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사태의 원흉 김재규의 자백서에는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다.“똑똑한 놈 3명만 골라 나를 도우라. 오늘 다 해치우자“라고…그리곤 그 시각 이후 나라는 혼돈의 도가니탕이 되어 미궁 속으로 펄펄 끓다가 전두환이라는 희대의 역적에게 권력을 찬탈 당하고 만 것이다.
미련한 김재규의 이 한마디와 착각 속의 행동은 거리낄 것 없이 쾌속항진 하던 대한민국호를 순식간에 좌초의 궁지로 몰았으며, 그로 인해 한동안 공포와 좌절 그리고 질곡의 시간을 보내야만했고, 원흉을 비롯한 똑똑한 놈 3명의 형편 무인지경 미련한 거사(?)가 나라의 절대적 운명을 일순간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덤으로 우리는 그 때 이미 체득한 것이다. 역설적으로 똑똑하지 못한 서너 놈의 망국적 망상이 나라를 백척간두에 몰아넣고 자칫 나라를 망칠 수 있다는 체험을 김재규와 그 일당을 통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다.(이하 생략)
BY SS8000 ON 1. 3, 2006(똑똑하지 못한 세 놈 이야기에서…)
위의 썰 날짜를 보니, 대충 논두렁 명품 시계 사건으로 자진(自盡)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년 때의 썰 같다.
“김진욱도 이건리도 ‘선무당’…누가 공수처장 되든 코드수사”
https://news.joins.com/article/23957678?cloc=joongang-home-newslistleft
기사를 끝까지 읽어 보면 알겠지만, 결국 기사의 핵심은 두 갈래의 소제(小題)로 집약 된다.
첫째,”이건리, 무난하지만 정권에 반기들 수 있나”
둘째,”태생부터 괴물로 탄생, 처장 한 사람 좌지우지할 수 없어“
본문의 서썰(序說)을 상기(대입)시켜 보자. 그리고 역설적으로 똑똑한 사람 세 사람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즉 똑똑하지 못한 세 놈이 나라를 망칠 수 있다면, 반대로 똑똑한 세 사람이 있다면 나라를 반듯하게 구하고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개업도 안 한 ‘공수처’대해 반감을 가지고 이토록, 그야말로 공수병(恐水病)에 걸린 삽살개처럼 두려움에 떨고만 있는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라는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우리에겐 똑똑한 의인(義人) 두 분이 이미 확보 되어 있다.
윤석열 검찰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이다. 이 두 분의 의(義)로움을 새삼 재론할 필요는 없다.
이제 세상을 바꿀 한 사람의 의인만 더 확보하면 된다.
우리 모두 생각을 더듬어 보자. 윤 총장이나 최 감사원장이 현 정부에 기용(起用)될 때 국민 누구 한 사람이라도 문재인을 비롯한 집권세력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던가? 그들 역시 이 나라와 집권세력들이 이토록 재활 불능의 쓰레기 집단인 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도 뻘 밭에 발을 들여 놓은 뒤에야 이곳이 단순한 뻘이 아닌 시궁창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부터 스러져 가는 나라를 구해야겠다며 생각을 고쳐먹은 것이다.
어차피 공수처는 만들어졌고 개업은 해야 한다. 공수처라는 가게의 점주는 두 인물 중에 한 사람으로 결정이 날 것이다. 따라서”태생부터 괴물로 탄생, 처장 한 사람 좌지우지할 수 없어“라는 대목에 우리의 긍정적 마인드를 살짝 얹어 보자.
누가 되었든 두 사람이 등신이나 개xx가 아닌 이상, 오늘날의 나라 꼬라지와 집권세력의 국정 및 권력 농단(隴斷)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임덕이 가속화 되가는 정권의 끝자락에 썩은 동아줄을 잡고 권력을 향유(享有)할 생각을 할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최소한의 인간성이라도 지닌 인물들이라면 말이다.
이쯤에서 다시 윤석열 검찰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을 기억해 보자. 그리고 공수처장 하마평에 오른 두 인물에 대해 기대를 아끼지 말자. 두 분 중 누구이든 의인(義人)이 될 것이다. 그렇게 믿어 보자.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어떤 패가 나올지??? 기왕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대해 보자.
그렇게 똑똑한 사람 세 사람을 만들자!!!!
그리하여 망가져 가는 나라를 구하고 바로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