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와 카츄사 그리고 쥐(鼠)

이항복(李恒福),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본관 경주(慶州). 자 자상(子常). 호 백사(白沙)·필운(弼雲)·청화진인(淸化眞人)·동강(東岡)·소운(素雲). 형조판서와 우참찬을 지낸 이몽량(李夢亮)의 아들이며 권율(權慄) 장군의 딸과 혼인하였다. 어렸을 때, 훗날 함께 재상이 된 이덕형(李德馨)과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여 오성(鰲城)과 한음(漢陰)의 우정과 해학이 얽힌 일화가 오랫동안 전해오게 되었다.(두산백과)

 

다들 아시는 얘기지만,,,,

 

오성 이항복이 8살 되던 해의 일화이다. 오성 이항복의 집 감나무가 옆집 우찬성 권철(임란의 명장 권율 장군의 부친)대감댁 담 안으로 가지가 뻗었는데 거기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어린 항복이 하인들에게 권 대감댁 담장 안으로 들어간 가지의 감을 따 달라하자 하인들은 난색을 표했으나 상전의 명이라 거역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하여 권 대감댁으로 뻗은 가지에서 감을 따자 그 집의 하인들이 항복의 하인들을 꾸짖었다.(일설에는 DG게 팼다는 설도 있다.)

 

제각각 주인의 벼슬이 높고 낮음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이었다. 오성이 생각하니 권 대감댁 하인들의 행동이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 버릇을 고쳐주어야겠다고 마음먹고 권 대감댁으로 가서 대감을 뵙자고 청하였다. 권 대감댁 하인들이 고하니 항복을 들여보내라 하였다.

 

오성이 방문 밖에서“옆집 사는 항복이 옵니다”하고 아뢰니 권 대감은“그래 무슨 일이냐? 어서 들어오너라.”그런데 순간 들어오라는 오성은 들어오지 않고 갑자기 문살 사이로 어린 동자의 주먹이 문살을 뜯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바라 본 권 대감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권 대감이 놀랍고 괘씸하고 할 사이도 없이 동시에 어린 항복이 대감께 물었다.

 

항복: 이것이 누구의 팔입니까?

권 대감: 그야 너의 팔이지…

항복: 그러시면 대감님 댁으로 넘어온 감나무는 누구의 것입니까?

권 대감: 그 또한 너희 집 감나무지…

항복: (연이어)그러시면 저희 집 감나무에 달린 그 감은 누구의 것입니까?”

권 대감: (찝찝한 표정을 지으며)그야 너희 감이지

항복: 그런데 왜 대감댁 하인들이 우리 감을 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까?

 

그제야 권 대감은 어린 항복이 온 이유를 알았다.

 

권 대감: “음, 알겠다. 내가 단속을 잘못해서 그리 되었으니 모두 내 잘못이다. 앞으로는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마”하였다.

 

뒷날 오성 이항복이 권율장군의 사위가 된 것은 이 감나무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권철 대감은 아들 권율에게 이항복의 됨됨이를 일러 주었다고 전한다.

秋측 “미군규정 우선”에… 국방부 “한국군 휴가규정 적용” 일축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909/102850069/1?ref=main

 

625동란이 끝나고 나라가 어수선 한, 휴전 후 또는 60~70년 초 당시 선진문물을 배우러 유학을 가거나 아니면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건너간 코메리칸들이 꽤 많았다. 그런 부류 중에 조기 귀국을 하거나 아니면 몇 년 그곳에 살다 온 사람들 중에 혀가 꼬부라지며 국어를 이상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참으로 어쭙잖게 아니면 시건방지게 미국인 행세(?)를 하고 다녔다. 비록 세빠닥은 미국 사람으로 변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토종 한국 사람이다.

 

카투사(KATUSA), 주한 미군에 파견 근무하는 한국 군. 주한(駐韓)미군은 대한민국 땅에 주둔한 미군이다. 주한 미군이 주둔한 어느 곳이든 그곳은 대한민국 영토다. 가령 주한 미군 병영(兵營) 내에 쥐(鼠)한 마리가 잠입(潛入)했다면? 그 쥐는 어느 나라 쥐일까? 이항복이 묻고 권철 대감이 대답해도 그 쥐는‘미국 쥐가 아니고 한국 쥐다.’

 

처음부터 쥐새끼 한 마리 일탈(逸脫)에 쥐 어미가 너무 많이 개입 되어 거짓말을 한 것이 이 사달을 불러 온 것이다. 한 가지 거짓말을 성사(成事)시키기 위하여 어미 쥐는 그렇게 열 가지 거짓말을 지어 냈나 보다. 이젠 대가리 텅 빈 변호사라는 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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