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들어시오.

충청도 제천 땅에 사는 촌로 오병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당신을 위해 한마디 하겠소. 얘기를 이어가기 전 고사 한자락 부터 들려 드리겠소.

 

초장왕(楚莊王)은 춘추전국 오패(五覇)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춘추전국의 오패가 등장하는 시기는 전쟁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약육강식 시대의 어느 때 楚장왕이 병사를 일으켜 晉나라를 공격하려고 병사를 동원하면서 중신들에게 이렇게 포고했습니다. “감히 간언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 할 것이다.”한마디로 아가리 닫고 내 말만 들으라는 엄포였습니다. 초장왕의 하는 꼬락서니가 누구와 닮았습니다. 지금의 누구? 바로 윤석열 후보 당신입니다.

 

그런데 반열(班列)중에 손숙오(孫叔敖)라는 인물이 있었답니다. 그는 당대의 충신이었습니다. 충신은 일반적으로 이 촌로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 아시지요? 왕의 협박을 받고 그는 벌떡 일어나“신은 채찍의 엄함을 두려워하여 아버지에게 감히 간언하지 못 하는 자는 효자(孝子)가 아니며, 부월(斧鉞)의 형벌을 두려워하여 감히 군주에게 간언하지 못 하는 자는 충신(忠臣)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그리고 그의 말은 계속되었답니다.

 

“신의 정원 안에 느티나무가 있는데, 그 위에 매미가 있습니다. 매미는 막 날개를 펴고 슬피 울며 맑은 이슬을 마시려고 하면서 사마귀가 뒤에서 목을 굽혀 먹으려하고 있음을 알지 못 합니다. 사마귀는 매미를 먹으려고 하면서 참새가 뒤에서 목을 들고 쪼아 먹으려고 하는 것을 모릅니다. 참새는 사마귀를 먹으려고 하면서 어린아이가 아래에서 탄환을 장전하여 쏘려고 하는 것을 모릅니다. 어린아이는 참새에게 탄환을 쏘려고 하면서 앞에는 깊은 웅덩이가 있고 뒤에는 굴이 있는 것을 모릅니다. 이것은 모두 앞의 이익 때문에 뒤의 해로움을 돌아보지 않는 것입니다.”

 

더 긴 얘기하면 이 늙은이의 조디 아니 독수리타법 치는 양쪽의 검지만 아프기에 이만 줄입니다.

 

위의 얘기는 당랑재후(螳螂在後)라는 고사성어가 태동한 배경의 얘기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이익만을 탐하여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지 않고 돌진하면 그 이익보다 수백 배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교훈적 얘기인 것입니다.

 

이수정 “김건희 의혹, 尹사과만으로 될까…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12/21/X77LH2SIAZC4JBVBKWDTWNDZN4/

 

윤석열 후보님!

우리 솔까말 합시다. 당신은 지금 승자 같이 놀고 자빠졌습니다. 이미 대통령이 된 듯 놀고 자빠졌습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놀고 자빠진다고 쉽게 되는 건 줄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당신 주위를 살펴보십시오. 누군가 얘기 했듯 파리 떼로 둘러 쌓여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 파리 떼의 창궐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라던 장본인이 파리가 되어 당신 곁에 군림하지 않았습니까?

 

당신과 그 파리 떼들은 벌써부터 당신 곁에서 인의 장막을 치고 당신을 망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진언(眞言)과 충언(忠言)을 할 생각은 않고 논공행상(論功行賞)을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 차리시오! 당신 곁에 오로지 한 분의 홍일점(紅一點) 이수정 위원장의 고언(苦言)을 들으시오. 당신의 마누라 김건희와 이혼을 하지 않을 거라면 그녀를 당장 앞세우고 국민과 민심이라는 이름의 계하(階下)에 무릎을 꿇리시오. 그리고 거두절미(去頭截尾) 무조건 사과를 시키시오. 한 여인만 쪽 팔리면 나라를 살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긴 얘기 아니 하겠소.

 

당장 이수정 위원자의 충언에 따르시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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