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은 순수한 우리말로 창자의 속된 말, 배짱이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속내를 의미 한다. 지난밤 우리는 두 인간을 지켜보았다. 즉 창자도, 배짱도 속도…통칭 배알도 없는 겉만 멀쩡한 허수아비 같은 두 인간을 말이다.
대저 여염집 또는 장삼이사 등 그렇고 그런 일반가정에서 어떤 불화나 불상사가 일어나 법적 책임이나 설령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도덕적 책임질 일이 발생하면 열이면 열 모두“가장인 내 책임이다”라며 그에 대한 방법이나 대응을 하며 추슬러 나간다.
첫 번째 사례,
인간이 저 정도로 비겁(卑怯)하고 비열(卑劣)했던가? 저런 자가 일국의 최고 지도자 정무수석이고 법무부장관이었던가? 사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100% 공동정범(共同正犯)의 범죄를 저지르고 저 대신 마누라를 감방에 보내 놓고 법의 맹점을 교묘히 피해 나가던 자가 또 다른 범죄에 연루 되어 혐의를 받고 구속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 여염집의 장삼이사도“마누라를 풀어준다면 모든 혐의를 시인할 테니 차라리 나를 구속하라!”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래야 하고 그랬으면 차라리 국민들로부터 동정이라도 받았을 것이다.
구속적부심 판사 앞에서“마누라 대신 돈을 벌어야 하고, (난 그 나이에 결혼하고 3남매를 낳아 열심히 살아가던 때)다 큰 아이들을 캐어 해야 한다”고 호소를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
정말 못난 놈! 저런 놈을 둘러싸고 지지하는 개돼지들은 차치하고라도 저런 놈을 측근에 두고 신임을 한 삽살개의 인간성이나 도덕성 그리고 정치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새벽 깨어보니 …. “죄질 좋지 않다”는 조국, 구속된 정경심 덕분에 살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7/2019122700251.html
구속하고 말고를 떠나 판사가 보기에도 저토록 비굴(卑屈)한 놈 구속시켜 콩밥 처먹여봐야 국고손실이 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저런 모자라는 놈을 믿고 살았을 정경심의 팔자도 참 어지간했겠다. 마누라 빵에 보내놓고 대가리 들고 다니면 기분 좋을까? ㅉㅉㅉㅉ….
두 번째 사례,
지난 20일은 정말 중요한 연말 모임(동창회)과 마을의 대동계와 겹쳤다. 물론 갈등이 심했다. 어디를 참석할 것인지…. 그러나 결국 대동계로 결정을 하고 동창회를 포기했다. 난리가 났다. (공갈협박 수준의…)다신 안 본다는 등…그러나 대동계는 포기할 수 없는 회합이다. 마을의 문제가 곧 주민(국민)들의 문제이고 나아가 지방의 문제와 결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구들의 만남이란 먹고 마시고 시시콜콜한 잡담이나 나누다 헤어지는….언제라도 할 수 있는 만남이다.
나 같은 여염집 장삼이사도 산골마을의 대소사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에 친구들의 만남까지 뒤로 했는데,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동호가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일본을 갔다는 것이다.
좀 엄한 얘기지만 난 삼국지 마니아이고 등장인물을 직접 그려가며(상상)읽는 취미가 있다. 임동호라는 인물을 tv를 통해 봤을 때, 누군가는 문동탁을 장비라고 묘사하지만 그를 처음 보는 순간 장비의 몸뚱이가 그리 생겨먹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했었다.
생겨 처먹은 것은 역발산기개세 항우나 장비처럼 생긴 놈이 자신의 집구석을 샅샅이 뒤지는 날 도망치다시피 일본에서 송년회 모임을 가졌단다.
솔직하게 모모(외환관계)한 일로 압수수색을 당해 본 적이 있고, 집달관으로부터 재산압류 처분도 받아 보았다. 그러나 수색영장은 그 위용(?)과 분위기가 달랐다. 영장을 내밀며‘꼼작 마라! 움직이면 쏜다!’ 그런 식이다. 마누라도 아이들도 사색이 되었다. 그러나 가장인 내가 그 자리에 함께 했고 무사히(?) 그 절차를 밟았던 적이 있다.
임동호 없을 때 그의 마누라와 식구들은 어땠을까? 그 기분을 헤아리기 전 마누라와 가족은 팽개치고 외국으로 나가 송년회 모임을 가겼다고? 가장으로 무책임한 놈이 시정(市政)을 살피는 시장이 되고 국정(國政)을 살피는 국회의원이 된다고? 저 놈이 시장도 국회의원도 안 된 게 울산과 시민을 위해 다행이다.
다시 한 번 강조 하지만, 배알은 순수한 우리말로 창자의 속된 말, 배짱이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속내를 의미 한다. 지난밤 우리는 두 인간을 지켜보았다. 즉 창자도, 배짱도 속도…통칭 배알도 없는 겉만 멀쩡한 허수아비 같은 두 인간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