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 눈엔“똥”밖엔 안 보인다고 하는 짓이 늘 그랬지만, 이젠 정권말년에 눈이 삐어도 한참을 삐어 돌아가는 모양이다. 원래 스카웃이라는 게 이곳저곳의 유능한 인재를 물색하고 찾아다니는 것을 이름인데 얼마나 쓸만 한 인재가 없으면 사사건건 노 정권의 발목을 잡고 다니며 안티만 일삼든 주동자를 비서관으로 스카웃 했는지 여전히 너무도 노무현스러운 속내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렇게 스카웃된 인물이 이라크 파병. 아프가니스탄 파병은 물론이요 한· 미FTA등 국가의 굵직굵직한 모든 현안에 붉은 띠를 대그빡에 두르고 반대 운동을 일삼든 새빨간 빨/갱/이인 모양이다.
가끔씩 외국의 프로구단(요즘은 우리네도 그런다)들은, 크게 실력은 없지만 유독 자기 팀과의 경기에는 실력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여 자기 팀을 곤혹스럽게 몰아넣는 어리버리한 선수를 일부러 거금을 들여 스카웃한 뒤 벤치에 앉혀놓고 결국 은퇴까지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별로 하는 일 없이 무위도식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남은 임기동안 더 편해 보자는 잔머리를 굴리는 것인지…기왕 그런 뜻으로 주둥이를 막을 계획이라면 집회 현장마다 나타나는 염소수염 난 사이비 목사 놈도 청와대로 스카웃해 가면 좋을 것이다.
아무려나 글쎄다. 그렇게 잔대가리 굴려 행한 스카웃이 성공할는지 모르겠지만, 삼국지에 나타나는 스카웃의 으뜸은 조조가 관운장을 스카웃하기 위해“삼일소연 오일대연(三日小宴五日大宴)”을 열어주며 극진한 대접을 했으나 결국에는“오관(五關) 참육장(斬六將)”을 하며 유비에게 달려가는 배신을 때리는 경우도 있더라. 말년에 권양숙이가 빨/갱/이로서 활용도가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남편하는 일에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시끄러우니 아가리 닫게 하려고 한 스카웃인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청와대의 스카웃이 제대로 된 스카웃 이기를 빌어본다.
<<<<[사설]청와대 비서관 된 한미FTA·파병반대주동자>>>
BY SS8000 ON 9. 6, 2007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발탁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8101008001
<<<<[사설]청와대 비서관 된 한미FTA·파병반대주동자>>>
꼭 15년 전 노무현 정권 때의 일이고 그 때의 조선 사설이다. 검색해 보면 위의 날짜 그대로 나온다.
오늘 아침 저 아이에 대해 썰을 올렸더니 여러분께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시는 댓글을 달아 주신다. 그러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왜 대통령 집무실에서 저 아이를 스카웃(?)했는지 위의 기사를 비교해가며 곰곰이 생각들 좀 하시기 바란다. 신의 한 수에 가까운 의미 있는 스카웃이고 성공을 빌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