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
노르망디 상륙 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된 상황과 두려움에 무기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옥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수많은 병사들이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종전으로 치닫는 치열한 전황 속에서 4형제 모두 이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제임스 라이언 일병만이 프랑스 전선에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된 다. 네 명의 아들 가운데 이미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막내 제임스를 구하기 위한 매우 특별한 작전을 지시한다. 8명의 대원이 이른바‘라이언 일병 구하기’ 작전이 전개된다. 단 한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위험을 감수해야할 상황에서 대원들은 과연 ‘라이언 일병 한 명의 생명이 그들 여덟 명의 생명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끊임없는 혼란에 빠지지만 작전은 이어져 간다.
<서부전선>
노르망디: 15,686
마켓 가든 : 3,542
빨지 전투: 18,00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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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39,228명
<태평양전선>
미드웨이: 1,000
타라와: 1,000
페렐리우: 1,336
레이테만: 2,600
마닐라: 800~1,000
괌: 1,744
과달카날: 1,592
이오지마: 7,721
사이판: 미군: 3,426
레이테: 3,500
오키나와: 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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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7,4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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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66,667명(2차 세계대전1939년부터 1945년까지 당시 사망한 미군의 숫자)
<625동란>
36,000명 (195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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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otal: 102,667명
2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전선에도 미군이 연합군으로 출전했으나 그 숫자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 됨. 이상 대충 검색해 본 양대 전쟁에서의 미군 사망 숫자가 10여 만 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 국민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 근저(根底)에는 625동란을 비롯하여 전후에라도 이 나라를 부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해 준 은혜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물론 혹자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이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설령 그 점이 미국의 국익(國益)때문이라는 조건이나 단서가 붙어도 그들은 은혜의 나라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결코 자랑이 아니다. 3남매를 해외유학을 보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더구나 큰 손녀는 지금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고 작은딸은 쌍둥이 손녀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미국과 미국 국민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내 슬하의 아이들은 미국 현지에 머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오래 전부터(내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하기 전부터)가져온 내 생각이다.
도대체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생겨 먹은 나라일까? 근간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만 명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인명을 중시(重視)하는 나라인가? 아니면 경시(輕視)하는 나라일까? 위에 아는 대로 검색해 통계를 내 보았지만, 2차 세계대전(7년간의 전쟁)과 625사변(4년간의 전쟁)등 가공할 전쟁 속에서도 10여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을 뿐인데, 아무리 전염병이라지만 불과 1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그것도 모든 산업분야에서 지구촌의 최첨단을 구가하는 미국에서 23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면 이것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인명을 중시한 것일까? 아니면 라이언 일병을 앞세운 군인이라는 특수직 우대 또는 애국심 고취(鼓吹)를 위한 제스처일까? 단지 마스크만 제대로 착용하고 거리두기만 제대로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역병을 현직 대통령까지 무시하는….미국이라는 나라.
명품거리엔 합판벽, 월마트선 총기 치워…美대선은 진짜 ‘전쟁판’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1/02/IZPWCQ3OVNCFJKSQOCFWOKICL4/
나는 위와 같은 사진을 보고 늘 불만이 많다. 왜? 어째서? 당신(미국)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한인촌을 습격하고 약탈을 하는가? 당신들이 도와주고 지원해 준 나라이기 때문이라면 너무 가혹한 처사다. 이런 식이라면 첨부터 돕지를 말든가…. 아무래도 미국이 미쳐가고 있다. 환경 탓인지 세계적 이상기온 탓인지 미국이 미쳐 가는 것 같다. 그럴지라도 나의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 국민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음은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은혜를 입은 나라가 미친다고 방치(放置)하거나 도외시(度外視) 할 수는 없다. 은혜를 입었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갚아야 하는 게 인간적 도리(道理)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