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보복 당할 추미애 효과

 

 

❍며칠 전 국감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강경화의 남편 사태 건으로 국감을 하던 중, 강경화는‘말려도 들을 사람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자, 어떤 야당 의원이 마치 가부장적인 남편과 생활하기가 무척 힘들겠다는 의미로“측은지심(惻隱之心)이 든다”라고 한다. 글쎄다.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너희들 아직 멀었다. 저 따위니 정권을 빼앗기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측은지심?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지라도 중인환시(衆人環視)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그 따위 감성적 표현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아니한 말로 저희들 코가 석 자면서 누구를 동정 한단 말인가? 한마디로 어리석은 송양지인(松壤至仁)을 국정에 개입시키다 나라를 빼앗긴 걸 아직도 모르고 있다니…

 

❍국회의원은 국민(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그런 만큼 그들의 권위는 대단해야 한다. 아니한 말로 그 지역의 대표자로서 그 지역 내에서는 대통령의 권위에 준(準)하는 권위를 부여 받아야 한다. 아니 그렇게 했다. 옛날의 국회의원이라면 그 권위가 하늘을 찌르고 나는 새도 떨어트릴 만큼 위세가 대단했다. 그런데 그 권위가 가을바람 낙엽처럼 땅에 뒹구는 신세가 된 것은 소위 전국구 또는 비례대표라는, 개나 소나, 어중이 떠중이들이 생겨나면서부터 그리 된 것이다. 뭐? 청소부도 공돌이, 공순이도…(인격을 무시하자는 게 아니다.) 정치(政治)라는 글자도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는 인사들을 데려다 놓고 거수기를 만들면서부터 저희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트린 것이다.(박정희를 다 존중하지만 이 대목에서는 정말 성질난다)

 

❍내 기억으로는, 비록‘전국구 또는 비례대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 또는 저들만의 권위 또는 위상 등 그 명맥이 숨넘어가는 노인네처럼 유지되 왔지만, 그 숨통을 결정적으로 끊은 놈이 바로 해골 이해찬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친구 노무현정권 때 국무총리로 부임한 뒤 국회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말 같지 않은 개소리 지껄이는 장면에서 당시 오늘날보다 더 작은 야당의원들이 불만을 표하자, 그 때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그야말로 전인미답(前人未踏) 아니 전대미문(前代未聞)이든가? 아무튼 불상사(不祥事)를 저지르고 말았던 것인데,“국회연설 하던 놈이 갑자기 눙까리를 치켜뜨며‘조용해!’”, 그 참 이상도 하지 해골 선생의 이 한마디에 그 당시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놈들 바지나 치마에 오줌을 지렸는지 정말 종해 지더라고. 그게 오늘날 국회의원의 권위가 땅에 처박히고 가을바람 낙엽처럼 일반 대중의 발에 밟히는 단초(端初)이며 유래(由來)인 것이다.

 

“내가 묻고싶다” 국감장서 큰소리, 이수혁 주미대사 태도논란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0/10/13/7POFU4KGMBG73F7QKQ3MAEV7AY/

 

❍이젠 국무위원도 아닌 일개 해외주재 대사 따위가 국회 알기를 삽살개 거시기로 알고 덤벼든다. 하긴 저도 한 땐 5선을 자랑하던 국회의원이 아니었나. 누구의 권위가 더 높고 낮음을 얘기 하자는 게 아니다. 한 번도 없었던 아니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었던 불상사를 추미애는 계속 저질렀던 것이다. 그런 추미애의 추 한 모습을 비록 병과는 다르지만 졸병 아니 똘마니 애들이 뭘 배우겠나? 그래서 애들 앞에서는 냉수도 마시지 말라 했는데… 정말 요즘 애들 이른바 추미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거 하나는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종부기 너희들 평생 권좌에 앉아 있는 거 아니다. 4년 후 아니면 그 후에라도 반드시 권좌에서 밀려난다. 그 땐 너희들이 한 짓 똑 같이 보복 당한다. 설령 내로남불, 추로남불 소리를 듣는다 해도…반드시….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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