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날벼락이란 말인가? 호수처럼 잔잔하던 바다가 갑자기 성난 파도를 일으켜 바닷가로 놀러온 관광객을 덮쳐 사상자 수십 명이 났다는 것이다. 이건 약과 정도가 아니라 이 사건에 비하면 후추 씨앗 같은 얘기다. 남의 나라 얘기지만“미얀마 사이클론 마을 통째 날려…사망2만2천명”이런 기사도 있다.(중략)
정부의 대응이나 소고기수입의 협상단을 두둔하고 싶은 얘기는 아니다. 이 나라의 정객이나 관리들은 감투를 쓰면 그놈의 치적이나 업적 때문에 혈안이 되어 언제나 인기영합에 몸부림을 치는 작태를 벌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그때 협상도 졸속으로 임하지 않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긴 하다.
그러나 미친 소고기는 먹어보지도 않고 지레 미쳐버린 군상들 때문에 나라가 난리도 아니었다. 도대체 저들은 무엇 때문에 저리 미쳐 날뛰는가 말이다. 미친 소기고기 먹고 죽었다는 사람 하나라도 있었다면 일말의 불안감을 가져 보기로 하겠다. 검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까발려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방송국이 그렇고, 얼굴도 본적 없는 딴따라가 미친 소에 대한 주둥이를 놀렸다고 온 나라의 민심이 이다지도 흉흉해 질 수 있다는 건가?
매년 이웃나라에서는 조류독감에 걸려 죽었다는 보도를 접하지만, 거의 격년으로 이 땅에 조류독감이 몰려와 방역당국이나 쑈맨십 강한 정치가들이 삶고 튀긴 닭다리를 잡아 뜯으며 몇 도 이상 가열하면 인체에 이상이 없다며‘쑈’를 한 덕분인지 사람이 죽어나자빠지는 병원균에 대해선 다정한 친구처럼 대한다. 정작‘AI’는 호흡기로도 전염이 된다는 대도 말이다. 참으로 식자우환(識字憂患)이고 어리석은 군상들이다.
“광우병”으로 죽는 것은 억울하고“AI”로 죽는 것은 고결한 죽음인가? 소는 한두 마리 비틀거려도 문제이고, 오리 닭은 수백 만 마리가 살(殺)처분 당하고 살아있는 놈까지 자루나 포대에서 꿈틀거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이 땅 이 나라 이 민족은 어떤 사람들인가?(중략)
오래 전“사스”창궐할 때의 얘기다. 중국에 나가 있던 사람들 죽음을 피해 속속 귀국을 했지만, 나는 중국에 남아 있으며 오히려 기회를 삼았다. 세계가‘사스’로 인해 망연자실(茫然自失)했지만, 대한민국 사람은 그 피해를 보지 않았다. 당시 우리의 김치가 사스 예방에 탁월(卓越)하다 하여 김치는 그 후 세계가 주목하는 식품이 되었다.
여전히 위기는 기회인 것이다. 김치가 과연 사스예방에 탁월 한가 어떤가는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치는 입증된 것 이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좌파 정권의 어용 나팔수였던 某방송국이 한국인의94%가 인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며 여전히 반미 선동질을 하는 것 보다는, 어떤 딴따라의“미국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겠다.”는 썰을 자신의 홈피에 올리기 보다는, 이래저래 미쳐 날뛰며 촛불난동을 부리기보다는,’광우병 걸린 소고기는 마늘 한 조각과 된장 또는 고추장을 찍어 야채와 함께 쌈을 싸먹으면 괜찮다’는 역학(?)관계도 연구해 봄직 아니한가. 혹시 알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악화일로라는데 고추장 된장이라도 많이 수출되어 보탬이 된다면….
그러나 무엇보다도“광우병”걸린 소고기 먹지 않고,“AI”걸린 오리 닭 먹지 않고, 창궐하던”사스“요리조리 잘 피해 목숨을 부지해 오다가 기분 좋다고 연휴에 가족끼리 여행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군상은 무엇이며, 호수처럼 잔잔하던 바다가 갑자기 성난 파도를 일으키며 앗아간 목숨은 또 무엇이며,”광우병“과는 전혀 무관하게”사이클론으로 마을이 통째 날아가고2만2천 명이 사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래서 “인명은 재천”이라는 것이다. 죽고 사는 것이 하늘에 딸려있지“광우병, AI, 사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어리석은 중생들아!!
BY ss8000 ON 6. 10, 2015(인명은 재천(在天)에서…)
한중수교 초창기 즉 90년 대 초엔 중국엔 중요 고속도로가 있긴 했지만 2~4차 왕복 그것도 패이고 비라도 오면 물이 고이고 더하여 자전거 오토바이까지 함께 다닐 정도였다. 그런 것을 ‘까오수꿍루(高速公路)’라며 요금도 챙기고 했었다. 이를테면 교통 인프라가 형편무인지경이었다는 얘기다.
그즈음에 중국에 대해 이런 표현이 있었다. 동일한 제품을 구입할 때“10 리를 서쪽으로 들어갈수록 그만큼 가격이 싸진다.”는 우스개가 있었다. 즉, 모든 중요산업이 황해(그들의 동해)나 남지나 등 해변 쪽으로 발달 되어 있고 내륙으로 갈수록 교통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물류나 수송비용만큼 싸다는 의미였다.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사스가 창궐할 당시 나는 중국 칭따오에 상주하고 있었다. 모두들 금방 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철수했지만, 그땐 내가‘안철수’였다. 첫째는 내 비즈니스가 한참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였는데,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만사휴의(萬事休矣)가 될 것 같은 조바심 때문이었고, 나 때문에 고생하는 마누라와 3남매를 생각하면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나 하나 잘못되고 가족을 살릴 수 있다면….‘그래! 죽기 아니면 까물치기다.’그리고 서쪽으로 거래처를 찾아다녔던 것이다.(물론 검증도 안 된 김치를 한 통씩 옆구리에 차고 김치를 먹어가며…)지금 내가 행복한 것은 그 때의 기반이다. 내 말은 인명은 재천이고 어떤 질병이든 사고든 사는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 것이다.
이번 우한폐렴을 두고 별거 아니라며 문재인 입으로 직접 발표한 다음날 비상(非常)으로 격상(格上)시킨 것도 문재인 아니었던가? 문재인 입만 바라보고 행동하는‘대깨문’을 차치하고라도 일반 국민을 처음부터 헷갈리게 한 것이다.
그리고 사스와 메르스는 치사율이 10~20% 이지만 우한폐렴은 4~5%밖에 안 된다며 발표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용 교수나 의사를 각 방송국마다 전진배치 하여 별거 아니라고 호도(糊塗)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의협, 이러다 방역 골든타임 놓쳐… 中전역 입국금지 해야”한다고 난리 부루스를 춘다.
전대미문(前代未聞),치사율 10~20% 짜리(?)도 어느 국가 어느 도시에서 출입을 막은 적은 없었다. 별 것 아니라며 호도하는 4~5%짜리를 두고 출입을 막고 방송에서는 마스크라고 손만 씻으면 별 것 아니라며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하는 말 다르니 국민들은 분노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거나 미국엔 무슨 독감 때문에 년 수천 명이 죽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지금 이 시각에도 어딘가는 화마로 교통사고로 또는 이런저런 안전사고로 사람이 죽어 갈 것이다. 사스, 메르스, 우한폐렴과 관계없이.. 인명은 재천이기 때문이다.
정작 문제는‘우한폐렴’을 매개로 하여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저들은 요따우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윤석열 총장이 ‘검사동일체‘ 강조하자…추미애, 신임 검사들에 “박차고 나가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3/2020020303449.html>>> 그래서 국민은 더 분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