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난 드루킹 수사 촉구만, 의뢰는 안했다… 오보 강력대응”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7/21/W6XZWZARHFFIDKWHWL3VBYK6AM/
추 전 장관은 당 대표 시절인 2018년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 촉구(促求)를 한 바 있었다. 이후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책임론이 불거지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가 수사의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자신은 촉구만 했을 뿐 의뢰는 안 했다는 의미를 꼼꼼하게 따져 보자. 우선 단어 해석부터 해 보자.
촉구(促求): 어떤 일을 급하게 재촉하여 요구함.
의뢰(依賴): 굳게 믿고 의지하거나 남에게 부탁함.
머리 좋은 분들은 벌써 대~충 두 단어의 상이점과 의미를 아실 것이다.
촉구와 의뢰 중에 어떤 것이 더 강도(强度)가 세며 아랫것들이 받아들이는 심적 영향이나 부담이 더 큰지 알만하다. 아니다 알 보다 훨씬 크다.
가령 나나 여러분께서 현 정권의 수권정당 대표라고 치고, 아랫것들에게 어떤 사건을 두고‘당장 이것 하시오’라고 요구하는 것과, ‘내가 너희들을 믿고 있으니 이것 좀 해 줄래?’라고 부탁하는 것과, 과연 어느 쪽이 더 아랫것들이 받아들이기에 공갈이나 협박에 가까울까?
정답은 절대 타인에게 발설하지 말고 마음속에 간직들 하고 계실 것.
<요주의>
한편 추 전 장관은 당 대표 시절인 2018년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촉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접 수사 의뢰를 한 것은 네이버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사 제목 및 본문) 미수정 및 재발시에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경고한다며 여전히 국민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