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회원 자격으로 회원사 20여 업체와 보따리장사 차 남미 칠레를 간 1990년이었다. 문제는 KOTRA에서 지정해 준 호텔이 너무 비쌌다. 딸라 한 푼이라도 벌어들이겠다는 일념으로 산 설고 물 설은 그야말로 지구 반대쪽 나라까지 날아가서 먹고 자는 것으로 낭비를 한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만큼이나 영세업체 대표 네 사람이 작당을 하여 다른 호텔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일본계 호텔이었다. 어쩌겠는가. 우선 방값이 뤼즈너블 했고 특히 음식이 내(우리)입에 맞는다. 나머지 일본인들의 정결함은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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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해외에 나가면 아주 친하지 않으면 우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우선 너무 시끄럽다. 셋만 모여도 그 일대는 대한민국 영토나 된 것처럼 자유분방하고 소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까지 넷이 되었으니 백만 대병이나 된 양 시끄러웠다. 로비에서…호텔 식당에서도… 그 호텔의 손님들이 거의 일본 사람들이었다. 우리의 열 배도 훨씬 넘는 그들이지만 ‘소곤소곤 조용조용’있난다시 없난 다시…..그곳이라고 외국인이 없었겠는가? 정말 쪽팔려 비싼 호텔에서 나온 걸 크게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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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상주할 때다. 아파트 단지 내에 조사해 본 적은 없지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입주해 있었다. 출퇴근 할 때 보면 하얗고 까맣고 갈색도 그리고 누런 동양계도 다 보였으니 국적조사는 안 해봤어도 각국의 인민들이 모여 사는 것만큼은 틀림없었다. 그 단지에 특히 일본계 사업가들이 많다고 들은바가 있었다. 누구는 한. 일. 중 3국 사람을 모아 놓으면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거 모르는 소리다. 확연히 구분이 된다. 복장. 태도 심지어 걸음걸이에도 구별이 된다. 그 단지에 일본인이 많이 산다고 들었지만 그들은 무리지어 다니는 것도 표 내며 다니지도 않았다. 그곳 역시 있난 다시 없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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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 우리보다 더 떠들지만 정말 이상한 점은, 근15년 그곳에 상주하며 느꼈는데 술 취해서 고성방가하고 싸우는 걸 딱 두 번밖에 못 봤다. 그것도 중국 사람들은 큰 소리로 언쟁을 할 뿐 주먹다짐은 안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한 밤중이고 새벽이고 간에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 때문에 잠깨어 보면 종래‘c팔! 足팔!’하는 조선어(朝鮮語)가 들린다. 100퍼센트 엽전이거나 조선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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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忍者)가 무엇인지 설명할 필요을까? 빨갱이 놈들은 낭만파 닌자거북이만 있는 줄 알지? 닌자(忍者)의 악명은 일본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닌자들의 규칙 중 하나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면 안 된다는 점인데 닌자들은 그래서 복면을 쓰고 다니고, 만약 들키면 비밀을 적에게 발설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혀를 깨물고 자결을 하거나 물에 빠져 비밀을 지키려고 했다. 닌자는 이제 일본의 만화영화에서나 주로 등장하는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역사적 실체로서, 전국시대부터 메이지 유신까지 활약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일본열도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캐릭터로 남아 있다. 일본 국민성 그 자체 닌자(忍者)인 것이다.닌자는 서둘거나 요란 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 바람처럼 행동한다. 그것이 일본의 전통이고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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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 교도들에게 물어 보자! 내가 여태 왜 이런 애기 했겠니? 닌자 만화영화 복기 하자고 했을까? 일본인들의 우수성을 홍보하자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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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론부터 얘기 하자! 삽살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패전을 하고 만 거다. 절대 이번 외교전에서 이길 수 없으며 삽살개 자신의 처지마저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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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매(銜枚)라는 게 있다. 삼국지나 열국지 또는 초한지를 읽다보면 가끔 나오는 단어다. 이를테면 적과의 전쟁(전투)을 벌일 때, 한 밤중에 진군을 하거나 기습을 하려고 행군(行軍)할 때 병사들이 떠들지 못하도록 나무막대기나 헝겊을 물리는 것이다. 즉 순수 우리말로 고쳐 말하면‘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마소 등 짐승에게 물리는 것을 사람에게 물리니 고상하게 말해서 함매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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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시계편에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라는 말이 있다. 적이 방비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출격하라 라고 한 데서 나왔다. 전쟁은 때로 속임수다. 동쪽으로 군대를 향하게 하면서 실제로는 정예부대를 서쪽으로 보내 성벽을 기어오르게 만드는 공격법인 성동격서(聲東擊西) 또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심하게 만든 뒤 그 틈을 비집고 공략하는 것이다. 적군의 충실한 부분을 피하고 허약 부분을 공격하는 피실격허(避實擊虛) 역시 적의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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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삽살개 하는 꼬락서니를 봤잖아? 상대가 이러저러한 작전으로 선제공격을 해 왔으면 방어막을 쳐야할 텐데, 방비는 하나 없이‘적이 쳐들어왔다!’라고 국민들에게 고자질부터 먼저 하는 꼬락서니 아닌가? 차분하게 참모들을 불러 모아(하긴 삽살개 자체가 그런데 그 밑에 졸개의 대가리가 오죽하겠는가마는…)작전의 짜고 전투에 임해야할 텐데 우왕좌왕 마치 닭장에 족제비 한 마리 들어온 것처럼 난장판이 되 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온전히 피해를 입은 아니면 입을 기업들을 불러 모아 한다는 얘기가‘최대 지원 하겠다?’, 삽살개 풀 뜯는 소리 아니면 귀신 씨 나락 까 처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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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기는 건 감당이 안 되니 지구촌을 향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지 않나? 미국으로 SOS를 타전을 했다니…. 이거야 원! 지도자인지 먼저 튀겠다는 신호 아니면 망명 사인(sign)을 보낸 것인지…지금 원군이 오고 있나? 임란 당시 선조가 아무리 멍청해도 명나라에 원군을 청하러 갈 때 왜군 몰래 갔지 소리소리 지르며 갔다는 보고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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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함매를 하고 미국으로 모래 가서 트럼프 대통령 계하에 꿇어 엎드려 사정을 했다면 미국이 도와주었을 것이다. 세계인을 향해 소리를 질렀으니 미국이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어 뭐가 이쁜 데가 있다고 삽살개를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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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수상이 그동안 얼마나 삽살개와 그 아류에게 당해 왔던가? 그 수치 수모를 모아모아서 단 한 번에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로 공격해 온 것이 이번 외교전이다.
삽살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전쟁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항복을 강요하고 있다. 강요가 아니라 정당한 요구이다. 이번 전쟁의 모든 원인은 삽살개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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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농담이 아니라 나를 일본으로 보내주면 한 달 이내로 수습하고 올 자신이 있다. 나는 일본의 약점(?)을 알고 있다. 내 명의로 된 재산과 목숨을 걸고 약속할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삽살개가 의사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 바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농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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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이 거 다 삼국지에 열국지 손자병법에 나오는 전법이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삽살개가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뭐? 입각? 한자리? 어림 반 푼 없는 개소리. 사람으로 태어나 어찌 개 밑에서 밥을 먹으리. 그 밥 아니라도 죽을 때까지 먹을 밥은 충분하다. 삽살개 연락 바람. 삽살개 살고 나라 살리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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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썰을 아베 수상 영전에 바치며……삼가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빌어 본다. 가신 곳에서 한. 일 두 나라가 선린국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발~!!!
“토착 왜구 프레임이 ‘빨갱이’보다 더 폭력적이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7/11/6OPB7SB2KRFJNEMIJ5DCZENCAY/
오랜만에 서적(書籍)다운 서적이 출간 되었다. 기사만으로 불충분 하여 꼭 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