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백제 놈.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백제 말의 충신인 성충(成忠), 흥수(興首), 계백(階伯)의 위국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부소산성 내의 삼충사(三忠祠)에서 매년 10월 삼충제(三忠祭)를 지내고 있다.

 

신이 일찍이 시세의 변화를 살펴보니 반드시 전쟁이 있겠습니다. 무릇 군사를 씀에는 그 지세를 잘 가려야 할 것이니 상류에 머물러 적을 맞이하면 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다른 나라의 군사가 오면 육로로는 탄현(炭峴)(오늘날 충청북도 음성군의 음성읍 용산리에서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예전에 숯을 많이 구웠다 하여 ‘숯고개’라 하였다고 한다. 한자로 ‘탄현(炭峴)’)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伎伐浦)(오늘날 백마강)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며, 험한 곳에 웅거하여 막은 연후에 가할 것입니다.’

 

성충(成忠),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이 궁녀들을 데리고 향락에 빠지자 성충은 이를 적극적으로 말렸으며, 이에 의자왕이 분노해 성충은 감옥에 갇히면서 결국 의자왕에게 충언을 하는 자가 없어졌다. 성충은 옥에서 아사(餓死)하는데, 죽기 전에 의자왕에게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것이다.

 

흥수(興首), 역시 백제시대의 충신이었다. 흥수 역시 의자왕의 망국적 행태를 간(諫)하다 불충 죄를 얻어 고마미지현(오늘날 전남 장흥지역)으로 유배를 가 있었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그에게 의견을 물으니 평야에서 싸우지 말고 백강과 탄현에 용사를 보내 각각 당과 신라의 군을 막고, 왕은 성을 굳게 지키고 있다가 적의 양식이 떨어지고 군사가 피로해지면 그때 공격하라고 조언하였다. 하지만 대신들은 흥수가 오랫동안 귀양을 가 있어 왕을 원망하고 나라를 위하지 않을 것이니 그 말을 채용할 수 없다하여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당은 백강을 지나 진격해 오고, 신라군은 탄현을 지나 공격해 오자 백제는 황산벌과 백강에서 싸워 패하고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계백(階伯), 그는 망한 나라 백제의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죽을 줄 알면서도 최후의 선택을 순순히 받아들인 충절과 용기가 후세에 길이 빛난다. 그러나 전장에 나가기 전, 처자를 몰살한 대목은 두고두고 시빗거리가 되었다. 그에게는 그처럼 극단적인 선택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던가. 천고의 충절 속에서도 그의 마지막 길이 세상 사람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정녕 사람으로 사람 노릇 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위 세 충신들의 얘기는 공부라고 생각지 않고 선생님의 구수한 옛날 얘기로 들었어도 기억에 남을 충신의 얘기고 백제 멸망사의 한 부분이다.

 

BY SS8000 ON 12. 5, 2018(대한민국은 백제 멸망사를 재현 중에서…)

김종민 “윤석열이 이길 수 있는 싸움 아니다…尹, 文정부 적대시”

https://news.joins.com/article/23936287?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아! 이 노릇을 어쩌면 좋으냐? 얘를 인터넷을 통해 사찰(査察)을 해 보니 옛 백제 땅‘논산’으로 되어있다. 논산, 나는 논산 훈련소 28연대 출신이다. 그때 교관님들 말씀은“이곳 논산은 그 옛날 계백장군이 신라군을 맞아 분투하시던 황산벌이다. 여러분들도 장군의 의기를 이어 받아 대한민국의 훌륭한 국방의 간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는 일장 훈시와 함께 빡세게 훈련을 받았던 곳이다.

 

백제가 망할 당시 위에 열거한 세 분의 충신이 있지만, 그에 반하여 지독한 간신 한 놈이 망해가는 백제의 숨통을 끊었던 것이다. 놈의 이름을 임자(任子)라고 했다.

 

생몰년 미상. 백제 말기의 대신으로 의자왕 때의 놈은 좌평(법무부장관)이었다. 조그만 전투에서 신라의 부산현령(夫山縣令) 조미압(租未押)을 붙잡아 종으로 두었다. 조미압이 김유신(金庾信)과 내통하여 “양국의 존망을 알 수 없으니 만약 백제가 망하면 그대가 우리에게 의지할 것이요, 우리가 망하면 내가 그대에게 의지할 것이다.”라는 김유신의 말을 임자에게 전하여 주자, 놈은 김유신에게 백제의 실정을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김유신이 백제를 공격하여 도비천성(刀比川城)을 쳐서 이길 수 있게 도와줌으로 결국 의자왕은 나당연합군에 사로잡히고 백제는 망하고 만다.

 

저놈(김종민)이 무엇을 믿고 저 따위 행동을 하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문재인과 추미애 편이라면 오늘날의 정국을 제대로 알려 주어야 함에도“이길 수 있는 싸움 아니다”라고? 그 옛날 임자라는 놈이 그랬다. 나당연합군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었지만 의자왕에게 안심하라면 술잔을 권한 놈이다. 하는 꼬라지를 보니 더불어 민주당은 여전히 백제 멸망사를 재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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