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다. 그러나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된다.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다. 촉각(더듬이)은 겹눈 사이에서 올라와 있다. 모두 4마디로, 제1마디는 짧고 제2마디가 가장 길며 다른 것은 실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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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는 4마디이다. 작은턱은 2개의 관으로 되어 있는데 등쪽은 식구(食溝), 배쪽은 타액구(唾液溝)이다. 이 관으로 기주를 찔러 그 피를 빨아먹는다. 큰턱은 작은턱 바깥쪽에 접해 있으며, 길고 가는 창 모양으로 끝에 미세한 이빨이 1줄 있다. 앞가슴등판은 편평하며 옆가두리는 넓고 편평하다. 반딱지날개는 판 모양으로 작고 뒷날개는 없다. 배부는 8마디로 편평하고 둥글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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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이 밖에도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한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의 표면은 거칠다.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린다. 밤에 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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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준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킨다. 나병·Q열·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다. 세계 공통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빈대(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최재형씨!
난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주소지를 옮겨가며 마누라와 함께 당신에게 투표를 했소. 물론 나의 서울 집이 종로구에 위치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소. 당시만 하더라도 당신에게 걸었던 기대가 정말 지대했었소. 그러나 국회의원이 된 후 당신의 행보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갈지자로 비틀거리고 있음에 당신을 향한 기대 이상으로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소. 이하 일언이폐지 하고…
우리 단도직입적으로 얘기 합시다. 도대체 당신의 목적이 뭐요? 그 어린놈에게 충성을 다 바쳐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며 그리 해야 할 동기부여라도 있는 거요? 아니면 당신이 곤궁할 때 대표라는 이름으로 입당시켜 준 감사함에 의리를 지키기 위함인 거요?
최재형씨!
의리도 좋고 감사도 좋은 일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대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일 아닌가요? 당신이 그 잘난 의리를 지키기 위해 국가와 국민 나아가 당신이 몸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인 국민의힘당에 어떤 폐해가 닥치는지 모르고 벌이는 작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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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겠소. 당신 빈대에 물려는 보았소? 빈대라는 놈은 춘궁기 초근목피(草根木皮)로 보릿고개를 넘기던 시절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한 인간의 피를 흡혈귀처럼 빨던 해충이요. 그놈이 다른 해충보다 더 악질(惡疾)인 것은 놈이 지나간 자리는 금방 부풀어 오르며 가렵기 시작하는 거요.
그러나 이 정도는 어떤 해충이든 비슷한 피해를 주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정말 문제는 어찌어찌해서 그 놈을 잡고 압살(壓殺)을 시키거나 척살(擲殺)을 시켰다 하더라도 놈에게서 나오는 악취(惡臭)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악취이고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정말 힘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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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조상님들의 말씀이 왜 나왔겠소. 그놈을 그냥 잡으면 이미 표현한대로 악취 때문에 고통을 감내할 수 없는 것이요. 그래서 아예 초가삼간까지 태워 없애 버리라는 거요. 오죽하면 그랬겠소. 빈대를 죽일 때 초가삼간까지 태우는 이유가 바로 그기에 있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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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 한 번 물려 보지도 않고 빈대가 어떤 해충인지도 모르는 당신이 하 답답해 이 글을 올리는 것이오. 빈대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초가삼간도 태워야 하는 거요. 최재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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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새 비대위 추진에 “초가삼간 태워도 빈대만 잡으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2810100000121