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썰은 예수님이나 부처님을 폄하하고 또한 그 두 분을 공경하시는 분들을 자극 하자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조상을 공경하자는 의미입니다. 저도 더 늙으면 마누라와 종교를 하나 갖자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각설하고…

 

며칠 전 에세이 방에 ‘공덕3대’라는 글을 올렸지만,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라 ‘예수님 부처님’께 빌어도 안 되던 일들이 제사 잘 모시며 그런 가운데 엎드려 간절히 빌었더니 하나하나 이루어 지이다.

 

둘째딸:“아빠! 드디어 입금이 됐어요. US$14000…(뒷자리는 얼마인지 들리지도 않는다)이요. 두 달 치래요. 앞으로 매달 이만큼은 아니지만 2~3년은 나올 거래요.”그리고 은행 수수료 1.5%에 소득세는 얼마인지….한 턱 쏠게요! 까르르르….

 

나: 오! 그래! 정말 잘됐다. 이민생활 보탬이 되겠다. 그치!? 것 봐라! 그게 다 조상님들의 은덕(隱德)이고 아빠 위로 최소한 3대 조상님들의 공덕이다. 그거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약간의 농담을 주고받고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끊었다.)

 

제목: 쌍둥이들의 싸움과 화해

 

쌍둥이 외손녀가 있습니다. 지금은 다 자라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어릴 적엔 그렇게 싸우더군요. 마치 비박과 친박 , 탄돌이와 찬돌이가 사생결단이라도 내 듯 쥐어 뜯고 받아 버리고….그야말로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것들이 어찌 저렇게 싸우나 했습니다.

https://youtu.be/yTW5J9Fugco

(쌍둥이들의 박 터지는 싸움)

 

그렇게 머리가 깨지고 코피가 날 정도로 싸우지만 다음 날엔 금방 화해를 합니다. 죽일 듯 싸웠지만 그렇게 화해 하는, 그게 형제고 가족입니다.

https://youtu.be/vKI6axvCLZY

(그리고 화해)

 

저는 가끔 화해의 제스쳐로 아래 칠보시(七步詩)인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두연두기(煮豆燃豆萁):콩을 삶는데 콩깍지로 불을 때니

두재부중읍(豆在釜中泣):콩이 솥 안에서 우는 구나

본시동근성(本是同根生):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상전하태급(相煎何太急):어찌 이리도 급히 삶아대는가

 

위의 시는 조조의 아들 조식(曹植)이 지은 칠보시(七步詩)입니다. 훗날 위문제(魏文帝)가 되는 형 조비(曹丕)의 닦달 앞에서 급하게 지은 형제애를 노래한 것입니다. 비박과 친박 , 탄돌이와 찬돌이가‘본시동근성(本是同根生)’입니다. 이제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이 찬탈해 간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쌍둥이 손녀처럼 화해를 해야 합니다. 또 싸울 땐 싸울 값이라도 빼앗긴 나라를 찾아 올 때까지라도 화해합시다.

BY ss8000 ON 11. 11, 2019

 

작년 11월11일 위의 썰을 풀었었다. 물론 나는 한국당과 보수 세력이 통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위의 썰을 풀었던 것이다.

 

그런데 ‘쌍둥이’들이 어릴 적 머리 깨지게(?)싸우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 따라 재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게 인도의 어떤 사이트에 올려 져 소위 구독자가 자그마치 뷰(view)1억이 넘었던 모양이다, 그 사례로 광고비(난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고.,…)가 나온다는 것이다.

 

딸아이는 6월이면 캐나다로 쌍둥이를 데리고 이민을 간다. 이제 초등3년생…과연 저것들이 낯설고 물 설은 이역만리에서 제대로 살아갈 것인지…걱정이 앞서지만 나는 또 믿어 보련다. 공덕 3대와 조상님의 은덕을….

 

덧붙임,

하나, 둘, 셋…..조상님의 은덕을 받으려면 싸우다가도 화합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