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 대표 부실장 다른 금품수수 혐의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0/12/05/G2H3HZIJ6ZB73IAZN2EUQNWPHU/
오늘은 위의 기사 전문을 전재(全載)합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54)씨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외 다른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의 혐의는 이씨가 전남에 있는 다수 업체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이씨의 금융 자료를 넘겨받았고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그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전남 지역 업체들이 단순히 이씨를 보고 급여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낙연 대표의 개입 여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규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일 이씨를 소환 조사한 것도 그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낙연 대표의 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내는 등 14년 동안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이었다.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지사로 있을 때 정무특보를 지냈고, 이 대표가 지난 8월 민주당 대표에 취임하자 당 대표실 부실장을 맡았다.
그런데 이씨는 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경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추가로 포착한 옵티머스 외 다른 혐의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이씨가 이 대표 몰래“호가호위”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법조인은 “이씨가 사망했지만, 이 대표 개입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씨에게 급여를 제공한 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씨는 옵티머스 김대현 대표 측으로부터 지난 4월 총선 전 이낙연 대표의 여의도 사무실의 보증금,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 이 대표의 종로구 선거사무소의 복합기 대여료 76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지난달 말 ‘복합기 대여로 대납’에 대해서만 이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는 고딕체““호가호위”입니다.
호가호위(狐假虎威),
전국시대(戰國時代) 초선왕(楚宣王)때 일이다. 초선왕 아래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영윤(宰相)이 있었다. 인근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의 실권을 그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때 초선왕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했다. 선왕은 어느 날 강을(江乙)이라는 신하에게 그 사실을 물어 보았다. 그러자 강을이 답(答)했다. “전하~!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죽게 된 여우가 말했습니다. ”잠깐만! 이번에 나는 천제(天帝)로부터 백수의 왕에 임명(任命)되었네. 만일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령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을 것이다. 내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거든 나를 따라와 보라. 나를 보면 어떤 놈이라도 두려워서 달아날 테니….“ 여우의 말을 듣고 호랑이는 그 뒤를 따라갔다. 과연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다. 사실 모든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대왕마마~! 인근의 여러 나라들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대왕마마와 우리 초나라의 막강한 군세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사한 말로 가호위호(假虎威狐) 또는 차호위호(借虎威狐)라기도 한다.
고사성어 중 가끔은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부정적 의미를 가진‘반면교사(反面敎師)’아니면‘타산지석(他山之石)’ 또는 옥석구분(玉石俱焚)같은 경우는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는 의미가 달라 질 수가 있기도 한다.
오늘의 주제(?) 호가호위(狐假虎威)도 그렇다. 자칫 호랑이가 여우를 앞세워 전횡이나 농권을 부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도 있다. 분명한 것은 나약한 여우 스스로 호랑이를 뒤에 거느리고 호랑이 몰래 전횡과 농권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얼빠진 호랑이 또는 게으른 호랑이는 여우의 전횡과 농권을 눈치 채지 못하거나 관리감독을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실장 이모(54)씨는 이미 전과(?)가 있는 사람이다. 비슷한 전과가 있는 사람을 다시 불러 들였을 때, 야당(혹은 여당)의 모(某)의원이 이낙연에게 따져 물었다.“어찌하여 그런 과거를 가진 사람을 다시 채용했는가?” 그런데 이낙연의 답은 확고했다“그 사람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
첫째, 얼빠진 호랑이 또는 게으른 호랑이가 자신의 껍데기를 몸소 여우에게 씌어 주는 경우.
둘째, 여우도 보통 여우가 아닐 수 있다. 호랑이의 약점을 너무 많이 알고 있을 수도….
오늘의 고사성어 호가호위(狐假虎威)의 정의(定義)는 각자 내리시기를…..
이하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