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 드리는 충언(忠言)

6·25 전쟁이나 베트남전에 참가한 생존 유공자들은 매달 보훈처에서 참전명예수당(20만원)과 함께 지자체 수당도 받는다. 그런데 참전 유공자들이 현재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받는 수당이 ‘천차만별’이란다. 지자체별로 수당 규모가 최대 20배까지 차이가 나며 최초 지급일도 지역마다 다르고, 대부분 65세 이상으로 한정했지만, 일부는 나이 제한을 아예 없애기도 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자체는 충남 서산시로 월 20만원에 생일 축하금 10만원을 별도로 지급하며 월 10만원인 수당을 지난해 15만원으로 올렸다가 올해 다시 2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부산 기장군은 15만원, 강원 양구군 12만원, 강원 삼척과 영월 등은 10만원을 지급한단다.

 

반면 가장 적게 주는 곳은 광주 남구고 1만원, 광주 서구도 2만원에 불과하다. 광주광역시가 별도로 5만원을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도 다른 지자체의 절반 수준도 안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광주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 민주화운동의 본거지 아니던가. 518 폭동 때 죽은 사람이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많게는 몇 억씩 보상을 해 줄만큼 민주화 운동인사들을 대접하거나 영웅시 하는 곳이다. 그런데 반하여 625나 월남전에 참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지역정서를 배반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국가의 부름 때문이라도 518처럼 항거를 했어야 했다. 고향땅의 정서를 무시하고 나라를 지킨다고 일떠선 그 오만함이 용서를 받을 행위일까? 불평 하지 말라! 1만원 2만원 주는 것도 지나친 특혜고 은전이다. 광주정서만 두고 보면 부역자 내지 배신자로 낙인찍혀 깜빵에 갔거나 총살 안 당한 게 다행이다.(하략)

 

2016년 6월 26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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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참전용사에 거듭 ‘폴더인사’…“진심어린 존경심 느껴져”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6/25/EGQU5YEDG5AQ3CAPIDET7R7LTU/

 

대통령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날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의 썰은 6년 전 오늘 푼 것입니다. 시차가 있기에 시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관계자에게 검토 하게 하시여 아직도 광주 땅의 참전용사들에게 저 따우 대접을 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참전용사에 거듭 ‘폴더인사”만 하시거나“마음으로만“진심어린 존경심 느껴져…” 하지마시고 타 지역보다 우대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동등한 대우는 받을 수 있도록 선처하시옵기를 앙망(仰望) 하옵니다.

 

然이나 그 점이 용이치 않으실 경우 참전용사 분들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자체인 충남 서산시로 모두 이주 시키시는 것도 고려해 봄직 하나이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선처하여 주시옵기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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