 살아온 게 용타만 진정한 애국을 하려거든 이제 내려놓자. 차기 총선에 승리하지 못하면 그 땐 정말 빨갱이 세상이 되고 만다. 나이 들어 DG는 건 자연현상이다마는 당신들 자식. 손자들 좀 생각하며 살자. 그나저나 조만간 탑골공원에 돗자리 깔 테니 태국기 흔들며 박근혜나 외치지 말고 신수점이나 보러 오시라. 태극기 부대는 반값으로 해 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