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다 참다 이제 하는 얘기지만, 내게는 같은 동네에 사는 불량배 한 놈이 있어, 늘 그놈에게 협박을 당하고 용돈과 먹을 것 심지어 놈의 가족들 생활비까지 뜯겨 왔던 세월이 있었다. 그랬을지라도 의식(衣食)이 놈보다는 훨씬 넉넉했던 관계로 불편해 했지만, 나는 언제나 군말 없이 놈을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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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불량배 놈, 그렇게 협박 질로 뜯어간 용돈을 포함한 생활비를 제 식구 먹여 살리는데 주력한 게 아니라 도와주는 나를 보다 더 협박하기 위한 장비를 구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십 수 년 전 그놈은 주둥이로만 나를 협박했지만, 요즘은 쇠파이프에 재크나이프 뿐 만 아니라 끔찍한 전기톱을 들고 위협을 한다. 썰어 버리겠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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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런 위협 속에서도 꼬박꼬박 놈과 놈들의 가족을 위해 생활비를 끊은 적은 없었고 설마 저놈이 저를 도와주는 나와 우리 가족을 해코지 하지는 않겠지 하며 굳게 믿었다. 그런데….설마가 사람 잡는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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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밤, 골목에 숨어있던 놈이 하루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내 아이를, 사랑하는 내 아들의 뒤통수를 때렸고 아이는 비명 한마디 못 지르고 참담히 그렇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남아있는 가족에게 그놈이 우리 아이를 죽였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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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심증은100%로 가지만 물증이 없었고 둘째, 물증도 없는 사건을 잘못 얘기했다간 놈이 무고라며 역공을 가 할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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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람이 죽고 살인이 났으니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다. 수사본부가 동네 파출소에 차려지고 전국적으로 살인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민완형사들이 속속 모여든 결과 50여 일의 수사 끝에 놈이 내 아들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버린 쇠파이프를 증거로 찾아낸 것이다. 놈이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물증을 잡고 연이어 경찰의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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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내 아들, 불쌍한 내 아들, 죽은 놈은 죽은 놈이고 죽은 놈 부랄 잡고 있을 수만 없어 그 원통함을 잊을 수 없어 단지, 정말로 단지 놈에게 자성의 시간을 가지라며 그동안 놈에게 지원했던 의식과 생활비를 자성할 때까지 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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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죽은 내 아이를 살려달라고 생떼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내 아들 뒤통수 때린 것을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한 것뿐인데, 그런데 적반하장도 유만부동이라든가? 놈은 절대로 내 아들을 안 죽였다며 오리발 내미는 것은 고사하고 수사과정에서 자신을 배제하고 수사를 벌였으니 자신과 함께 재수사를 하자는 억지를 쓰는 통에 나의 억장은 더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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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인강도의 범인이 수사에 참가하는 것은 만고에 없었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만했다. 그런데 정말 믿기지 않은 것은, 차마 부끄러운 얘기이고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내 가족 중에 약간 맛이 간 놈이 한 놈 있다. 바로 이 놈의 태도인 것이다. 이놈이 그 사건 후 쇼크를 먹었는지 갑자기 눈이 돌아가고 헛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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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놈의 의식과 지원을 끊어서는 안 된다며 게거품을 물고 눈깔을 하얗게 까뒤집으며 길길이 날뛰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놈은 수사기간 동안의 행동도 좀 이상했다. 절대 불량배 놈의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은 아들이 퇴근길 골목에서 그냥 저절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아들 죽인 범인을 감싸 안는 것이었다. 이런 처 죽일 놈!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 년이 더 밉다고 이젠 이 처 죽일 놈이 살인강도 보다 더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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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위의 썰은 천안함 사태를 아주 짧게 소썰(?)화 해 본 것입니다. 비록 무재(無才)한 솜씨의 썰이지만 우리의 현실이 이렇지 않습니까? 이 세상 어느 누가 전쟁을 원하는 미친 국민이 있겠습니까. 아무도 전쟁을 원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일이 이 나라 이 땅에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도록 불가사의한 현상은 다름 아닌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 이후 민주당, 군소 야당 그리고 소위 좌빨 인사들은 하나같이 전쟁만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전쟁을 입에 담기나 했다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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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입에 담는 자들이야 말로 전쟁을 부추기는 불온세력이 아닐까요? 또 불가분 어쩔 수 없이 전쟁이 터졌다고 합시다.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합심을 해야 함에도 분쟁과 분란을 조장하며 전쟁불가론을 외치는 것은, 놈들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놈들의 주군 김정일 놈의 파탄을 걱정하고 자신들의 입지 흔들림을 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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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강조 드립니다마는 아무도 전쟁을 원하는 국민은 없습니다. 전쟁을 원하는 미친 국민은 진정 없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그 책임은 모두 김정일 놈과 그 놈을 두둔하는 이 땅의 모리배 정략배 그리고 좌경 빨/갱/이 들일 것입니다. 놈들은 오로지 저들의 이해득실만 따지는 더러운 놈들입니다. 언젠가는 진정 언젠가는 이런 개망나니 족속들은 이 땅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전쟁을 자꾸 입에 올리며 국민을 불안감으로 몰고 가는 더러운 자들 때문에 이 아침 분노의 소리를 널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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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남북평화회담? 그걸 왜 해야 하는지 나는 지금도 모르겠다. 날강도에게 뒤통수를 맞고 활짝 피어 보지도 못하고 스러진 내 아이 46명의 원혼은 무엇으로 어떻게 달래야 하나? 죽은 목숨 살려 내라고, 배상이나 보상을 해 달라고 생떼를 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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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화스런(?)분위기를 타고 단 한마디라도 놈들의 잘못을 인정하라는 메시지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이런 굴욕적인 회담(?)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런 비슷한 얘기라도 입에 담으면 놈들이 발끈하고 회담 자체가 무산 되기라도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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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저지른 비리수사에 쪽 팔린 나머지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린 자를 정치보복에 의한 피해자라며 그 원수를 갚겠다고 전임 대통령 두 사람을 감방에 처넣는 놈들이 46명의 내 새끼들 목숨을 앗아 간 살인강도에게 항의 한마디 못하는 이런 회담을 왜 해야 하는지 3일3야를 잠도 안자며 생각해 봤지만 왜 하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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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런 얘기를 하면, ‘그럼! 전쟁 하자는 말인가?’로 입막음을 해 왔던 그런 굴욕적인 회담을 왜 하는지 지금 이 시간에 나는 모르겠다. 전쟁은 두렵다. 또 전쟁을 원하는 국민은 없다. 그러나 굴욕적인 삶을 사는 것은 더 두렵고 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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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8000 ON 5.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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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尹대통령, 北 압박하면 임기 중 전쟁 날 수도”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2/05/30/A3XT5645MJHBDBUN6ZMY3GTP54/
야~ 이~! 개자식아! 지금 니 놈은 북괴가 미싸일이나 핵탄두를 하나 날리라고 싸인을 보내는 것이냐? 개새끼! 광화문에 단두대를 설치하고 3족의 모가지를 토막내도 시원치 않은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