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필(絶筆)

 

 

이로서 할 일을 다 한 것 같다.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더 이상 머문다는 게 구차(苟且)하기만 하다.

 

모든 걸 내려놓고 캐나다(딸)로 산골짜기로…

유유자적 남은여생을 보내려고 한다.

 

그 동안 이런 곳에 머물며 나 자신도 모르는 패악(悖惡)질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이 계신다면 용서와 이해를

부탁드린다.

 

글 같지도 않은 썰에 공감주시고 추천 주셨던

벗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했고, 이견(異見)으로 인한 논쟁(論爭)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께 또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피아(?)를 막론하고 모든 분들 마지막까지‘코로나’

거뜬히 이겨 내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祈願)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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