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 5

 

 

미래 통합당은 절대 각본 같은 거 짜지 마라!

 

일출이작(日出而作): 해가 뜨면 나아가 일하고,

일입이식(日入而息): 해가 지면 들어와 휴식하네.

착정이음(鑿井而飮): 우물 파서 물을 마시고,

농경이식(農耕而食): 농사짓고 밥을 먹네.

제력하유어아호(帝力何有於我乎): 임금님의 힘이 어찌 내게 미칠 것인가.

 

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또는 격양가(擊壤歌)라고 하는 것이다. 배를 두드리고 땅바닥을 치고 박자를 맞추며 노래하는 것으로 태평성대를 묘사하는 노래다. 요(堯)임금은 천하가 정말 잘 다스려져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백성들이 살고 있는 거리로 미복잠행(微服潛行)을 나갔다가 어느 노인이 나무 그늘에 앉아 배불리 먹었는지 자신의 배를 두드리며(함포고복(含哺鼓腹)이라는 성어는 이런 모습을 두고 하는 얘기다.) 위의 격양가 부르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자신의 선정(善政)에 만족하는 미소를 띠었다는 것이다.

 

또 이런 얘기도 있다. 조선 숙종 임금 때의 일이다. 왕이 미복잠행을 하다가 어떤 초상집에 이르니 머리를 빡빡 밀은 비구니가 춤을 추고 노인은 통곡하는 광경을 보고 그 집에 들어가 사정을 묻자 노인이 말하기를, 자기 마누라가 죽고 자기의 생일이 되었는데, 집안이 극빈하여 생일을 차릴 수가 없자 며느리가 머리를 잘라 팔아 생일상을 차려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며느리의 효행에 감동하여 울자,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드리려고 춤을 추었다고 하였다. 이 사연을 들은 왕은 크게 감동하여 즉시 그 집에 효부정문을 세우고 표창 하여 구제하였다.

 

이와 같이 미복잠행(微服潛行)이라는 것은 제왕들이 평민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시정(市井)을 돌아보는 것으로 그 목적은 무엇보다 민심을 살펴 정사에 반영하려는 것이다.“‘땡!’전 뉴스”라든가 시정잡배 같은 말씨로 매스콤을 많이 타 쪽이 팔릴 대로 팔린 요즘 같이 미디어가 발달 된 시대에 미복잠행이라는 게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갑자기 남대문시장에 나타나 상인들과 환담을 나눈다든지 새벽의 환경미화원에 다가가 일이 끝난 뒤 막걸리 한 대포를 함께 한다든지 하는 게 현대판 미복잠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농번기에 수행원들과 함께 모심기를 한다든지 추수를 돕고 막걸리 한 잔에 파안대소(破顔大笑)하시는 모습의 미복잠행을 가끔씩 하신 것으로 기억 된다. 백성들의 의식주(衣食住)또는 생활상이 염려되어 일종의 사기진작용 대민서비스로 보면 될 것이다.(하략)

 

BY ss8000 ON 10. 26, 2007(대통령의 잠행(潛行)에서…)

 

영부인의 시장 방문 전날 걸려온 전화

“건어물 가게죠? 꿀 40kg 준비해두세요“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0/2020022000066.html

 

“미복잠행(微服潛行)이라는 것은 제왕(지도자)들이 평민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시정(市井)을 돌아보는 것으로 그 목적은 무엇보다 민심을 살펴 정사에 반영하려는 것이다.“‘땡!’전 뉴스”라든가 시정잡배 같은 말씨로 매스콤을 많이 타 쪽이 팔릴 대로 팔린 요즘 같이 미디어가 발달 된 시대에 미복잠행이라는 게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각본을 짜가며 이 따위 개수작을 벌여선 안 될 것이다. 아무리 표(票)가 우선이고 필요하지만 이런 식으로 각본을 짰다가 들키고 거들나면 500 : 5의 참담한 결과만 나올 것이다.

 

나는 위의 기사를 읽고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각본에 따라 정수기가 다녀 간 가게가 다섯 군데,

저 전통시장 내의 가게가 수백 개는 될 것.(500개)

더불당이 가져갈 표는 다섯 표.

그 나머지는….

 

긴 말 않으련다.

미래 통합당은 절대 각본 같은 거 짜지 마라!

계란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또 단 1명을 만나더라도 진심을 가지고 민심을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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