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낮술은 동의어(同意語)

 

 

단도직입적으로 이 며칠 사이 문재인 정권의 당. 정. 청이 이젠 거의 단말마(斷末魔)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예를 들자면 워낙 많으니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우선 아래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

 

‘비판 칼럼·언론 입막기’ 벌집 건드린 여당’#민주당만_빼고’ 문구로 들끓는 소셜미디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4/2020021401521.html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오늘날 현 정권의 입장을 보면 무엇 하나 되는 거 없이 대형사고만 터지니 초조(焦燥), 불안(不安)을 동반한, 총선에 패할 것 같은 공포(恐怖)까지 집합(集合)한 현상이다. 그런 즉 결국 정권 자체가 우울증(憂鬱症)에 빠졌고 마침내 조현병(調絃病)에 이르러 그야말로 광분(狂奔)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오늘날 현 정권의 당. 정. 청과 동행(同行)하는 단어 중 긍정적인 단어가 단 하나라도 있을까? 대충 나열해도 부정적인 단어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자시지벽(自是之癖): 지 의견만 옳다고 우기는 더러운 버르장머리.

자과부지(自過不知): 지 잘못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

자승자박(自繩自縛): 현대적으로 해석하면‘내로남불’, ‘조적조’, ‘추적추’ 등등..

자고자대(自高自大): 교만하여 스스로 잘난 채한다.

자아도취(自我陶醉); 자기애에 빠져 취(醉)하다시피 함.

자기만족(自己滿足): 지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만족에 빠져 있음.

자취지화(自取之禍): 제 스스로의 잘못으로 화를 불러들임.

자기모순(自己矛盾): 자신들의 논리나 실천이 충돌을 일으킴.

자가당착(自家撞着): 자신의 언행의 앞과 뒤가 맞지 않음.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신이 저지른 업보(業報)를 받음.

 

이외에 ‘自뻑, ’자충수(自充手)’에 의한 자살골(自殺骨)…..갑자기 짜 내려니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생각나는 게 있다. 위와 같은 부정적 현상으로 더 이상 정권의 존립을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그게 바로 자포자기(自暴自棄)이며 4월 총선에 필패(必敗)를 자인(自認)하는 현상이다.

 

뭐, 어지럽게 이런저런 것을 가져다 붙였지만,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자면 현 정권의 당. 정. 청 모두가 지금 권력에 너무 취해 있는 것이다. 저희들끼리 권(勸)커니 작(酌)커니 하며 오지게 아니 겁나게 취해 버린 것이다.

 

우리 속언에 “낮술에 취하면 애비도 몰라본다.”라고 한다. 취하면 애비를 몰라보는 건 낮술만이 아니다. 그나마 애비를 몰라보는 것은 가정사(家庭事)이지만, 권력에 취하면 국민을 몰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권력과 낮술은 이음동의어(異音同意語)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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